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하십시오, 하오 등 상대 높임표를 다 외워야 하나요?ㅠㅠ
게시글 주소: https://wwww.orbi.kr/00018431147
오늘의 칼럼은 요청이 있었던 상대 높임의 구분입니다 ㅎㅎ
**상대 높임의 구분(상대 높임 표를 다 외워야 하나요?)**
상대 높임의 종결 표현이 문장의 유형마다 다르고, 높임의 등급마다 달라서
다 외우기는 너무 부담스러울 것 같아요.(물론 다 외울 필요도 없습니다)
그래서 간단한 팁을 주고자 하는데요,
일단 하십시오체와 해요체는 눈으로 구별이 가능하죠??
하십시오체는 ‘습니다, 십시오, 습니까’등으로 끝나고 해요체는 ‘요’로 끝나니까요
다음은 ‘하오체, 하게체, 해라체, 해체’를 구분하는 방법입니다.
① ‘-요’를 붙여보고 격식체와 비격식체 구분하기.
말이 되면 비격식체이므로 해체입니다.
② 청자가 누구인지 살펴보기
상대 높임은 기본적으로 청자에 관한 높임법입니다. 따라서 어미를 외우는 것이 아니라 청자가 누구인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하오체의 청자는 주로 ‘그대, 당신’ 등 부부관계 혹은 자기보다 조금 어린 사람이고, 하게체의 청자는 주로 ‘자네, 김 군’ 등 나이든 성인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해라체이구요 ㅎㅎ
단, 외워야 할 것
1. -시지요 : 하십시오체의 청유형 어미(-요로 끝나지만 해요체가 아님)
2. -ㅂ시다 : 하오체의 청유형 어미(얼핏 하십시오체로 보이지만 하오체임)
3. 감탄형 어미 ‘-구려, -구먼, -구나’ 각각 하오체, 하게체, 해라체
(하십시오체는 감탄형 어미 없음. 하오, 하게, 해라 순서대로 ‘-구려,먼,나)
다만, 하게체랑 해체를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어요. 왜냐하면 형태가 같은 경우가 있어서요. 이 때는 어감 차이를 생각해야 합니다.
그럼 문제를 풀어보세요!!
아래 문장의 높임 등급을 구분해 보세요!!
1. 저는 밥을 먹습니다. __________
2. 김 군. 집이 참 넓네. __________
3. 나는 지금 밥 먹어. __________
4. 잘 생각해 봤는데, 네가 맞아. __________
5. 철수야, 학교 가자. __________
6. 자네 그 소식 듣고 얼마나기뻤나? __________
7. 옷감이 색이 참좋구려. __________
8. 학교 다닐 때 내 별명이 뭐였게? __________
9. 그는 이름난 효자이지. __________
10. 그래, 아버님은안녕하신가? __________
11.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는 것이 중요하오. __________
12. 우리 아이 노래도 잘부르네! __________
13. 학교가 참 크군! __________
댓글과 좋아요는 힘이 됩니다!! ㅎㅎㅎ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암석의 절대연령 비교 해령에서의 지각 생성 속도 및 생성량 바교 고지자기로 지괴...
-
ㅜㅡㅜ
-
ㅅㅂ 5년지났네 현장에서 본건데 **
-
항상 모고 보면 낮2~높3 정도 뜨는데 높2라도 받고 싶어요 ㅠㅠ 기출 수분감...
-
물론 모의고사로써의 가치는 떨어지는 회차라 의미는 없음
-
계정 없애고싶진않은데 무지성 눈팅 못끊겠어요
-
근데 의사 5년제 하면 진짜 내년수능 지랄나는거 아님? 3
의사들 싹다 치대갈려고 재수하면 ㅋㅋㅋㅋㅋㅋ
-
왜 내 뇌는 퇴화한거냐? 공부했다고 씨발!!
-
댓 달면 1000덕 11
좀 뿌리게ㅣ
-
불복종 가야지 그냥 정부가 하랬나보다~ 한다고 가만히있는게 능사가 아님 수험생을...
