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이 만만해보이니? 증말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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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모든 대학들이 올해 수시모집요강을 공개했어요.
그래서 저도 수시와 관련한 다양한 질문들을 받고있지요.
그 중 가장 해괴한 질문 하나를 소개할게요.
“선생님, 모집요강을 보니까 연세대 경영 인원이 제일 많네요.
저 원래 독문과 생각했는데...
합격하려면 아무래도 경영 써야겠죠?ㅠㅜ”
이건 뭐죠?
언제부터 경영이 동네북이 됐나요?
우선 직관적으로 이상하다고 느껴야해요.
인원 많은 학과가 합격이 만만하다면,
정시에서 인원이 가장 많은 경영은 왜 항상 꼭대기에 있을까요? :P
자, 학생의 창의적인 논증을 한번 되짚어보죠.
전제1 : 연세대 경영은 22명을 선발한다.
전제2 : 연세대 독문은 3명을 선발한다.
결론1 : 경영이 독문보다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결론2 : 따라서 경영이 독문보다 합격에 유리하다.
이 학생의 추론이 잘 가다가 엎어진 부분은 어디일까요? :)
선발인원 기준, 경영이 독문보다 많은 건 사실이죠.
학생이 놓친 건, 선발인원이 많아지면 지원자도 많아진다는 사실입니다.
작년 데이터를 한번 보죠.
연세대 | 모집정원 | 지원자 | 경쟁률 |
경영학과 | 27명 | 3,572명 | 132:1 |
독문과 | 3명 | 376명 | 125:1 |
경영은 정원이 27명으로 독문보다 10배 정도 많죠.
아주 만만해보이죠?
문제는 경영의 인원이 많기 때문에 지원자도 10배 정도 많아지죠.
어때요, 아직도 경영이 만만해보이나요?
중요한 건 모집정원이 아니에요.
모집정원이라는 독립변수는 지원자라는 종속변수를 변화시키죠.
중요한 건 경쟁률입니다.
경쟁률 = (모집정원/지원자)라는 수학적 개념이죠.
경쟁률 낮은 학과가 합격하기 좋은 학과랍니다.
합격을 원한다면 독문을 써야죠.
불행히도 고3, 심지어 재수생 대부분은 정원 많은 학과가 합격에 유리하다고 믿고있어요.
심지어 입시전문가들 중 상당수도 합격하고 싶으면 인원 많은 학과 쓰라고 권유하죠.
이는 대한민국 수학교육의 실패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국가가 국민들에게 수학을 교육하는 이유는 중간고사 수학문제를 잘 풀게 함이 아니라,
수학적 개념을 삶에 적용해 합리적인 삶을 가능케하기 위함이겠죠.
수학을 12년 공부하고 미적과 기하를 거침없이 풀어내는 학생들이,
(모집정원/지원자)라는 기본적인 분수의 비율개념을 이해하지 못하는 현실은 참담하기까지 합니다.
그니까,
나중에 입시상담할 때 인원 많은 학과가 합격에 유리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냥 가볍게 무시하시면 됩니다.
자, 그럼 마지막!
실제로 원서를 작성하는 9월 중순에는 정확한 경쟁률을 알 수 없잖아요~
그럼 어떻게 원서를 쓸까요?
첫째, 작년, 재작년 경쟁률을 확인해보세요.
학과별 경쟁률 추이는 제3의 변수가 없다면 매년 크게 변하지 않는답니다.
둘째, 역설적으로 가장 중요한 건 역시 모집정원입니다.
모집정원이 적을수록 합격이 유리해요.
이상해보이지만 당연한 겁니다.
대학이 경영에 모집정원을 많이 배정한 이유는,
경영이 인기학과이며 우수한 인재가 많이 몰리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경영은 대부분의 대학에서 논술 합격점수가 높아서 붙기 어려워요.
마찬가지로 대학이 독문과에 모집정원을 적게 배정한 이유는,
독문이 비인기학과이며 우수한 인재가 많이 오지 않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독문은 대부분의 대학에서 논술 합격점수가 낮아서 붙기도 쉽습니다.
