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처한 면접질문1 에 대한 짧은 소견
게시글 주소: https://wwww.orbi.kr/0001839934
" 우리대학 말고 다른 대학은 어디 지원했는가? "
" 서울대하고 우리 고대 중에 합격하면 어디를 갈 생각인가?"
위 면접 질문에 대해 지금 한창 면접들을 보고 있을 학생들에게
질문만 던져 놓고 나의 의견을 제시하지 않은 것 같아 짧은 의견을 덧붙입니다.
연고대를 지원하는 학생들에게 서울대를 지원했느냐, 서울대를와 고대(고대를 지원했을 경우) 중에 어디를 가겠느냐라는 질문에 대한 본인의 의견은 서울대를 지원안했다던지, 서울대는 원치않는 학과를 학교의 권고에 의해 소신지원하지 못했다던지 등으로 서울대가 아니라 합격하면 고대를 올 수 밖에 없는 학생임을 말하거나 표현할 자신이나 뻔뻔스러움이 없다면
그냥 골똘히 생각하는 정도의 포즈를 취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솔직한 것이 좋다고 당연히(실실 웃으면서) 서울대 갈 것입니다. 라고 말하지 않길 바랍니다.
고려대 입학설명회에서만 봐도 꼭 전교 1등이 아니라도 고려대와서 열심히 할 학생이라면 학교에서 추천해주시길 바랍니다 라는 부분도 중복합격에 대한 고대입학 취소를 염두해 둔 부분도 있으리라 짐작됩니다.
하지만 면접장의 분위기 교수님과의 대화 중에 맥락 등을 고려해 진정성이 더 중요한 포인트이니 이를 정답처럼 말하는 것은 권하고 싶진 않습니다.
덧붙여 제가 면접에서 강조하고 싶은 것 중에는 지금 면접 강의를 하면서도 학생들에게 말하는 것이지만 학생과 교수님과의 면접에 대한 시각차 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학생은 면접을 시험이라 생각해서 어떤 말을 하면 좋은 점수, 좋은 결과를 기대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반대로 어떤 말을 하면 낮은 점수, 나쁜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염려하여 상당히 면접이 떨리고 신경쓰이는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교수님들은 학생이 서류에서 짐작가는 것과 파악할 수 없는 것들을 확인하고 대화하여 학생을 더 알고 싶어하는 것이 학생간 면접 등급을 나누는 것 보다 더 큰 목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학생은 어떤 말을 해서 좋은 점수를 딴다기 보다는 자신이 제출한 서류와 자신의 활동과 지원분야에 대해서 잘 설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즉 교수님들에게 자신을 잘 안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똑 같은 대답을 했다고 해도 학생마다의 교수님과의 대화의 맥락속에서 그 의미나 무게가 달리 해석될 수 있으므로 평가는 달라질 수 있을 것입니다.
좋은 대답을 해서 좋은 점수를 받고자 한 생각이 강해서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얘기해보라는 질문에 좋은 점수를 받는것에 집착하다보면 단점같지 않은 단점을 말하여 자신의 취약한 부분을 감추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자신에 대한 파악을 잘 못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게 되며 자신을 잘 파악 못하면 발전성이 없는 학생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자신을 돌아보고 누가 봐도 단점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말하고 그에 대한 개선방법과 노력을 함께 말하면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주말이면 고려대 면접인데 고려대 뿐만 아니라 다른대학도 마찬가지로 해당대학에서 무엇을 배우는지, 뽑으려는 인재상이 무엇인지만 파악하지말고 배우는 것과 자신은 어떤 강좌나 세부전공 내용에 흥미와 적성이 있을 수 있는지, 인재상과 자신은 얼마나 관련이 있는 경험과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를 준비하기 바랍니다. 대학마다 대체로 입학사정관 안내서 책자를 보면 잘 나와있습니다.
아직도 공부를 하느라 고려대 입학사정관 안내서를 못읽어본 학생에게 함께 올려봅니다.
고려대입학사정관제 안내서
침착하게 안암 호랑이 사냥 잘 해보길 바랍니다.
참고로 자신의 제출서류에 관련한 내용을 입력하면 그에 맞는 면접문항들을 색인할 수 있게 만들고 있습니다. 오르비 회원들은 모두 무료로 면접문항을 볼 수 있게 해 놓겠습니다.
수능 끝나고 면접이 있는 서울대, 연대 및 다른 대학의 면접을 준비하는 학생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지금 0
국숭세단인아 이라인은 다 들어온건가여??
