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한방에 대한 인식이 왜이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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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재수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여러가지 진로를 살펴보는 기회가 되더군요 이 겨울방학기간동안.
한의사라는 직업 정말 괜찮은 직업같은데
유난히 의료계열에서 욕을많이먹더군요
전 한낱재수생이지만 왠지모르게 기분이나빠요 자기가 추구하는 학문 , 자기가 속해있는 집단이 아니라고
엄청나게 깎아내리더군요
더구나 의료계를 잘 모르는사람들 조차도.....
왜 이렇게 인식이 안좋죠??
네이트에 있는 댓글보니까 말도아니던데 ㄷㄷㄷㄷㄷㄷㄷ
그런데 보다가 한가지 의문은 생기던데
한방은 과학적으로 증명이 안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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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후 내과가서 검진받고 약 지어 먹으니 바로 낫더라는 제 친구의 사례가 생각나네요.
일반화는 좀.. 반대의경우도있죠
그냥 제 친구의 사례가 생각나서 적은거
동의합니다. 제가 반년전에 이가 많이 시려서 치과를 전전했는데
가는 곳마다 말이 다르고 치과의사 4명 정도 만났는데 마지막에 만난분에 의해서 나았습니다.
이것을 보고 현대 치의학의 한계라고 결론 내리는 분은 없을 겁니다. 치과의사 개개인의 문제라고 판단하는 것이 합리적이겠죠.
그런데 유독 한의학에 대해서만 조금 다른 결론을 내리는 경우가 많이 보이네요.
근데 의사가 처방했는데 효과가없으면 의학에 문제가있다고 생각하진않고
돌팔이 뭐이런식으로생각하잖아요
반면 몇몇사람들은 한의사가 처방한게 효과가 안보이면 한의학전체를 의심하고....
뭔가 모순인거같아요
물론 제의견일뿐이예요 ㅎ
그니까요
왜 우리나라 사람들은 우리것을 깎아내리려 하는지 모르겠음
오래 앓던 병 대학병원가서 받으라는 검사 다 받고 아파죽겠는데 하는 소리가 '검사 상 정상입니다. 이상 없습니다' 다른 병원 다 돌아다녀도 마찬가지. 한의원 가서 약 한재 먹었더니 바로 나음. 이런 경우도 많습니다. 제가 그렇고요. 그렇다고 양방(한방에 대한 반대말로 쓴 것입니다)까여도 되고 가치가 없나요? ㅋㅋ
한의학이라는게 현재 밝혀진 의학 지식으로는 나을 수가 없는 치료를 해서 낫게 하거든요.
침 같은 것도 왜 맞으면 근육 뭉친대가 풀리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냥 어느 자리에 놔서 차도가 있으니까 한의사들도 그 자리를 혈로 정의하고 배우는거죠. 왜 이 혈자리가 효과가 있는지는 뜬구름 잡는 이기니 음양오행이니 하는 소리를 제외하고 과학적으로 보자면 해명이 안됩니다.
왜 warhammer라고 TRPG게임 있는데 아시나요? 여기에서 '오크'라는 종족은 원통 두개를 붙여서 구멍에 돌맹이를 넣었더니 총이 되서 돌맹이가 발사되더라 하는 알 수 없는 기술력을 가진 종족으로 나옵니다.
본인들도 왜 총알이 나가는지 몰라요. 그냥 본인들 기준에서 멋있게 조형했더니 갑자기 효과가 생기는거죠. 그렇다고 물건을 뜯어서 구조를 살펴보자면 아무것도 없고 그냥 원통 두개에요.
한의학이 효과는 있는데 왜 있는지를 모르니까 현대 의료계통에선 혹시나 있을 의료사고 때문에 까이고 있습니다.(양의학이란 말은 좀 그러니까 현대 의료라고 하겠습니다.)
현대 의료계통의 입장에서 보기엔 "선생님 매독걸렸어요." 하면 "수은으로 증기욕 하세요."하는 느낌이거든요.(실제 옛날 서양의학의 치료법) 근데 이게 원래대로라면 사고가 나야 정상인데 안나고 외려 질병이 치료되는 경우도 많단 말이죠. 불가사의해요.
아하
무슨말씀을 하시는지 이해가 가네요 ㅎ 감사합니다
재수생활 열심히해서 한의학을 배워보고싶기도하고......
의대공부도 해보고싶긴한데 문과생인지라
과학 : 사물의 구조ㆍ성질ㆍ법칙을 탐구하는 인간의 이론적 인식활동 및 그 산물로서의 체계적ㆍ이론적 지식을 말한다.
뭐 과학을 서양과학으로 압축시킨다면 여지없이 까입니다. 까여야 하고요. 서양 과학적으로 음양이 뭔지, 오행이 뭔지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나요? 전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사전적 개념을 본다면 동양과학 역시 분명한 인간의 이론적 인식활동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지극히 당연스럽고 과학적인 학문이지요.
어느 관점에서 과학을 바라보냐에 따라 개인이 받아들이는 태도가 달라진다 봅니다.
그렇다면 종교도 일종의 과학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설사 그것을 과학이라 본다고 하여도
저는 그 과학이 논리적이지 않기 때문에
까여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과학이고 아니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진리이냐 아니냐가 중요한것 아닌가요?
그러니 개인차이지요. 저는 동양과학이 나름 합리적인 제도, 적합한 논리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쪽의 생각이 그러신다면 한의학을 비판하시면 됩니다. '까여야 합니다' 라고 제 글에 분명이 적어 놓았죠.
