푼제리 [382155] · MS 2011 · 쪽지

2013-11-09 11:12:37
조회수 1,990

영어듣기 너무 억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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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군포에있는 군포고등학교에서 시험을쳤는데요

영어듣기 점심시간때 계속 틀어주는데 (EBS였던거 같습니다)

그때는 아무이상이 없었는데, 시험이 시작되고나서 한 5번?쯤 가더니

소리가 커졌다 작아졌다 반복을하더군요 정말 너무나 당황했지만 더 당황하면

내시험이 망한다는 생각에 최대한 집중해서 보고있었습니다.

그러다가 14번(계산문제)에 왔는데.. 소리가 커졌다 작아졌다 하는것으로 모자라서는

'끊김', '음소거'까지 발생하면서 문제를 풀수 없게되었습니다.

전체 고사장에 있던 학생들은 제정신이 아닌상태로 시험을 진행하게 되었고

저희 반에있던 한수험생분이 감독관한테 영어듣기 왜이러냐고 따졌더니 감독관선생님들도

굉장히 당황한채로 알아보겠다고하고 나갔다오더니 그냥 그대로 시험이 끝났습니다.

다른 수험생 뿐만아니라 저도 14번 3점짜리 문제를 찍어버렸구요.

그 문제 하나로 인해서 뒤에 독해 문제들푸는데도 멘탈이 너무흔들리고 억울하고 왜나만

이런일을 겪어야되나 미칠거같은 마음으로 시험을 이어나갔습니다.

최소한 쉬는시간이되면 무언가 방송이라도 나오겠지, 마지막 희망을 붙잡고 과탐시험까지

기다려보았지만 아무일도없었고 멘붕상태에서 과탐이끝나고 그냥 각자 집으로 가라더군요.

결국은 그냥 듣기 한문제 날려버렸습니다.

삼반수생인데.. 한문제 한문제가 너무아까운상황에서, 그리고 실수나 실력으로 틀렸다면

할말이 없고 내탓을 할수있지만 제가 아무것도 할수없는 환경탓으로 이렇게 됬다는게 너무 억울하네요..

이렇게 말을해도 점수는 돌아오지않겠지만 정말 너무 우울하고 1년 통쨰로를

제 힘이아닌 다른요소에의해 날려버린것같아 미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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