-
졸업학년임 19 수능 봄 한의사 전망? 한의학 과학적인가? 한의대 메리트?...
-
퀸쿠아트리아 0
수능 얼마 안남았는데 내일 부스운영 해야해서 준비중입니다 ㅋㅋ.. 다들 바쁘실텐데...
-
분컷 90 아까부터 왜이래 정신 나갈꺼 같에
-
점수가 부끄럽네 잠시 실모를 내려 놔야겠음
-
문풀 ㅈ ㄴ박아야 하나
-
많이 힘드네요 2
훈련소 오면... 앵간하면 아프지 마세요 애매하게 아파서 훈련 못빼고 일과 하면...
-
1.계산실수 2.문제 독해 실수 크게 두가지인 것 같은데 전자랑 후자 둘다 어떻게...
-
죽고싶다.. 진짜
-
만약 이계도함수가 불연속이어서 x=a에서 이계도함수가 부호만 바뀌고 0이 되지는...
-
외로움은 ㅈㄴ 타는데 희생정신 ㅈ도 없고 다 귀찮음
-
현대소설:만세전 고전소설:유씨삼대록 현대시:거울 고전시가:관동별곡
-
부모님한테 문자온거보니까 1컷 88 2컷 84라고 저보고 2컷 점수 맞았다고...
-
학생 수험생커뮤니티에 모의고사 점수 썼다고 긁어대노 ㄷㄷ 6
대입이 주를.이루는 커뮤에서 점수 썼다고 불편하다하니 자세를 고쳐앉아도 안되겠네 에휴다노 ㅋㅋ
-
다른 사설에비해 좀 쉬운감이있네용 S2도 그렇고 이게 진짜 힐링캠프아닐까
-
디시는 물2 공부용(用) 오르비는 노가리용
-
어떤분이 질문올리셨는데 칸트에 따르면 도덕법칙 하고 준칙 차이를 물어보셨습니다 근데...
-
아오…
-
코로나 영향이 좀 큰거같긴 함 저 고2때 코로나 터졌는데 고1때는 학교친구들이랑...
-
솔직히 3대 480이하는 약골이라고 생각해요...! 8
벤치 100도 못드는게 사람인가요
-
알려줘요 2
알려줘요
-
국어 과외를 오랜만에 하게 되었는데 가르치는건 자신있지만 아무래도 최근 국어는...
-
문제겹친건가? 0
무의식적표절? 레퍼런스? 이런 뭔가요
-
한동대가 경북대 보다 높음? 생각외로 높은건 알겠는데 감히 지거국이랑 비빌정도임?
-
이감 파이널 풀고(81점) 이감 수학 파이널을 푸럿다(80점) 둘다 2등급이다 ㅅㅂ...
-
문항에오류가있나요? 어째서
-
평면에서의 모서리가 변과 변이 만나는 점이죠? 갑자기 뇌 꼬이네
-
수능에서도 살아남아 봅시다
-
4합3맞추자 5
하나만0등급맞으면
-
무슨일이있구나 1
무슨일이벌어졌어.. 부디
-
강의때도 수지구 언급 많이 하셨는데 교재에도 넣으셨네요ㅋㅋㅋ 수지에 있는 대학 가고싶다...
-
찍맞 있었어도 백분위 97밖에 못 받아봤는데 찍맞 없이 백분위 98이니까 기분이요좋에용…
-
성적인증글 보면 7
내 자신이 초라해지는구나 국어만 해도 제작년 작년 이감 85 넘긴 게 손에 꼽는데
-
샀는데 안 써서 팔아요 거의 새거고 정말 그냥 눈으로 보면서 보기만 했어요 수2는...
-
모밴확인테스트 1
어째서?
-
시발 제발 땅바닥 핥으면서 동대문구까지 갈테니까 제발 붙여줘요 진짜 위기감 느껴짐
-
대구밑에 합창 0
여수위에 순천 서 당 아 천 고속양갱똥쌈 포경울부
-
공식조직이면서 자발적결사체일수그 있나요? 저는 가입과 탈퇴의 자유로움으류 구분했었는데 흠.
