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7 [56107] · MS 2004 · 쪽지

2013-09-20 11:20:30
조회수 3,104

본능에 충실 vs 순수한 사랑 (여러분들의 성 가치관을 여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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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사실 어젯밤에 썼던 글인데 어떤 분의 지적을 받고 다시 썼습니다)

안녕하세요
?
저는 세 입니다
개인사정이 있어서 이지경까지 왔네요..핑계일 수도 있구여

제가 고민하는 것은 제목과 같은데요
남자는 성욕이 있잖아요
그런데 저는 성경험이 없습니다



성관계의 종류에는 크게 두가지가 있는것 같네요
(더 세세하게 쓸 수도 있겠지만 크게 두가지로만 나누겠습니다)

전자는 여자의 시각적인 것만 보고 원나잇 등을 하는 것(그 뒤 결혼할, 혹은 결혼한 사람과 사랑해서 관계를 가질 수 있겠죠?)
자는 다른 여자와의 관계는 없는 상태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서 관계를 가지는 것 or 결혼을 전제로 관계를 갖고 결혼하는것
인 것 같은데요

25세정도까지는 기회가 되면 무조건 해야지..이런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다가 25세쯤 되니까 다른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만약 이미 관계를 가져버린 상태에서 여자를 사귀게 된다면
그여자를 속이게 되는거기 때문에(제가 여자를 만나게 된다면 그여자가 관계가 없을 확률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순전히 제생각입니다)
양심에 찔려서, 가슴떨리는 순수한 사랑은 못하게 될 것 같더군요..


이성적으로는 후자를 택하고 싶지만 사람이라는게 또 본능이라는게 있어서 전자와 같은 경우에서 오는 쾌감을 느끼고 싶기도 하네요
물론 이 전자, 후자는 공존할수 없는 것이지만요(여기서 두 가지가 공존할 수 없다는 뜻은 전자, 후자 중 한가지만 선택해야되는 말씀입니다) 

여러분들의 성 가치관은 어떻습니까
?
궁급합니다
최대한 솔직하게 써주세요



+)
3의 성관계의 종류가 있을수도 있겠네요
서로 이전에 다른 이성과 사랑해서 관계를 했다는 것을 알고도 사랑해서 관계를 하고, 헤어지고 또 다른사람과 사랑을 해서 관계하는 것의 연속,그 뒤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서 관계를 갖는 것
그런데 이것은 저의 고려대상이 아닙니다 (이렇게 안하겠다는 뜻임..행여 이런상황이 와도)
그렇지만 이에 대한 의견이 있으신 분은 쓰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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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J-Arin · 17810 · 13/09/20 11:42 · MS 2003

    1, 2, 3 모두 공존할 수 있는 것이지 무조건 별개의 개념이거나 다른 사랑인 것은 아닌 것 같은데요

  • DJ-Arin · 17810 · 13/09/20 11:39 · MS 2003

    대체 뭘 고민하시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일단 대상이 정해진 후에 고민하시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 BLUE7 · 56107 · 13/09/20 11:42 · MS 2004

    DJ-Arin님-글을 조금 수정했습니다

  • DJ-Arin · 17810 · 13/09/20 11:43 · MS 2003

    그리고 요즘 시대에 생각보다 20대 중 후반에 관계 경험 없는 사람 많지 않아요 남자든 여자든.. 그리고 그게 정상이구요.(저는 오히려 그 나이까지 경험 없는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입니다)

    본인이 경험이 없으셔서 더욱 순결에 집착하시는 분 같은데 뭐 취향이긴 합니다만 그 집착은 하루라도 빨리 버릴수록 본인에게도, 미래의 연인에게도 이로우실 겁니다.

  • BLUE7 · 56107 · 13/09/20 11:51 · MS 2004

    제 주위에는 혼전순결인 사람(제가 보기에는)이 그렇지 않은사람보다 많아서 제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 불의타는없다 · 379024 · 13/09/20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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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쟁총각 · 408445 · 13/09/20 12:31 · MS 2012

    ㅅㅅ 그거 아무것도 아니에요. 맘 편히 먹으세요. ㅎㅎ

    그리고 사귀는 사람이랑은 결혼을 전제로 하든 안하든, 사랑하는 동안은 꼭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원나잇도 뭐 자기들 마음이죠. 시비가 아닌 호오의 문제.

  • 千本櫻 · 404192 · 13/09/20 12:36

    피임만 제대로하면 저는 뭘하든 그닥 신경안쓸래요

  • ..stormy.. · 7771 · 13/09/20 12:45 · MS 2003

    음...님의 표현대로라면 저는 지적한 사람인데요... 지적이라기 보단 그저 어떤 망상에 사로잡혀계신것 같아서요. 주제넘게 몇 글자 남겼습니다.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하네요. 굳이 플라토닉의 사랑과 에로스의 사랑을 구분 할 필요는 없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그 사람의 몸이 좋아서 그 사람이 좋아질수도 있는것이고 그 사람이 좋아서 그 사람의 몸까지 좋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무런 감정이 없다가도 상대와의 성관계를 통해서 흔히들 말하는 사랑이라는 감정이 생길수도 있는 것이구요..정말로 상대방의 몸 이외의 것들이 좋아서 나아가, 성관계를 통해 그러한 사랑이 더 커지기도 합니다.

