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수학 공부 어떻게 해야 하나요? 도와주세요...
게시글 주소: https://wwww.orbi.kr/00036927513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충남 인문계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고1입니다. 제가 여태껏 전혀 공부를 하지 않고 중학교 때까지 펑펑 놀다가 중3 2학기 끝무렵이 되어서야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무턱대고 공부를 하게 되면서 제 실력이 처참한 수준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수학이 너무너무 두렵습니다. 중3 겨울방학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10시간 이상 공부하면서(효율은 정말 0에 수렴했습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겨울방학 + 봄방학 합쳐서 3개월을 오로지 공부에만 투자 했음에도 불구하고 공부하는 방식이 잘못된 건지 제 머리가 나쁜 건지 현재까지도 수학의 샘과 라이트쎈조차 완벽하게 풀지 못했습니다.) 더이상은 이렇게 공부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수학은, 수학 문제 하나를 붙잡고 한시간 허비할 때도 있었습니다. 선행도 전혀 하지 않았기 때문에 당장 내신시험을 채우기에 급급한 상황입니다. 시험이 한달이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수학 정말 잘 보고 싶은데, 3등급은 나왔으면 좋겠는데 하는 조바심이 듭니다. 이번 3월 모의고사 등급은 264131로 수학은 몇몇 제가 아는 기초개념 문제들을 제외하고 거의 찍다시피 했고 영어는 듣기만 풀고 나머지는 역시 찍었을 정도로 매우 처참한 수준입니다. 밥먹고 잠자는 시간 빼고 공부 할 작정인데 계속해서 시간만 허비하면서 모래성을 쌓고 있는 것 같아서 정말 두렵습니다. 생각해보면 모르는 수학 문제를 만났을 때 답지 한번 쓱 본 뒤 '이렇게 풀어야 하는구나' 하고 덮어버리고 시간이 없다며 오답노트 조차 쓰지 않으며 공부했던 제 지난날이 너무 후회됩니다. 그런데 막상 수학공부를 하려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전체적인 이해 없이 그때그때 공식 외우기, 복습 없는 문제풀이로 공부하다 이 사단이 났다고 생각합니다. 암기과목은 밤을 새서라도 시간만 버텨준다면 할 수 있는데, 수학 이녀석이 저를 너무 괴롭게 합니다. 그래서 제목 그대로 수학공부를 어떻게 할지 막막하고 실력은 안되면서 의욕만 너무 앞서는 게 아닌가 불안합니다. 지금은 기숙사에 입소해서 끊었지만 언젠가 학원 선생님께 '그 고등학교는 쎈까지만 풀면 2등급 나올 수 있어' 라는 말을 듣고 제 자신이 교만해진 탓도 분명 있습니다. 공부가 전혀 귀찮지 않습니다. 제가 아직 공부를 많이 안해봐서 그럴수도 있지만 수학을 제외한 모든 과목들이 재밌습니다. 인칭대명사가 뭔지도 몰랐던 영어도 잘 안되지만 재밌습니다. 수학만 잡을 수 있다면 공부를 즐기면서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당장 고등학교 내신시험이 코 앞인데.. 미칠 노릇이에요.. 오르비에 처음 써보는 거라 좀 이상해진 글이지만 어떤 말이라도 좋으니 제발 조언 부탁드려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연락와라
-
요즘 네웹 많이 안보네 18
옛날엔 진짜 많이 봤었는데 재밌던거 다 완결하고 내가 새로운 시도를 잘 안하는...
-
두 시즌만 사보려는데 ,, 2 4 사는거 어떨까요
-
식 깔끔하게 쓰고 조건 체크하고 이런거 중요함? 수학 잘하는 친구들은 그냥...
-
..
-
주희지문 이거 뭐냐 ㅅㅂ 글읽는데 진짜 이해 존나안되네 근데 신기한게 문제는 또 쉽게풀림..
-
수능날 화장실 4
수능날 화장실에가서 수능을 망치는것보단 차라리 2주금식을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
안녕하세요 정시파이터입니다. 지금은 중간고사 시즌 학교에서 열심히 수능공부를 하고...
