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기에 이런 글 올리기 그렇지만
게시글 주소: https://wwww.orbi.kr/00015858310
개인적으로 현재 대학교 합격글들도 많이 올라오고 (물론 본인도 인증하긴 했습니다만..)
입결 분석표도 많이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2019수능을 준비하시는 분들 중 몇몇 분들은 목표를 잡거나 하는 등의 각자의 입장 때문에 입결에 예민하시고
또 2018수능을 마치신 분들 중 몇몇 분들은 아쉬움이나 기타 등등의 이유들로 인해 입결에 예민하신 것 같습니다.
이런 시기에 이 글을 올리는게 욕먹지는 않을지 걱정이 되기는 합니다만...
대학 선택에 있어서 입결 A와 B(과 다름) 중 어디가 더 높나요? 라는 식의 글들을 종종 봤기 때문에 글을 올립니다.
저 또한 n수생이고, n수를 하게 된 이유도 처음엔 입결 때문이었습니다.
조금 더 하면 더 높은 곳을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이거보다 더 높게 갈 수 있을 텐데...라는 생각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 글은 n수를 하지 말라는 글은 아닙니다.
저는 n수를 통해 잃은 것도 많지만 그와 비례해서 얻은 것도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남의 인생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은 정말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 글도 이래라 저래라 하는 글이라고 생각 들기도 하지만)
그냥 수능을, 입시를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적어도 외부의 이야기에 흔들리지 않는 목표를 잡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바로 1년 뒤에만 해도 변하는게 입결입니다.
갑자기 어떤 학과가 입결 상위였다가도 정부의 정책이나 사회적인 상황에 의해,
혹은 그 해의 수험생들의 심리(안정빵이냐 스나이퍼냐)에 의해 변하는게 입결입니다.
(근데 정부 정책이나 사회적 상황도 휙휙 바뀌죠...)
또한 입시를 하다보면 목표한 대학이나 과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합격한 대학들 중 차선책을 골라야 해서 뭘 고려해야 할까
생각할 때 입결(사람들의 인식)은 정말 최후의 마지막으로 고려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대학, 그 과에 가서 뭘 할 수 있을지, 필요한게 뭔지, 내가 그것들을 할 수 있는지 등등을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생각해서 합격한 것(대학과 과)들끼리 비교한 뒤 가장 좋다고 생각하신 걸 가지고
그래도 '역시 사람들 눈에 좋게 보이는게 더 좋아'라면 입결을 그 뒤에 고려하세요.
입결이랑 취업만 생각하고 들어갔다가 다른 길 찾는 사람들, 휴학하는 사람들 많이 봤습니다.
생각한 것과 너무 달라서 당황하는 사람들도 많이 봤습니다.
인터넷으로 수치화된 것말고 그 곳에 몸 담고 있는 사람들에게 직접 물어보시고 판단하세요
저도 인맥 없는 분야는 페북이나 인스타, 블로그 뒤져서 일면식 없는 사람들한테 글 남기고 조언 구했거든요.
그랬더니 의외로 대체로 어렵다고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던 길이 엄청 쉬운 길이라는 것도 있었고,
쉽다고 생각한 것들이 어려운 것들도 많았습니다.
다들 좋은 결정하시길 바라며, 또 올해 입시 준비하시는 분들은 건승하길 바라며 글 마치겠습니다.
***재수는 모르겠지만 그 이상은 정말로 대학 걸쳐놓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죽어도 안다닐 것 같은 대학이라도요ㅠㅠ)
제가 쓸데없는 패기로 쌩n수한다고 한 뒤 딱 6평, 9평 보고 후회했습니다.
수능이 나쁘지 않게 나와서 웃으면서 지낼 수 있는거지 아니였으면 그 때 그 대학이라도 갈걸 하면서 울고 있었을거예요.
0 XDK (+100)
-
100
-
평가좀
-
대학 레벨 구경좀 해볼까?
-
미련 곰탱이 러시아는 군인들도다죽고 전차도 다터지고 전투기도 다터져서 곧 전쟁끝날듯...
-
ㄹㅇ이야??
-
아 진짜 ㅈㄴ 눈물나옴 ㅋㅋㅋ 아 나도 내 실력으로만 하면 논술로 쓴 대학들...
-
맥주3캔째 0
밤을 길고 음악은 끊기지 않아
-
자꾸 한두 개씩 털리는데 진짜 뭔 짓을 해도 만점이 안나오네... 개념에 기출에...
-
웬만한건 해석이 되지만 순삽같은 고난도 유형에서 두개씩은 나가는 애매한...
-
진짜 개 쓰레기같은 모의고사 다시는 마주치고 싶지않음.
