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educated kid [898061]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21-03-01 12:20:26
조회수 2,155

한수모의고사 Season 1 후기 (스포주의)

게시글 주소: https://wwww.orbi.kr/00036515100

안녕하세요 한수 프렌즈인 uneducated kid 입니다.


한수모의고사 Season 1을 프리시즌보다 먼저 풀어봤기 때문에 먼저 후기 작성할게요


문학


- 현대시: 이성부, "산길에서"와 정현종, "떨어져도 튀는 공처럼" 이 두 작품을 극복의지의 테마로 엮어서 출제했습니다. 상황에 대한 화자의 태도만 잘 정리해도 무난무난하게 잘 풀렸던 것 같아요


- 고전소설: 김만중, "구운몽"과 작자 미상의 "숙향전"을 적강 모티프로 엮어서 출제했습니다. <보기>문제도 적강 모티프와 초월적 인물인 조력자에 대해 묻는 내용이었어요. 역시나 으레 고전소설 지문들이 그렇듯 발화 내용을 잘 정리하면 어렵지 않게 풀렸어요. 15번 <보기> 문제는 최근의 출제 경향인 "긴 선지를 통해 복합적으로 묻는" 방식을 잘 연습할 수 있는 좋은 문제였던 것 같아요


- 고전시가: "나무"를 소재로 차용한 시조가 출제되었어요. 2022 예비시행의 "개"를 소재로 한 시조 세트처럼, 문학 비평문과 문학 작품을 함께 제시하는 신유형 지문을 연습할 수 있는 좋은 세트였다는 생각이 들어요. 22번 문제는 "꽃"과 "대나무"의 대비를 잘 파악해야 풀 수 있었던 문제라 좋았어요. 23번의 4번 선지는 "실솔성"이 시적 상황에 대한 화자의 정서를 심화시키는지 묻는데, 실솔성은 귀뚜라미 소리라는 뜻으로 문제와 무관하게 고전시가에서 많이 나오니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 현대소설: 이태준, "농군"이 출제되었어요. 일제강점기 때 만주로 이주한 조선인들과 만주 토민들 사이의 갈등관계를 잘 정리하면 잘 풀리는 크게 어려움은 없는 세트였어요. 27번의 3번 선지가 갈등관계를 묻는 좋은 선지였던 것 같아요. 28번의 2번 선지는 대화 내용을 대충 읽으면 풀 수 없는 좋은 선지였어요


독서


본격적으로 독서 문제 후기를 작성하기 앞서 독서파트는 쓸 말이 많이 없어 문학보다 짧은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ㅠㅠ


- 법학: 물건 채무를 이행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한 지문이 출제되었어요. 제가 법학 지문에 취약해서 9번 <보기> 문제는 틀렸어요 ㅠㅠ 그래도 다시 풀어보고 해설지를 보니 왜 틀렸고 어떻게 풀어야 했는지 알 것 같아요. 10번 문제는 바꿔쓰기 문제가 출제되었는데, 기출문제에 많이 없는 유형이라 한수모의고사를 통해 연습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 인문: (가)(나)형 지문으로 출제되었습니다. 고대 그리스 철학에 대한 지문이었어요. 21번 문제는 요즘 자주 나오는 독서 활동, 분석적 읽기 문제로 출제되었는데, 선지가 길어서 판단하려면 글을 잘 읽어야 했던 좋은 문제인 것 같아요


- 기술: MRI에 대한 지문이 출제되었어요. 두 가지 영상 간의 차이점을 잘 파악했으면 큰 어려움 없이 풀리는 문제였..지만 시간이 부족해서 33번 보기 문제는 못 풀었습니다. 끝나고 풀어 보니, 한수답게 과하지 않은 보기문제라 좋았습니다

 

화작(선택)


작년에도 한수모의고사를 풀었는데, 작년처럼 깔끔하게 잘 출제하는 것 같아요. 예비시행 스타일의 배치를 연습해 볼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