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 해보신(하시는) 분들께 질문... 학원... 꼭 필요할까요?
게시글 주소: https://wwww.orbi.kr/0003733292
연고대 중상위 과에서 한의대 가고싶어서 반수하는 여학생입니다.
사실 말이 반수지... 학원은 4월 15일부터 다녔어요. JR학원이구요..
제가 특목고를 나와서 그런지 학원 분위기가 저랑은 안맞더라구요...
학생들 수준이라던가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대하는 태도 등등이...
그래도 처음 한 달은 꾸역꾸역 다니긴 했어요. 적응 할 수 있겠지... 하면서...
그런데 정말 너무 힘들어서 글을 올려요.
학원 수업은 도움이 안되는 데다
식사시간이 50분 밖에 안되고
직선거리 10미터도 안되는 편의점에 칫솔 사러 가는것도 외출증을 끊어야 하고
컨디션 안좋아서 집에 갈려고 하면 항상 엄마한테 확인 전화를 걸어야 하고
아직 식사시간 10분이나 남았는데 가까운 거리 산책하러 가는것도 못 나가게 하고...
여기가 무슨 감옥도 아니고, 학생들도 나름 생각이 있고 자유의지가 있는데
꼭 외부의 강압적인 환경이 아니면 공부하지 않는 사람들로 보는 것 같아요. 그게 너무 싫거든요...
저는 작년에 정말 오로지 공부만 했고 공부시간 확보에 전력을 쏟아서 공부 했어요.
하루 12시간~14시간정도 공부했고 그래서
물론 수능도 만족할만큼 나왔어요.
그런데 작년에 그렇게 해보니깐.... 꼭 시간에만 매달릴 필요가 없더라구요.
올해는 4월 중순까지 대학교에서 씐나게 놀다가 학원 들어가서 한 달 동안은
적응한답시고 자습시간에 폰질하고 서핑하고 만화보고
일주일에 세번 이상은 집에 가고
주말은 책도 안들여다보고 쉬고
그러다가 5월 말부터 하루에 2시간 정도 공부하니깐 (학원 수업시간 빼고 오로지 내가 인강듣고 자습 한 시간)
6월에 언수외 만점이 나왔어요
물론 이게 수능점수는 아니지만, 그리고 지금 여기서 만족하고 풀어져버리면 수능에서 눈물 흘릴거라는거 저도 잘 압니다.... 작년까지는 저도
자기관리 정말 철저한 학생이었거든요.
아무튼, 이런 상황인데
저는 학원을 나가서 독서실에서 혼자 공부하면서도 잘 할 수 있다고 생각 해요.
하지만, 학원을 나가게 되면 문제점이 있긴 한데
9월 모의평가 치는거랑
수능 응시 원서 접수 하는거에요....
그리고 하나만 덧붙이자면 오전에 공부하는것 정도....?
(다시 잠들수도 있으니깐요...;;)
이런 상황인데..
너무 답답해서 한번 올려봅니다..
학원 다니다가 독재하는거 어떤가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ㅠ.ㅠ 솔직한 댓글부탁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잔다 2
아님.
-
진지하게 지금 글씨체 여섯살때랑 똑같음
-
악마들이 그렇게 좋아한다는 때묻지 않은 순수한 영혼 팔아넘김..ㅠ
-
안가져도 행복할 수 있다는걸 깨닫고 포기함
-
이미지 묻기 7
ㅇㅇㅈ
-
6모 백분위 94인데 추천해주세용!
-
대성마이맥 수학강사 이미지 아님 bite 아님
-
감사합니다
-
무슨 답이 올지가 뻔함
-
번호 배치가 너무 인상적이라 잊을 수 없어버려
-
ㄹㅇ..
-
XXX병장이 이거만 챙겨줬습니다! 라고함 소대장님께
-
누군지는 비밀
-
비트코인 하겠다고 수능 끝나자마자 수능응원 선물로 받은 돈 중 40만원 박아서...
-
중학생 하고싶다 0
https://youtube.com/shorts/qcvGHCJWFOE?si=_G2ew...
-
클린오르비
-
아 0
또 동태눈이 되어간다
-
어디갔어 본주
-
할아버지는 아무것도모른다
-
(사실안웃김)
-
ㅇㅈ 1
^^ 테슬라가 인생의 원동력
-
프로게이머 하시면서 공부도 잘하시네
-
진짜 그거 처음 보고 몇개월동안 매달 번듯
-
4달이나 어영부영한게 후회스럽네요 쩝
-
난 2년을 벌었다 생각함 다양한 경험
-
그때 뛰어내릴걸 3
좆같아서 잠도 안오네
-
6138개썼네요;;
-
날 짝사랑 0
하는 걸 알면서도 무시하면 너무 나쁜가요? 마음이 없어서 무시하는 건 아닌데...
-
나 옯 첨 시작할땐 완전 진중하고 친절한 옆집 아재 느낌이었는데 요즘은 그냥...
-
레전드ㄱㅇ는너무하잖아요ㅠㅠㅠㅠㅠ
-
제발 알려즈새요ㅠㅠ
-
성적표 받을때마다 쓰레기성적표라 사진을 안찍어놨더니 지금 확인하고싶어도 볼수가없음...
-
내 사물함에 볼게 머 있다고 자꾸 열어보냐!
-
9모신청 0
9모 신청 다 실패하고 모교도 안돼서 진짜 큰일난거 같은데 지방 내려가는것도 되니까...
-
중독되어버렷..♡
-
너무 많아서 포기했어요
-
모두 파이팅
-
날 짝사랑하는 3
애가 있다는걸 4달? 전 부터 알았는데 모른척 하는게 더 힘든데 어쩌죠
-
절 좋아한다는 애가 신경쓰이면 저도 마음 있는 건가요..?
-
연애하고싶다 10
ㄹㅇ이
-
에어컨 틀고 자는데 습도 80에 공기청정도 180ug(매우매우나쁨)임...자습실은...
-
다 뽀샵이냐 아는사람좀
-
무지성 글삭하다가 14
성적표 ㅇㅈ도 지워버렸네...
-
하지만 저격글 끌올해야하기 때문에 밀어야됨
-
작수 백분위 언미화생 100 88 2 99 99 떴는데 지는 의대 아니면 죽어도...
-
근데 난 왜..
-
수시 vs 정시 0
수사 vs 정사
-
수시러=겁쟁이 9
정시가무서워서도망친겁쟁이들 정정당당하게수능으로맞붙어라
전 작년에 독재한 사람인데요
님은 그래도 자기관리를 잘 하시는 것 같으니 독재도 무리 없을 꺼라 봅니다.
화이팅!!
자기 관리 되면 독재가 학원 씹어먹죠
근데 JR 학원은 정일학원?
종로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