종교가 과학이라니요.. 종교는 그저 사람이 만들어낸 믿음에 불과하지요.
한의학은 믿음이 아니라 학문입니다.
한방은 과학적으로 증명이 안되나요??---> 새로운 과학이면 가능합니다. 전자공학, 물리학 입니다.
그동안 화학, 생물학 이 관점에서 봐서 이해가 안된겁니다.
전자공학과 물리학으로 보면 설명이 가능하고, 증명도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인체현상이 화학으로만 다 설명할수 없습니다. 화학이라는 틀안에 있으면 현재까지의 어떤 불치병도 못 고칩니다.
의학이 화학의 범주에서 벗어나야 불치병을 고칠수 있고, 인체를 더욱더 정확히 이해할수 있습니다.
그래야 불치병의 세계에 발을 디뎌 놓을수 있습니다.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합니다. 그 새로운 패러다임을 벌써 한의학은 다 해놓았더라 이겁니다. 한의학이 바로 최첨단 의학입니다.
예를 들자면 전자공학으로 밖에 해석할수 없는 인체현상이 있습니다. 이것을 양방에서는 전혀 이해를 못해서, 그저 불치병이라고 진단 내리고 있지요.
신침 님 글은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다만, 글이 전체적으로 너무 양방의 안 좋은 점을 너무 부각시키는 면이 있어 편중성을 많이 느낍니다.
한의학을 모르면 비판을 하듯, 한의사가 양방을 비판하는 것은 양방을 모르기에 잘못될 수 있는 점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제가 아직 많이 몰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한의학이라 해서 반드시 맞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한의학 역시 많은 보완을 거쳐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사실 무슨 학문이 무슨 학문을 깐다는건 말이안되요. 학문은 진리를 추구하는 행위라서, 진리가 확정된 학문이 아닌이상에는 아무도 타 학문을 깔수없는데, 세상에 100% 확신할만한 진리가 안나온 상태에서 타 학문을 까는건 말도안되요.
대학에 왜 신학과,철학과가 있겠어요. 모든 학과는 진리를 탐구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고, 그 수단은 계속 증명해가며 진리를 추구하는 것이고, 그래서 신학과가 존재할수 있는것인데요...
신학과는 '신이 존재한다'라는 것을 진리로서 추구하는 학과인것처럼, 타 학과도 각자의 진리를 추구하고 있고, 그를 증명하기위해 부단하게 노력해가고 있는거죠.우리가 알고있는 1+1=2 라는것마저도 제대로 증명하기 힘들고, 우리가 모를 반례가 있을지 모르며, 그런것에 대한 개방성은 기본으로 하는게 학문을 추구하는 자의 태도인데, 한의학에 대해서는 학문을 추구하는 태도에 있어 유독 엄격한것 같아요
의학 물리학 수학 철학 신학 화학 경제학 심리학 등등 모든 학문은 '그럴 것이다..' 라고 가정되어있는것이지 '~임에 틀림없다.' 라는 진리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대학은 진리를 추구하는 전당이지 진리를 가르치는 곳은 아니죠.
인터넷 여론이 전부는 아니에요. 어짜피 인터넷 여론은 이번 오르비 배너 사건에서도 알다시피, 한의약육성법 개정, 선택의원제, 포괄수가제, 리베이트 쌍벌제 등으로 위기를 느낀 의사협회에서 한의학을 까기 위해 전문적으로 범한방대책위원회를 만들어서 여론에 한의학 폄훼를 호도하고, 거기에 한까들이 맞장구 쳐서 여론이 그렇게 보이는 것 뿐이니까요 ^^;
인터넷 여론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많이 까이는거 맞아요 얼마전 여론조사에서도 대국민인식이 부정적으로 변해가는게 확인되었죠
과학에 동양과학 서양과학이 어디 있고 의학에 한의학 양의학이 어디 있나요?
과학이라는게 사물의 원리를 밝혀내는건데 이게 동양과 서양이 구분이 없죠.
사실 우리가 서양문물이 과학적이다 생각하는 것도 따지고 보면 서양인의
분석적 사고방식이 과학의 기본이니까 그런거구요.
통합적 사고방식이 과연 과학의 기초가 되느냐 하면 아니죠.
한방은 철저히 귀납적인 방식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으면서 내려온 요법이고
이것을 하나의 학문이라고 보기에는 분명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문의 체계적 엄밀함이 전혀 없거든요.
한방이 '의학'이라는 이름을 달게되려면 당연히 과학적인 방법으로 이중맹검법까지 해서 통과돼야죠.
물롬 한방이 미신이다! 이건 아니고 철저히 검증돼서 결국은 의학의 한 분과로 흡수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한의학 전문의라는 이름으로요.
학문에 대해 지나치게 편협한 정의를 내리고 계십니다.
서양 학문만 학문이고 동양에서 고유의 논리성을 가지며 전해져내려온 학문은 학문이 아닌가요?
그럼 공자의 논어도 말씀하시는 '학문적 엄밀성'에 기반한 경서는 아닌데
이런 식으로 따지면 서양에서 학문이 발전한 몇천년 동안 동양에서는 그냥 놀고 먹었겠군요.
서양의 사유 체게에서 비롯한 잣대를 한의학에 그대로 들이대면서 흡수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건 넌센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