이 메커니즘은 정시와 수시 모두에서 동일하게 적용돼요.
정시 배치표를 한번 보세요.
매년 경영은 위에, 독문은 아래에 있잖아요~^^
글을 못 쓰면 떨어질 수 있어요.
그럴 수 있어요.
이건 억울하지 않아요.
하지만 글을 잘 쓰는데 상담을 잘못받고 원서를 잘못써서 떨어진다면,
이건 억울해요.
이런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항상 합리적으로 사고하고 판단하세요.
모집정원 적은 학과가 합격하기 쉬운 학과랍니다.
- 추신1
9월 수시논술원서접수를 앞두고 대학별/학과별 최근 3년간 합격자 논술평균점수, 평균내신등급, 최저충족률, 실질경쟁률 등 꼭 필요한 자료가 담긴 [최강논술 임호일Pro의 논술백서]를 올려드릴게요.
흥분하면 영상까지 촬영해보도록 하죠.
꼭 참고하셔서 논술에서 좋은 결과 나오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추신1
아무리 좋은 상담을 받아도, 본인이 공부를 하지 않는다면 경영이든, 독문이든 광탈하겠죠?
수시 논술 원서를 써야하는 상황이라면 지금 바로 공부를 시작하세요~^^
- 최강논술 임호일Pro
■ 현강없이 오직 라이브!, 『최강논술, The LIVE!』
■ 합격생 실적 + 강의소개 + 수강신청 (대치 오르비)
→ https://academy.orbi.kr/daechi/teacher/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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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랏~ 쌤~~
영광의 1빠를~ 감사해용~^^
유익한 글이네요! 이과라 잘은 모르지만 경영은 인원수를 차치하더라도 문과 탑급인걸로 아는데 저런 질문을 하는 학생이 있다니 신기하네요
글쵸? 완전 신기하죠?
모두가 정시에서 경영이 가장 높다는 걸 잘 알고있으면서도,
수시에서는 경영이 가장 만만할 거라고 생각해요~
근거는 그놈의 모집정원이죠.
안타까운 일입니다~~~
문과가 미적과 기하를 거침없이 풀어내지 못해서 그런듯 ㅠㅠ
ㅋㅋㅋㅋ 그러게요~
"덧셈과 뺄셈을 거침없이 풀어내는"으로 바꾸기라도 해야 할 듯요ㅎㅎ
안타까운 현실이네요..ㅋㅋㅋ
상식적으로 경영이 독문보다 입결 낮을거라 생각하는 능지가 ㅋㅋㅋ
추가합격이나 허수 등을 고려하면 경영이 합격에 유리할 수 있습니다.
그냥 가고 싶은 과 쓰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https://s3.orbi.kr/data/emoticons/oribi_animated/008.gif)
이런, 한문님~~ 이러시면 곤란합니다~ㅠㅜ경영이 독문보다 추합이 많은 건 사실이죠. 하지만 왜 추합이 많은지 생각해봐야해요.
정원이 많기 때문에 추합이 많은거죠. 그리고 정원이 많기 때문에 추합 경쟁자도 비례해서 많아집니다.
결국 위에 설명드린 것과 동일한 논리로, 정원이 많다고 해도 추합 경쟁률은 낮아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허수가 가장 적은 학과가 경영이에요. 수시원서접수 열리자마자 초반 경쟁률이 가장 빠르게 올라가는 학과가 바로 경영입니다. 즉, 소신지원하는 실경쟁자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곳이 경영이죠.
하지만 이 모든 걸 차지하고라도, 경영이 합격이 가장 불리해요. 결과적으로 논술합격자 평균점수가 가장 높거든요~^^
정원이 많기 때문에 추합이 많은 건 당연한 사실이고요,
말씀하신 내용을 전부 알고 있지요, 저도 논술 여러 군데를 붙어 봤었는데요.
그런데요 강사님,
250명 중 5명 뽑는 것과 3000명 중 60명 뽑는 것 중 어떤 것이 합격 가능성이 높을까요?