-
문학 고자 입갤
-
뒷공부 겁나하네 10
또 나만 진짠줄 알고 공부 안했잖아
-
제곧내
-
정법 적자 생존 모의고사 시즌2 4회 답지 있으신분 있나요?? 답지 집에 놓고와서요 ㅠㅠㅠㅠ
-
도파민 중독인듯 4
3일 내내 배달 하루 2번, 누워만 있기, 전화하고 티비보기.. 어휴
-
슈냥은 지금당장 4
방송을 켜라 이건 부탁이 아니다 협박이다.
-
엥 관료제는 하향식 의사 결정 아니야? 내가 잘못 아는 건가..
-
군수 중인데 군전역 후 입학하면 군4수로 입학이고 거기서 +1하면 군5수인데 이게...
-
2일 1실모가 적당한가
-
. 1
-
9/15(일) 5시 기상 6시 스카 도착 6~8시 올오카 문학 2강 인강...
-
오늘따라 4
술이 물린다
-
6:30에 바로 현장응시 …… 슝
-
예를 들어서 마지막 수식이 9 × f(x)꼴로 나왔는데 f(x)에 해당하는 값을...
-
긴장해라 07
-
학원에서 실모칠 때 중간자리 걸리면 디버프 개심한거같음 5
아니 옆 사람 신경 쓰느라 루틴 다 꼬임.. 걍 맨 뒤로 가서 좀 더 편하게...
-
투과목을 좋게 내야 양성피드백이 되지 않겠느뇨?
-
하지만 추석 연휴가 있으니...
-
얼마였나요?? 지금은 10만원인데 저번준가 저저번주엔 더 저렴했던 기억이 있어서 질문남깁니다
-
너무 많아서 못쓰겠네 유기할까 짜피 2달 남았는데
-
근데 진짜 뭔 지랄을 해도 수학실모 90점 못넘기겟음 4
킬캠 1회 22252630틀 86 킬캠6회 222729틀 89 90점어케넘음;;;...
-
진짜 딱 뮤지컬만 보고 헤어지기... 쉽지않아요
-
확통이임 히카 시즌12 킬캠시즌1 jmt시즌12 양승진시즌1 이렇게풀엇어요 강대,...
-
잠복결핵 치료 1
나 8월 28일에 병무청에서 잠복결핵 양성판정받았는데 보건소가서 약 먹으면 최소...
-
중대뱃지달고 4
프사 저걸로 하면 학교를 욕먹이는거겠죠..? 정신차려야징
-
2만원대 교재 싹다 6만원이 넘어감 ㅋㅋㅋ 절판된지 얼마되지도 않음
-
칼이랑 도마 사와서 수박, 메론 깎아먹고, 음료수 5종 사와서 심심할때마다...
-
랑데뷰 모의고사 0
궁금한게 랑데뷰 쉬사준킬이랑 킬러극킬 풀면서 훈련돠고 좋아서 모의고사 살까 하는데...
-
학원은 공식적사회화기관인가요? 어떤분은 지식 또는 기능을 교육을 하니까 공식적...
-
이거듣고 바로 고양이로 넘어가도 괜찮을까요?
-
장클에서 이야기 하던데….왜..지…..
-
으 보수적인 집안 싫다
-
슬——림하세요 그냥 뼈가 두껍지 않은 느낌
-
지금 시기상 한랭+세차운동 원일점 여름 —>올해 겪은 여름이 앞으로 겪을 여름중 젤...
-
비추일까요? 지금 가는 곳이 거리도 문젠데 환경이 너무 스트레스여서…
-
(평가원 포함) Ebs 문제들 진짜 독창적인 문제 많네... 이런게 신유형이지......
-
[국어] : 박광일T 구주연마 [1주차 9강] -문학의 난이도와 실전에서의 시간...
-
이두나는 한양대인것처럼 동아리 모티브 학교는 어딜까 한강대니까 한양대인가
-
미도코로난다카라사 아아
-
지금 유자분 들으면서 백지 복습하면서 개념 복습도 병행하는 중인데 파이널 강의만 들어도 괜찮을까요?
-
협박당했어요.ㅜㅠㅠㅠㅠ
이런 진지한 글에 장난쳤다가는 크게 혼날텐데 9천덕 곱게 줘야할듯
ㅋㅋㅌㅋㅋㅋㅌㅋㅋㅋ
26
개추
개추
대학은 인생에서의 한 과정일뿐 더 멀리 봐야함 ㅇㅇ
그래서 필자 말대로 대학에 이미 진학한 선배들 찾아서 졸업 후 진로나 이것저것 알아보는것이 좋음
직접 물어보는게 정말 좋더라구요. 특히 아는사람이면. 그 어떤 오르비 조언보다도 상세하고 친절하게 알려주더라ㅜㅜ
개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