나이 많은 반수생에게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게시글 주소: https://wwww.orbi.kr/0003707342
안녕하세요. 올해 23살로 서울 소재 K대에 재학 중인 남성입니다. 제가 이렇게 오르비에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 제목과 같이 반수를 결심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고등학교 졸업 후 사정상 일을 하다 작년에 느지막히 수험준비를 해 현 대학에 입학하게 되었는데요. 제 스스로 만족하지 못한 것도 있고, 짧은 사회 생활을 경험하며 학벌이란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기에 반수를 하려 합니다. 또한 이미 늦은 거, 1년 더 투자해도 무관하다 생각하고 있고요.
오늘 기말고사가 끝나고 바로 시작할까 하는데.... 걱정이 이것저것 많네요. 제가 주제 넘게 스카이 국문과를 바라보고 반수를 시작하려는데...(물론 서울대는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실제 노리는 것은 고려대 국문과입니다) 음, 일단 작년에는 제가 수중에 그나마 돈이 좀 있어 사설 인강을 마음껏 들을 수 있었는데, 올해는 그게 불가능해서 EBS로 수강하고 부족한 부분과 사탐만 인강으로 수강하려 드는데 괜찮을까요? 또, 수능이 A,B로 나뉜 것으로 아는데 제가 문과여서 상위권 대학이 요구한다는 BAB로 시험을 쳐야할텐데 B 수준이 작년과 비교하여 어떤가요? 그리고 제가 작년 수능 성적이 언/수/외/탐(국사, 한국 근현대사, 세계사) 순으로 1/3/3/1/1 이었는데(백분위나 표점이 잘 기억안나네요; 참고로 작년의 경우 7월부터 시작했습니다.) 남은 시간 충분히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말을 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이 부분에서 남의 말이 전혀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래도 오르비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또, 올해는 사탐이 2개 선택으로 아는데 역사과목을 알아보니 한국사, 동아시아사, 세계사 더군요. 제가 개인적으로 역사를 좋아하고 작년에도 사탐을 올 1을 받긴 했지만, 한국사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서울대 지망생들이 상위권을 차지하니 포기하고 동아시아사와 세계사를 하는 것이 나을까요?
이 외에도 언어는 작년에 겨우 기출만 다돌리고 시험을 쳤는데 5개년 6, 9 모의고사랑 수능까지 96점 이하로 내려가 본적이 없어서 자신이 있었는데 문법 비중이 늘어났다고해서 꺼림직합니다. 문법 EBS 강의만으로도 잡을 수 있을까요?
수리 같은 경우는 a형이 나형 수준보다 쉽다고 해서 그냥 열심히 노력할 생각인데... 외국어가 문제입니다. 아직까지 모의고사를 못 풀어봐서 정확한 수준을 모르는데 그동안 외국어 수준과 비교해서 어떤가요? 더불어 듣기가 대폭 늘어났던데 듣기 수준은 어떤지도 알려주시고 외국어의 전반적인 공부 방법 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아... 등교하기 전에 급하게 쓰느라고 정리도 안되고 어지러운 글인데 몇가지 질문 사항에 답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리고요.
하루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그래도 이미 지나간 날을 뒤돌아보며 우는 것보다는 현재에 충실하여 앞으로 올 미래에...
-
내신cc 백분위 98 100 2 99 99 면 붙음?
-
아직까지 안자고 그해우리는 정주행중 엉엉
-
잊어야 할 걸 못 잊는건 병이 존나 맞는거같아
-
썼던 글이랑 댓글(삭제된거 포함) 다 합치면 특정당하는건 일도아님
-
티어 올라갈만 하지 않았을까... (댓글 읍읍은 ;;)
-
진짜 쥐죽은듯이 조용히 지내고 있는데 소형과라 들키면 반수하는거 과에 쫙퍼져서...
-
특히 고난도 문학 때 본인이 선지를 너무 물고 늘어지는 느낌으로 골랐다 -> 높은...
-
이미 너무 멀리 와 버림
-
남자화장품 알아봤었는데 싼 거(이니스프리, 닥터자르트, 라네즈 등등) 비싼...
-
혼자서도 공부 잘하는 사람이다 이래서 기분이 조크든요
-
분명 글에서도, 밴드 공지에서도 학생들 위해서 조용히 수업하겠다 하셔놓고...