같은 점수라면 당연히 표.본의 수가 많은 쪽이 편차가 적어 안정성이 높지 않을까요?
입학처에서 발표하는 평균점수가 높다고 함이 커트라인이 높다는 걸 의미하는 건 아니죠.
그들은 평균점수, 그것도 상위 70%의 평균을 발표하니까요. 꼬리는 입학처만이 알겠죠.
그리고 허수의 예시는 본문에서 잘 들어 주셨습니다. 단순히 인원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자신의 실력을 고려하지 않고 경영을 '지르고 보는' 학생들을 허수라고 부릅니다. 이 글을 쓰신 것도 본문과 같이 경쟁률만 높여 주는 허수 학생들이 많기 때문 아닙니까?
결국 논술 베이스가 깔려 있다면 안정적인 합격을 위해서는 경영을 쓰는 게 합리적이지요.
물론 저의 의견도 의견일 뿐 정답은 아닙니다.
다만 수험생 분들이 이런저런 단언하고 확신하는 말에 휩쓸리지 않고 주체적으로 판단하여 최고의 결과를 얻었으면 하는 마음에 댓글 몇 자 적은 것인데, 이렇게 강사님께서 친절히 답글까지 달아 주시니 감사하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https://s3.orbi.kr/data/emoticons/dangi_animated/010.gif)
네, 한문님~제가 원래 좀 친절하긴 해요~ㅎㅎ
근데 여전히 이해가 안가는 부분들이 있어요~
1. 250명 중 5명 뽑는 것과 3000명 중 60명 뽑는 것 중 어떤 것이 합격 가능성이 높을까요? 같은 점수라면 당연히 표본의 수가 많은 쪽이 편차가 적어 안정성이 높지 않을까요?
→ 250명 중 5명을 뽑으면 합격 가능성은 2%(=5/250*100), 3,000명 중 60명을 뽑으면 합격 가능성은 2%(=60/3,000*100)로 동일하죠. 점수가 같을 때 표본 수가 많다고 합격 가능성이 바뀌지는 않아요.
→ ‘안정성’의 개념이 모호하긴 한데, 맥락상 ‘안정성=합격 가능성’으로 본다면 표본이 많다고 지원자의 합격이 안정성을 획득하지는 않습니다.
2. 입학처에서 발표하는 평균점수가 높다고 함이 커트라인이 높다는 걸 의미하는 건 아니죠. 그들은 평균점수, 그것도 상위 70%의 평균을 발표하니까요. 꼬리는 입학처만이 알겠죠.
→ 우선 대학은 보통 합격자 평균점수를 공개해요. 이 중 절대다수의 대학은 합격자 상위 100%의 데이터를 전체공개하죠. 말씀대로 평균점수의 추이와 커트라인의 추이가 같다고 단언할 수는 없어요. 다만, 커트라인이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합격자 평균점수가 높은 학과가 커트라인 역시 높으리라 추정하는 건 합리적 추론이 되겠죠.
실제로 합격자 평균점수와 커트라인을 함께 공개하는 대학들도 있답니다. 이들을 보면 평균점수와 커트라인은 상당한 신뢰도의 정비례 관계를 보인답니다. 평균점수 최상위의 경영은 당연히 커트라인에서도 최상위를 지키지요~^^
3. 단순히 인원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자신의 실력을 고려하지 않고 경영을 '지르고 보는' 학생들을 허수라고 부릅니다. 이 글을 쓰신 것도 본문과 같이 경쟁률만 높여 주는 허수 학생들이 많기 때문 아닙니까?
→ 논술에서의 합격 여부는 ‘허수경쟁’이 아닌 ‘실수경쟁’에 달려있어요. 경쟁률이 상당한 논술은 하위 학생 일부를 떨어뜨리는 과정이 아니라, 상위 학생 일부를 선발하는 과정이라는 말이지요. 그래서 실력이 부족한 허수들이 아무리 많이 지원해봤자 지원자 평균점이 낮아질 뿐, 합격자 평균점과 커트라인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하죠.
