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 경영 VS 서강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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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서강대뿐의 문제가 아니라 경영 경제 이 2개 학과를 독립된 모집단위로 모집하는 모두가 해당할 것 같습니다.
아까 질문이 올라왔어서 2군데 모두 어느정도 이상 체험해본 입장으로 선택에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아마 이걸 모르고 과를 고르셨다간 무사히 뚫고 입학하셨더라도 뒤에 낭패를 보실 수도 있습니다.
1. 배우는 것
경제학은 순수 사회과학적인 경제 현상을 수학적으로 분석하는 방법을 공부합니다.
경영학은 분야가 굉장히 다양합니다. 재무, 회계, HR, 기술경영, 마케팅, 국제경영, 시뮬레이션 등의 분야가 있고, 이 분야 중의 일부가 재무쪽이 경제학을 제법 이용합니다. 전 경영학 과목에서 재무와 시뮬레이션 쪽을 듣고 나왔습니다.
2. 생활
경제학은 대개 주입식 교육이 일반적입니다.
딱히 의견을 제시할 만한 여지가 없이 답이 딱딱 정해진 것들입니다.
(거시경제를 배우면 학자별로 주장이 다르긴 한데 학부생 수준에서 거기에 토를 다는건 쉬운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때문에 깔끔하게 시험 몇번으로 성적이 나갑니다.
팀플 레포트는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자신이 팀플이 싫다 하는 분이라면 과목을 바꾸거나 교수를 바꾸거나 해서 충분히 피해갈 수 있습니다.
경영학은 위에 제시된 것 중 어떤 테크트리를 타느냐 따라서 삶의 질(?)이 달라집니다.
제시된 회계, 재무쪽은 경제학처럼 거의 주입식이라 시험 몇번으로 결판이 납니다.
HR이나 기술경영, 마케팅 테크를 탄다면 거의 100% 확률로 조모임과 레포트가 걸릴 것입니다.
시뮬레이션과 국제경영 쪽은 반반정도 섞인 느낌입니다.
그런데 필수과목 중 여기 카테고리의 과목들이 최소 1개씩은 들어갑니다.
어떤 테크를 타던 1,2학년때는 조모임을 조금 해야 할겁니다.
3. 입시
여기가 제일 중요하죠. 둘의 입결은 대체로 큰 차이가 없고, 매년 엎치락뒤치락 합니다.
다만 표본 분포의 특징을 든다면
경영학과는 대개 머리가 튼튼해 최초컷이 높고, 추가합격도 많습니다.
경제학과는 상대적으로 머리가 약하지만, 추가합격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이 머리층과 추합의 관계에 따라 그 해 어느과가 높을지 결정나며 이건 매년 다릅니다.
즉, 원론적으로 어디가 높네 어디가 낮네 하는 건 의미 없다는 얘깁니다.
딱히 어느과가 좋을지는 모르겠고, 둘 중 하나를 가야 하는 입장이라면
이 특징을 참고해서 원서를 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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