-
What is the biggest plus about Switzerland? 1
A: The flag....
-
이 험난한세상은 진짜 인성이 중요하구나
-
이미 후회해봤자 늦었지만 열심히 살았더라면 지금처럼 군대다녀와놓고서는 펜잡는...
-
너무 나아가지 않는 내용이면서 의미있는것..
-
실시간 1인칭 3
새벽에 일반사회 칼럼 적는중…
-
과학하는 외고생 6
+ 의사 오리비
-
3모 5모 둘 다 47이고 기출 2회독 하면서 유자분듣고있는데 기출 2회독 곧...
-
과외 이상의 개미친 꿀통임 생동성은 무서워서 못하겠음 이거 추천함
-
크로녹스 베이직 저자 지구과학 수업 모집합니다. ✨ 의문사 방지 / EBS 연계 대비 / 문제 풀이반 / 개별 코칭 0
□ 지구과학은 지구과학답게 공부하자. 지구과학은 물리학/화학/생명과학과 다르다. □...
-
예고다니고있고, 예중예고나와서 초등학교때부터 미술을 쭉 했었음 중학교때까지는 공부에...
-
제가요 물리학과에 다녀요 근데 수능 물리를 못해요 허허 물리 N제 좀 추천해줍쇼...
-
1지문 남았을 때 10~15 정도 남는 거 같은데 여유 부리다가 시간 부족해서...
-
총 5.1 젤 높은게 수학 (3등급) 젤 낮은건 윤사 (7등급) 의외로 7등급 이하 받기가 어렵군요
-
사탐강사 분들
-
"혼자서도 공부 잘할수 있"는 사람인 것일까요? 저의 공부 방식을 되돌아보는 중인데...
-
과탐 2개 메리트가 뭔가요? 지방 메디컬 과탐만 되는거랑 인서울 자연계열 과탐...
-
한 지문은 그냥 안풀겠다는 마음으로 제끼는거 처음에는 하방 점수 (80 초중반)...
-
ㅜㅜ 진짜 핑프고 찾아봐도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ㅠㅠ 인생 포기하며 살다가 열심히...
-
재종 다녀보고싶다…. 24
처음엔 너무 노베라서 학원을 다닐 수 없어서 못다녔고…. 그 이후엔 그래도...
-
이번에 본 과학 수행 2점깎인걸로 멘탈나가서 계속 불안해요... 다른 수행평가도 다...
-
그때 이감오프 파시는걸로 아는데.. 그걸로는 집계가 안되려나
-
원래 사회구조로 봤을때 쓰레기들이 있고 분리수거 안 되는 집단이 있고 폐기물들이 있습니다
-
자야디 7
굿밤
-
작수 컷을 보고 올해 미적이나 기하를 골랐을것입니다
-
나의 이상형이다. 그 이유는 다 맞는 사람은 무섭기 때문이다. 수학을 하나 틀리는 사람과 결혼하겠다
-
오늘 공부 4
수학 4시간 사문 1시간 반 세지 1시간 6시간 40분 정도 나도 10시간 이상씩...
-
마라탕후루이지영선생니뮤ㅠ공스타형광펜벅벅오늘도수고해따스카이뿌셔담요단 이었나 ㅋㅌㅌㅋㅋㅋㅋ 작명 레전드
-
지균 같은 전형에 어울리는거 같음 정시는 … 힘들거같음…
-
천 1
https://arxiv.org/abs/2311.04714 We prove in...
-
노래방 가고싶다 3
-
자기전 미적 태도복습 10
요상하게 생긴 함수를 해석할 때 1. 정의역 파악 2. 대칭성 파악 (기함수,...
-
이번엔 2
러쉬를 사볼거임 혹시 4개 제품중에 1개라도 써본사람 있으면 댓글좀
-
ㅈㄱㄴ 화작 미적 영어 생1 으로 최저 맞추려는 사람인데 생1 지1으로 가는게...
-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겟읍니다
-
반수생이고 현역 때 생2지1 했어요 등급 33 정법사문 고민중이고 솔직히 과학...
-
대학에 붙는 것을 작년에 많이 봤었다. 그친구들은 대부분 수능 끝났을때 울고...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