-
제일 잘 나왔을때가 찍맞 두개 91이였나 90이였나 그랬는데 지금은 안한지 거의...
-
아................. 누가 내 얼굴 압축프레스로 눌렀냐
-
참고있었어
-
남들다쉽게하는연애 남들다쉽게하는 사회생활 남들다쉽게하능공부 나만노력해도안돼 세개중에...
-
골1 80포에서 연패박아서 골2 50포됐다가 다시 연승해서 골1 40포... 오늘은 간다
-
쿠팡 후기 1
타요 빅프랭크 작작 시키쇼 디자인도 구리고 손톱 아프다 차라리 크롱 양치놀이가 낫다
-
ㅇㅈ 10
눈만.
-
처음에 좀 눈물나다가 솔루션 저격 수업 중 인생 훈수 두는 사람들 저격...
-
심야에 감성적인 JPOP랑 옛날 한국노래 들으면서 이런저런 생각하기 11
가 난 가장 행복한 것 같음
-
연고대 빼고..?
-
ㅈㄴ 반에도 친구없고 중학교 자퇴하고 고2때 쌤이 아직도 친한 친구랑 붙여준다고...
-
더블링되더라도 그냥 본캠에 풀어버릴 예정
-
모집인원 48명 등수 7x등 자살 ㄱ?
-
저도 방학 계획 5
1. 살아남기
-
소주는 존나게 안 어울리네
-
저도 방학 갓생 계획 22
세워야함뇨... 목표는 크게 3가지인데 1. 국어 실력 기르기 ㅈㅂ 2. 과탐 내신...
-
일어나버렸어 0
공부나해야지
-
나 진짜 뉴비 07인데,,
-
가보자고
-
이러면 과탐이 유리해지는거 아님?
-
이정도면 전화추합 전에 추합 가능?
-
만족함요 ㅎㅎㅎㅎ 위에 2명 개고수네요
-
갓생 계획 1일차 13
1. 물리 파기 2. 헬스 가기 3. 책읽기 4. 사람 답게 꾸미는 법 알아보기 5. 그림그리기
-
맞팔구 4
고고
-
저 어그로에 재능있는듯뇨
-
2등 ㄲㅂ 3
이게 1등이 안되네
-
기하를 하고 싶다 11
중딩 때 기하를 너무 못해서 에이급을 3번 4번 돌리고 모든 문제를 외울듯...
-
https://orbi.kr/00070747625 안녕히 주무세요
-
200엔도 안하는게 무슨
-
1. temu에서 기존회원 신규회원 룰렛 이벤트함 2. 5만원 확정지급 링크 통해...
-
내일 점심메뉴 추천받음 1. 돼지고기짬뽕 + 공기밥 (10,500) 2. 소고기우동...
-
현재 희망하는게 일단 서성한이상 공대를 바고보고 있긴합니다 근데 또 상황에따라...
-
ㅇㅈ 15
남르비니까 쪽지 넣지 마셈뇨. 눈인증 펑
-
물론 개인차가 있겠지만 상대적으로 어느쪽이 더 무난할까요? 정시기준.
-
1. 집이 부산임 2. 부산약(지역) 붙으면 좋겠지만 동점자로 인해 4.5칸인상태...
-
오늘 킨텍스 성균관대 정시설명회 가신 분들 있나요? 가면 무슨 얘기 해주심? 글고...
-
나 옯스타를 6
실수로 내 인스타 본계로 팔로우한 적이 있긴 함
-
순수국어(유민우쌤)가 이제 인강을 안하셔서 방향성이 거의 비슷한 심찬우쌤 인강을...
-
여러분 안녕하세요 14
드디어 풀렸다 !!!
-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될 수 있게 해주세요
-
경기대식 점수 81.3 경영 ㅇㄸ요 가능??
-
시1과1 0
연고대 높공 목표입니사다 1. 사문 생명 으로 갈 만? 2. 과탐만 가산점 따로 주나요 ?
-
https://www.instagram.com/dreamer_whi/profileca...
-
자기싫음 더놀래
-
07이고 확통러인데 오르새쌤 공통이랑 김성은쌤 확통 현강을 신청했어요. 1)숙제...
-
의대 붙여주면 2
착하게 살게요...
-
증원되어서 변동되는것도 있지만 대체로 사진에 나온 순위대로 따라간다고 보면되나요?
-
지듣노 평가좀 3
알고리즘에 떠서 듣는 중 ㅁㅌㅊ?
감사합니다. 선생님 좋은말씀 세겨 듣겠습니다...!!!
좋은 결과 있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