위에 들어주신 사례를 든다면, 5명을 뽑는 경우 그 아래 허수가 1,000명이 붙든, 2,000명이 붙든, 10만명이 붙든 합격자 평균점과 커트라인은 고정적이며, 내 합격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하지요.
4. 결국 논술 베이스가 깔려 있다면 안정적인 합격을 위해서는 경영을 쓰는 게 합리적이지요.
→ 그래서 결국 논술 베이스 여부와 무관하게 “합격을 위해 정원이 많으니 경영을 쓴다”는 건 비합리적인 선택이 됩니다.
주체적 판단이 오로지 자신만의 의견에 기반해야한다고 생각지는 않아요. 타인의 말이 옳다면 이를 진지하게 수용하고, 그르다면 단호히 배척하는 과정에서 합리적이면서도 주체적인 판단이 가능하리라 생각해요.
일단 나름 답변은 달아봤는데, 제가 놓친 부분이 있을 수도 있어요~
한번 보시고 다시 답글 주시면 저도 다시 고민해볼게요~
그럼 한문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https://orbi.kr/00037600432/%EB%AA%A8%EC%A7%91%EC%A0%95%EC%9B%90%EC%9D%B4%20%ED%81%B4%20%EB%95%8C%20%ED%95%A9%EA%B2%A9%EC%84%A0%EC%97%90%20%EB%8C%80%ED%95%9C%20%EC%95%88%EC%A0%95%EC%84%B1%EC%9D%B4%20%EB%86%92%EC%8A%B5%EB%8B%88%EB%8B%A4
"250명 중 5명 뽑는 것과 3000명 중 60명 뽑는 것 중 어떤 것이 합격 가능성이 높을까요?
같은 점수라면 당연히 표.본의 수가 많은 쪽이 편차가 적어 안정성이 높지 않을까요?"
에 대한 통계적 증명입니다.
이게 제 첫 답글이에요~
오르비는 답글을 지우면 흔적이 남는답니다~ㅎㅎ
우선, 한문님께서 올려주신 자료는 잘 봤습니다.
어렵게 올려주신 그림의 통계적 증명에도 충분히 동의합니다.
정말 본인 실력 상위 1퍼를 확신하는 학생이라면(만약 이것이 가능하다면) 정원 많은 학과가 안정적이겠지요.
나머지 조건이 동등하다면 말이죠.
다만 논의의 본질로 돌아가보면, 문제는 통계적 증명의 정당성 검증에 앞서, 명제에 전제된 가정이 옳지 않다는 점이에요.
"250명 중 5명 뽑는 것과 3000명 중 60명 뽑는 것 중 어떤 것이 합격 가능성이 높을까요?
같은 점수라면 당연히 표.본의 수가 많은 쪽이 편차가 적어 안정성이 높지 않을까요?
... 결국 논술 베이스가 깔려 있다면 안정적인 합격을 위해서는 경영을 쓰는 게 합리적이지요.”
이 명제의 가정은 두 학과에 지원하는 경쟁학생들, 보다 정확히는 합격할 만한(논술 베이스가 깔려 있는) 학생들의 나머지 조건들이 동등하다는 점이겠죠.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아요.
앞서 말씀드렸듯, 인원 차이가 5명<60명으로 차이가 나는 경우, 60명을 선발하는 학과는 통계적으로 합격자 평균은 물론, 대학이 공개하는 커트라인, 심지어 내신 평균과 커트라인 역시 높게 형성된답니다.
다 떠나서, 커트라인 나오면 얘기 끝난 겁니다.
한마디로, 5명 정원 학과에서 60명 정원 학과로 지원을 변경하는 건, 마치 스포츠에서 체급을 올리는 것과 같아요. 우승 가능성을 급격히 낮추는 행위지요.
따라서 단순히 현실적 여건을 배제하고 보면, 얼핏 정원 많은 학과의 합격이 안정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같은 점수라도 오히려 합격 가능성이 낮아지게 되는 겁니다.
결국, 논술 베이스가 깔려 있는지 여부와 무관하게 안정적인 합격을 위해서는 경영은 최악의 선택이 되는거지요.