-
언매 초간단 질문 16
4번 선지가 정답이라는데 가ㅡ ㅡ시ㅡ ㅡ었ㅡ ㅡ겠ㅡ ㅡ구나 라서 선어말 어미 3개에...
-
22번 28번 동시에 풀맞한거 오랜만임
-
국어 실모 추천 0
어떤 실모가 괜찮은가요?? 시간 분배하면서 전략 좀 짜보고 해보려구요...
hao
Hao
이도님아 독백에서 대화가 가능한가요?
이도님아 독백이 뭔가요???
님 프사가 세종이라 이도(세종 본명)님아 라고 하신 것 같네요.
독백도 대화인지는 저도 갑자기 궁금하네요
이도=세종...
그냥 독백에서 대화가 가능한지 물어보신건가요???
1. 하십시오
2. 해체
3. 해체
4. 하오체
5. 하오체
6. 하게체
7. 하오체
8. 하게체
9. 해체
10. 하게체
11. 하오체
12. 해체
13. 해체
많이 틀렸을 것 같지만ㅠㅜ 헷갈리네여;;
오랜만에 뵙습니다-!
그리구 본문 마지막에 하게체와 해체 예시부분에서 오타가 난 것 같아요-!
자네 언제 떠나나 가 맞는 것 같아요-!
2. 하게체입니다. '-네'가 해체에서 감탄형 어미이기도 하지만, 하게체의 평서형 어미이기도 해요! 본문 마지막에 있어요 ㅎㅎ
4. 해체 입니다. '먹어-먹어요'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5. 해라체입니다. 학교 가자요가 안되기 때문에 격식체이고, '철수야'로 보아서 동등하거나 아랫사람이니까요!
8. 해체입니다. '뭐였게요?'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나머지는 다 맞으셨어요! ㅎㅎ 오랜만에 글 썼어요 조금 바빠서 ㅜㅜㅜㅜ 아 오타 지적 정말 감사합니다!!!!
위에글 안읽고 풀었는데 6,10번틀렷네요ㅠ
6,10번문제가 하게체vs해체 에서, 예외적으로 청자를 고려해서 ‘하게체’가 된 예시인가요?
6. ‘자네’ 와 ‘기뻤나요?’ 가 호응(?)이 안되고
10. 안녕하신가?->안녕하신가요? 는 느낌상 격식->비격식 이라서인가요?
이거 구분하는거 헷갈려서 정리하고있었는데ㅜㅜ, 좋은칼럼감사합니다.!!
일단, -나, -ㄴ가이 두 어미가 좀 특이하긴 해요. 분명 하게체인데 '요'가 붙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이들은 무조건 청자가 '자네, 김 군'처럼 나올 거에요.
생각하신대로 '요'가 붙을 수 있으면 '해체'가 아닌가 의문이 들긴 해요. 그런데 표준 국어 대사전에 따르면 '-나, -ㄴ가'가 해체에서 사용되기 위해서는 '혼잣말'이어야고 한다고 나와있어요. (예, (혼잣말)밖에 비가 오나? 어디 아픈가?)
그런데 또 생각해보면 '밖에 비가 오나요? 어디 아픈가요?'처럼 쓸 수 있는 것 같기도 하구요. 국립국어원에서는 '-나요', '-ㄴ가요'는 또 해요체라고 설명하고 있어요.
결국 정리해 드리자면
'자네, 김군'과 함께 '-나, -ㄴ가'가 나오면 하게체
혼잣말고 '-나, -ㄴ가?'가 나오면 해체
'-나요, -ㄴ가요'가 나오면 해요체
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해요. 이거는 아직 학자들도 논란 중입니다. 아래 논문을 참고해 주세요!
종결어미 ‘-ㄴ가’, ‘-ㄴ지’, ‘-ㄹ까’, ‘-ㄹ지’에 대한 연구 - 이순화
혹시 -요를 붙여서 격식체와 비격식체를 구분하는 방법을 소개해주셨는데요, -요 가 하게체에서도 붙는 것 같은데, 이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구분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