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기숙사 퇴사문제때문에 상담이요. 최대한 빨리 부탁드립니다! 나가는게 좋을지 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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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고2가 된 학생입니다...
신설학교라 분위기도 잘 안잡혀 있고(자습시간에는 조용하지만, 쉬는시간에는 엄청 시끄럽구요.. 다른 인문계학교는 밤 늦게까지 몰래 공부한다던데. 저희학교는 그런게 전혀~ 없어요.) 기숙사가 저랑 잘 안 맞는 것 같아서.. 퇴사를 고민하고 있는데요.
신중하게 결정할 문제여서 부정적인 측면과 긍정적인 측면으로 나누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혹시라도 충고해주실 말 있으면 해주세요..
p.s 긴글이라면 긴글이 될텐데.. 정말 한 학생 살려준다셈치고 읽어주세요ㅜㅜ
*긍정적측면
-컴퓨터, TV등의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음
-> 하지만 그대신 집에오면 방에 있는 컴퓨터 다른 곳으로 옮기고
매시간별 계획표 짜면서 시간관리 철저히(저녁 7시부터~)
-논술, 언수외 등의 보충수업 받을 수 있음
-> 이건 뭐 방법이 없네요..
-친구들과 경쟁의식 느끼면서 공부
->제가 현재 모의고사는 전교 2~3등하고, 내신은 항상 1등해왔어요..
저희학교가 공부를 잘 안하는 편이라서 경쟁의식이 그렇게 크게 작용하는 건 아닙니다..
다만 정말 서로서로 도와주면서 공부하는 친구 한 아이가 있어서...
-기숙사 나왔는데 성적떨어지면 선생님들이 눈치..
-한번 나가면 다신 못들어갑니다... 그래서 혹시 3학년때는 기숙사가 더 좋지않을까요? 야자를 많이하니까..
*부정적측면
-3개월동안 생리.....(제가 기숙사 들어온다음에 계속..)
-밤 늦게까지 공부하기 어려움(집에 있느면 새벽 2~3시까지 하는데 기숙사에 있으면 다 밤에는 자자! 하는 분위기여서 하기 힘들어요..)
-룸메이트 스트레스(제 성격이 소심해서... 그 서로서로 도와준다는 친구를 제외하면 다 스트레스 받을것 같아요ㅏ...)
-경제적인 부담(한달에 30~40만원인데.. 이 돈으로 문제집을 한권 더 사는게 좋지.. 저 돈내면서 기숙사에서 얻는 이득이 별로 없는것같아서요..)
-제가 잘 허기가 지고 배에서 소리가 크게 잘 나서.. 다른친구들한테 다 들릴까봐 눈치보면서 공부하느라 집중이 전혀 안돼요...
-위에서 말했듯이 분위기가 아직 안잡혔습니다..
부탁드립니다!
나가는게 좋을까요 있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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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만 가리면 된다는게 핵심입니다.
안녕하세요 1년동안 기숙사 생활을 해온 학생입니다.참고로 남자이고요..
우선 생리적인 측면은 제가 말씀드릴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여동생이 있는 학생으로써 조언을 드릴려고합니다
저의 지난 기숙사생활을 보면은 참으로 많은 아이들을 보아오고 저도 살아왔는데
1. tv,컴퓨터의 유혹은..기숙사에 살면서. 결국 할애들은 다하더군요. 소위 스마트폰 등등을 이용한 거죠.
사실 저는 재수생의신분이라서. 주말에 30분정도,인강이외에 활용을 안해요. 즉 자기 의지인거같아요.
2. 논술 언수외.
전교 1등 모의고사 성적을 기준으로 했을때는... 저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이 되네요.
서울대를 쓰신다하셔도 자소서를 제작하기에는 약 한달의 시간을 투자해야하고. 나중에 3학년이 되면 금같은 시간을 함부로 비교과에 신경쓰기가
힘들어요. 그런점은...학생이 저보다 잘 아실거같네요
3.경쟁의식...
서로서로 돕는 친구....이것은...좀 판단하기가 굉장히 힘드네요. 저는 한친구가 기숙사를 나가게 되어도 그래도 챙겨주고 밥도 같이먹고 도와주는 그런 사이엿던 친구를 보아서 ..이것도 학생의 판단에 맡기겟습니다...
4.성적이 떨어지면 선생님들눈치..
이건 굉장히 학생이 부담스러우실꺼에요. 근데 우선 성적이 떨어지면...학생자신이 굉장히 괴로울텐데... 담임선생님은 눈치를 주기보다는
정신차리라고 격려성 발언을 해주시겟죠?... 이것도 학생의판단이네요...(결국 자기가 결정해야하는거죠...남이 답을 줄수 없는거죠..)
부정적 층면..
생리의문제는 굉장히 민감한 문제인거같아요 우선 2학년이시지만 수능도 중요하고 내신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몸건강도 수험생활의 일부인거죠.
제가 부모님의 입장이라면...당장 나오라고 할꺼에요..
수면. 저는 집에서도 2~3시말고 12시에 자라고 권해드리고싶네요..(물론 괴물체력이면...이야기가 달라지겟지만...또 이런 생활이 불규칙적인 생리에 영향을 줄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굉장히 소심하고 잠을 잘 못자는스타일이라서...굉장히 애를 많이막었어요. 물론 경제적부담이라는 명목도 저의 어깨를 누르고요
학생의 글에서 드러나는 성격을 보앗을떄.......저는 퇴사를 권해드리고 싶네요. 학생을 보면 굉장히 공부에 절박한 모습이고
굉장히 혼자서 생각을 많이하신거같아요. 더 이상 고민을 안하셧으면 좋겟습니다. 후회 고민할시간도 시간이니까요.
자신에게 자신감을 가지는것도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자만감은 안되고요). 저는 학생의 건강상의 문제를 보았을때는 당연히 퇴사를 권유하고요...
공부는 학생이 하기 나름이다라는 말을 해주고 싶네요. 제 친구는항상 전교1등이였는데...3학때 허리에 골병이 들어서....공부시간이 많이 줄엇거든요....
참안쓰러워 보이더라고요. 그럼 저는 숙면을 취하러 가야겟네요.
결론 퇴사권유. 하기나름. ^^ 좀더 궁금하신게 있으시면 제가 쪽찌를 잘 못하기때문에.. 010 6421 0127 문자 주셔도 괜찮습니다.
저는 꿈이 간호사라서..이런 오지랖 넓은짓 굉장히 좋아해요.(물론 공부가 우선이지만!)
할수있다는 자신감 화이팅
감사합니다ㅜ
저도 2년 있었는데요 님이 전교 1등이면 혼자 할만하다고 생각되네요
솔직히 혼자 할수 있는사람은 혼자하는게 저같은경우는 공부를 후반에 치고 올라간 스타일이라 기숙사에
넣어 주셨었거든요 근데 스트레스 장난아닙니다 그리고 3학년되도 분위기 개판되요
제가 다닌 학교 같은경우는 더킹 인터넷으로 연결해서하고 막 그랬어요
3학년되면 분위기가 더 안좋아지는듯.. 포기하는 애들도 있고요
아 어쨋든 혼자 할수 있으면 혼자 하는게 좋습니다
아 그리고 고2 시면 신승범 선생님이라고 아시나요? 그분 커리큘럼이 길긴한데 후회는 안하실거에요
제가 고3 막바지때 알게되서 지금 재수하게 되는거긴 한데요 이제 고2 되셨다면 제가 꼭 알려드리고 싶네요
OT 한번 들어보세영..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도 신승범쌤꺼 듣고있어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