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브라의 올라올라 [632868] · MS 2015 · 쪽지

2017-06-28 18: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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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써보는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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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상에는 두 종류의 시리즈가 있다.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멋진 액션으로 시리즈가 공개될 때마다 흥행은 물론이고 호평도 받는 좋은 시리즈가 있는 반면 작품 하나하나가 모두 똥이지만 그 겉을 온갖 화려한 금으로 떡칠한 나쁜 시리즈가 있다. 이번 작품 또한 후자의 범주안에 들어간다. 근데 후자의 문제는 이렇게 똥일수록 관객들은 왠지 모를 의무감과 의리로 똥일 것을 알면서도 다시 한 번 극장을 찾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제작사에서는 굳이 호평을 안받아도 돈만 되면 이러한 시리즈를 계속 만들것이다. 참고로 미국에는 아예 '영화는 사업이다.' 라는 법이 있다고 한다. 그래도 계속 이렇게 된다면 이 시리즈도 진짜 곧 얼마 못가서 끝날듯.


2. 마이클 베이의 개그는 언제 들어도 꾸준히 안웃긴다.


3. 시리즈가 계속 되면서 하나 확실하게 알겠는건 마이클 베이의 여자 취향. (1편~2편: 메간 폭스, 3편: 로지 헌팅턴 휘틀리, 4편: 니콜라 펠츠, 5편: 로라 하드독)


결론: 킬링타임을 위해 극장을 찾았지만 결국 내가 킬링 당하는 영화. 문화계의 마조히스트를 자처하는 사람이라면 이 영화를 본 뒤 <리얼>을 관람할 것을 추천한다. 고로 조만간 <리얼> 보러 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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