-
다들 목표 적고가보자 17
난 인서울약대 이상!! 그리고 국어 1등급제발
-
뭐 하기로 하고 계획세우면 그 순간에는 감정 올라오면서 거창한계획 ㅈㄴ세우고 또...
-
미적반수러에요! 제가 지금 수학 성적을 많이 올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수능때 2가...
-
그냥 글 잘 보고 이해해서 선지 가려내는 게 기본이죠 그래서 1) 글 잘 보기 2)...
-
이감 6-3 3
79m/ 92점/ 10, 21, 32 틀릴만한건 21, 10정도였고 32는 걍...
-
느낄 수는 없지만~ 너의 맘 여기 내 품에와서 열리는 순간 아아~ 그래 난 알 수가 있어~~
-
ㅅㅂ 애니보고 자려고했는데 아오아오 운 왤케 없냐거
-
사문정법 실모 적중예감이랑 적생모만 푸려는데 부족한가요?? 2
흠.. 더 푸는게 좋을라나
-
자지 9
마세요 여러분들ㅜㅜ 내일 쉬는날인데
-
자야지 16
라칸ㅋㅋ
-
호형훈제
-
나는 헤겔만큼 5
페러프레이징을 요구하는 독서지문 못봤음 22수능전에 지금이야 헤겔이 ㄱㅊ다고 하지...
-
이라고 굳건히 믿는 중입니다
-
왜 메가가 훨씬 비싼건지 모르겟음.. 현우진말고는 대성이 하나하나 다 더 좋은거같은느낌
-
인증뜰때 오르비 안들어오길 잘했음 멘탈 개나갔을듯 반영비 맞는곳도 성대 하나고 걍...
-
살이 찔수가 없겠구나 느낌 이제 배가 안고파도 먹어야겠음
-
너무 힘들다;; 4
밑빠진독에 물붓기가 아니라 박살난 독을 일단 붙여야 물을 붓든 말든 하는데 매일 독...
-
가격이 하....
-
전 주말에 동욱쌤 수업 듣고 연계 깔짝에 기출만 푸는중..
-
생각없이뜯고 생각없이끓이고 정신차려보니 다먹음 아.
-
서킷 시간제한 0
서킷x 기하러인데 기하가없어서,, 오늘 처음 풀어봤는데 공통은 50분정도 9개중에...
-
네
-
자자. 2
-
지극히개인적인건데 나이먹으니깐 이쁜거 몸매좋은거보다 1
그냥 착하고 똑똑한 사람이 더 끌리더라 물론 이거에 이쁘고 몸매 좋으면 좋겠지만...
-
근데 팔로워가 89야
-
안녕히 주무셔요 4
저는 다시 한 번 수면 시도를 하러 갑니다
-
어려운편임?
-
내엉덩이는 6
아주말랑하다
-
이해가가는데 국어 1등급받을 능력이되는사람이 4%밖에안된다는건 ㅈㄴ이해가안됨
-
꼭 해야 할 것 추천좀요 일본은 도쿄밖에 안가봐서 아무것도몰라유
-
이게 기특한 잘잘잘이랑 똑같은건가요?
-
흐흐흐흐ㅡ흠
-
간쓸개는 필요앖는데..
-
똥싸러 가야하는데 몸이 침대에서 움직이지 않는다. 첩첩히 쌓인 상념, 그것은 나를...
-
안자는 사람 3
댓글 받아보고 싶은데 참여 해주세요!
-
수학 기출 1
수1,수2 개념은 다 했는데 수학 4정도가 목표인데 간단하게 풀만한 기출이 있을까요...
-
저랑 맞팔할 200번째 친구는 누구죠?
-
수학 : 교육청 2 모고 3초 - 공통 4점은 잘 푸는데 미적 4점을 집중해서...
-
먼치킨물 자주 보는데 주인공 성장이 멈추면 갑자기 재미가 없어져요
-
LaYu야 잘 지내니? 10
오늘따라 네가 보고싶구나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