사실 상경계보다는 인문계가 상대적으로 유리할 거라는 생각은 하지만, 2~3명이 뽑는 경우 너무 잘하는 2~3명이 있으면 막혀버리는 거 아닌가.. 라고 걱정하는 거 같아요..
P.S. 상위권 대학 (연.서성한) 사범대/교육학과는 논술에서 인문대보다 선호도가 높을까요?
![](https://s3.orbi.kr/data/emoticons/dangi_animated/002.gif)
많은 친구들이 인원 적은 학과를 두려워하죠. 3명 뽑는데 말씀대로 잘하는 친구 3명만 와도 끝나니까요. 27명 뽑으면 설마 잘하는 친구가 27명이나 올까 생각하겠죠.하지만 근원적으로 사고해보세요. 왜 대학이 그 학과에서 3명만 선발하는지...
잘하는 친구가 많이 와봤자 3명뿐이기 때문에 과거 경험적 통계에 기반해 3명만 뽑는거죠. 27명을 선발하는 학과의 이유도 같아요. 매년 탁월한 학생이 27명 이상 오기 때문에 선발 인원을 많이 두는거랍니다.
그러나 이 모든 합리적인 추론보다 확실한 게 통계랍니다. 매년 대학이 공개하는 논술합격자 학과별 평균점수를 보면 많은 대학에서 경영 점수가 가장 높아요. 합격하기 어렵단 뜻이죠~
P.S. 통상 인문에 비해 사범/통계는 선호도가 낮아요. 인문은 학과고민 없이 아무나 들어갈 수 있는 범용학과라고 보기에 마구 지원하지만, 사범/교육학과는 진로가 확정된 특수학과라고 인식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사범/교육 쪽은 대개 경쟁률도 낮고 합격점수도 낮은 편이랍니다.
구체적인 대학별/학과별 합격점수는 제가 9월에 올려드리는 자료를 확인해보세요~^^
혹시 예전에 올려주신 자료도 있나요? 궁금해서요 ㅎㅎ
![](https://s3.orbi.kr/data/emoticons/dangi_animated/009.gif)
제가 올해 오르비에 들어와서요 ㅎㅎ9월에 업데이트본 한번 받아보세요~^^
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당!!
근데예전에 어떤분이 통계적추정으로 결국 꼬리컷은 경영이 낮아진다고 수학적으로 증명하셨긴했는데...그건뭐지
![](https://s3.orbi.kr/data/emoticons/dangi_animated/002.gif)
정확한 논증과정을 알기는 어렵지만, 만약 경영의 인원이 많으니 많이 뽑아서 컷이 낮아진다고 주장했다면 그건 '구라'입니다 ㅎㅎ 동일한 경향의 정시 데이터만 봐도 금방 알 수 있죠.위 답글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통상 경영은 합격자 평균점수가 높아요. 커트라인이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합격자 평균점수가 높은 경영이 커트라인 역시 높으리라 추정하는 건 합리적 추론이 되겠죠.
하지만, 경영이 합격자 평균점수는 높음에도 불구하고 커트라인은 낮을 것이라는 주장은 근거가 없어요. 논술은 경쟁률이 상당하기 때문에 평균점수와 커트라인의 차이가 정시보다도 훨씬 좁거든요~
실제로 합격자 평균점수와 커트라인을 함께 공개하는 대학들도 있답니다. 이들을 보면 평균점수와 커트라인은 상당한 신뢰도의 정비례 관계를 보인답니다. 평균점수 최상위의 경영은 당연히 커트라인에서도 최상위를 지키지요~
통계는 생각보다 상식을 벗어나지 않는답니다 :)
저는 솔직히 잘 모르겠네요
근데 컷은 과마다 매해 엎치락뒤치락 하는 것 같아요. 정말 변수가 많은 판인지라 통계를 잘 지켜보되 소신있게 판단해야 될 듯 하네요.
맞아요~
명확한 패턴을 보이는 학과도 있지만, 일정하지 않은 학과도 많답니다~
그리고 점수 차가 크지 않은 경우라면, 본인이 희망하는 학과가 최우선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