  • BLUE7 · 56107 · 13/09/20 12:47 · MS 2004

    조언 감사합니다

  • 파인만은 봉고를 치지 yo · 451293 · 13/09/20 13:20 · MS 2013

    마치 수능도 안봣는데 정시 연대쓸지 고대쓸지 고민하는 꼴이네요 ㅋㅋㅋㅋ

  • BLUE7 · 56107 · 13/09/20 13:22 · MS 2004

    뭐 틀린말은 아니네요
    다만 미리 생각해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해서 썼습니다

  • 김연경14 · 409823 · 13/09/20 13:27 · MS 2012

    맘이 별로 안가는여자한텐 본능에 충실한 불같은 짐승같은사랑을 꿈꿉니다 (빠구리요) 2년전에 첫사랑누나를 만났는데 그누나한텐 육체적욕구가 우선적으로 들진않더군요

  • BLUE7 · 56107 · 13/09/20 13:42 · MS 2004

    솔직한 답변 좋네요

  • 나를뒤돌아본다 · 301239 · 13/09/20 14:38 · MS 2009

    관계를 가진 상태에서 다른 여자를 만나는게 왜 속이는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아마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오히려 관계 없는 남자를 어디 이상이 있는건 아닌지 의심하진 않을까요..?

    거기에 대한 걱정은 안하셔도 될것같구.. 다만 혼전순결에 대한 생각이 있으시다면 충분히 존중해드리고 싶어요~^^

  • 심따암 · 335579 · 13/09/20 19:50 · MS 2010

    섹스와 사랑을 왜 이분법적으로 생각하시는지.. 사랑없는 섹스도 섹스없는 사랑도 팥없는 붕어빵 같은 느낌

  • 심따암 · 335579 · 13/09/20 11:52 · MS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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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따암 · 335579 · 13/09/20 21:02 · MS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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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따암 · 335579 · 13/09/20 21:52 · MS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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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미르 · 95475 · 13/09/20 11:08 · MS 2005

    사랑한다고 결혼을 해야만 하는것도아니고 결혼할상대가 아니면 사랑한다해도 성관계를 가지면 욕구에 의한 관계인가요? 성인남녀의 결혼 이전 성관계는
    법적으로도 제한할수없고 단지 종교적 혹은 개인적 신념의 차이일 뿐이라 생각합니다.

  • 변호사 · 375601 · 13/09/20 20:33 · MS 2017

    남녀 모두에게는 단기적 짝짓기전략과 장기적 짝짓기 전략이 있습니다
    남자들에게는 과거부터 여러여성과 짝짓기를 하는것이 번식에 유리했기때문에 단기적 짝짓기전략이 많은것이고
    여자들에게는 이러한 단기적 전략이 해가되는점(소문이안좋게 나서 결혼시장에서불리하거나 등)이 많기 때문에 주로 장기적인 짝짓기전략을 택하게됩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남녀 모두에게 장기적인짝짓기 전략과 단기적짝짓기 전략은 공존합니다
    이둘은 본능적인것입니다 따라서 원나잇도 준비된 결혼도 결국 본능입니다

    그러나 현대사회에서 본능이 이끄는 대로살다가는 망하기때문에 (본능적 진화가 대부분 원시시대에 이루어졌기때문입니다)
    현명하게 사는것으로는 이 둘을 적절히 조합하면서 이성적으로 통제하며 행복하게 사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피임과 성병예방을 확실히하며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다는 가정하게 단기적 짝짓기도 즐기면서
    가정을 꾸리기위한 장기적 짝짓기 전략도 고려하는게 현명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 심따암 · 335579 · 13/09/20 20:41 · MS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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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UE7 · 56107 · 13/09/20 20:51 · MS 2004

    글쓴인데요

    원나잇하고 다니는 여자여도 결혼할 생각 있으신가요? (결혼 뒤엔 안한다는 전제 하에)

  • 파인만은 봉고를 치지 yo · 451293 · 13/09/20 13:05 · MS 2013

    시작은 잇지만 마지막은 없음 ㅋ

  • 나를뒤돌아본다 · 301239 · 13/09/20 22:37 · MS 2009

    결혼 뒤에 충실히 아내와 엄마이 역할을 해준다면 과거는 상관 없을거같아요. ㅎㅎ

    물론 그걸 보증할만한 무언가를 찾기가 보통 힘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