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학습에 관한 조언 4- 만일 암기는 잘되어있는데 자료를 해석하지 못하겟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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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간단한 조언입니다.
종종 "정말이지 선택지가 뭘 말하는지 다 알겟는데 도저히 자료가 뭔 말을 하는지 모르겟어요!!" 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런 분들은 이러한 특징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음. 일제 후반기에 궁성 요배를 시키고 창씨개명을 시켰다는 걸 알겟어. 그런데, 창씨개명이 무슨 뜻이지?????"
"흥선대원군이 은결을 색출했대.. 근데 은결이 뭐지????"
"대한제국에선 광무개혁때 지계를 발급했대.. 근데 지계가 뭐지?"
이럴 경우, '지계' '은결' '창씨개명'을 그대로 써주면 그분들은 잘 맞습니다.
그러나 은결을 "숨겨진 토지" 창씨개명을 "내 오래된 성을 버린다" 지계를 "최초의 근대적 토지 문서"라고 빙빙 돌려버리는 순간
해석을 못해버리게 됩니다.
그런데 평가원은 자주 그럽니다.
대놓고 퍼주기 싫은거죠.
2012년 수능에서 창씨개명과 관련된 문제가 하나 나왔습니다.
예상과 달리 오답률이 꽤 높았습니다.
왜냐고요? 대놓고 "창씨개명"을 안쓰고 빙빙 돌려버린 거였죠. 게다가 힌트를 뒤에서 슬쩍 찔러주는 바람에...
고난도 문제를 만들때도 이 방법을 씁니다.
약간 세부적인 개념을 빙빙 꽈버리면 즉각 오답률 50%짜리 문제가 떡하니 나오거든요.
결론: 그냥 막 외우지 말고, 자신이 외우는게 뭔지는 알아둡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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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도록 하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