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m PPL 칼럼 8호] 사회탐구 과목 선택 요령과 공부 전략
게시글 주소: https://wwww.orbi.kr/00042586819
[J쌤의 수능 사탐 칼럼]
사회탐구 과목 선택 요령과 공부 전략
안녕하세요, Team PPL의 사탐 팀장 J쌤입니다. 1월은 인강 및 학원에서 개념 강의가 시작되고, 3월 모의고사 대비를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따라서 이 시기 예비 고3들은 사회탐구와 관련해서도 많은 고민이 있으실 것입니다. 오늘은 이 시기에 자주 나오는 질문에 답하면서 여러분을 도와드리려고 합니다.
(1) 사회탐구는 어떤 과목을 선택해야 할까요?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을 선택하세요.
사회탐구 과목은 대학을 가기 위해 성적을 잘 받으려고 공부하는 과목입니다. 경제학과를 지망한다고 해서, 꼭 경제를 사회탐구 과목으로 선택해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회문화, 생활과 윤리가 가장 선택자 수가 많다고 해서 꼭 이 두과목을 선택해야 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동안 여러분이 내신 과목에서 마주쳤던 과목, 혹은 3학년 내신에서 마주하게 될 과목을 택하면 비교적 유리함이 있겠지요. 또한 최상위권의 경우 표본점수와 1등급 컷도 상세히 따지게 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이러한 외부적 요소들은 ‘내가 자신 없고 하기 싫은 과목’에서는 의미 없는 이야기가 됩니다. 결국 내가 해당 과목에 애정을 가지고 몰입하여 끝까지 정진할 수 있을 때 가장 좋은 결과가 나온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어떤 과목이 가장 자신 있는지 모르는 경우 인터넷강의와 교과서를 적극 참고하세요.
대부분의 인강 사이트들은 맛보기 강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맛보기 강의를 보면 해당 과목을 선택하게 될 때 어떤 내용을 공부하게 되는지 대략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EBSi 사이트를 활용해서 더 많이 내용을 들어보는 것도 좋고, 교과서를 보고 앞부분만이라도 공부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기에 앞서, 충분히 위의 과정을 거치시기를 바랍니다.
제가 사탐 선택 과정에서 특히 강조하고 싶은 것은 선택과 집중을 분명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저는 5년째 사회문화와 생활과윤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외를 진행하다 보면, 이리저리 과목을 바꾸다가 6월 평가원 모의고사 때까지도 어떤 과목을 수능에서 응시해야 할지 선택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꽤 많습니다. 심한 경우 수능 원서접수 직전까지 망설이기도 합니다. 이 경우 방황하는 기간 동안 다른 학생들에 비해 절대적인 공부 시간도 부족해지고 충분한 심화 학습도 이루어지지 못해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따라서 겨울방학동안 충분히 오랜 기간 고민하시고, 아니다 싶을 때 과감하게 바꾸되 충분한 고민 후에는 자신의 과목에 끈기 있게 정진하시길 바랍니다.
(2) 그렇다면 사회문화, 생활과 윤리를 대부분의 학생들이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어떤 학생들이 공부하면 좋을까요?
사회문화, 생활과 윤리는 많은 사회탐구 과목들 중 선택자 수가 가장 많은 과목입니다. 그러므로, 인강/과외/학원을 알아보기도 쉽고 공부할 때 참고할 자료도 많은 편입니다. 이렇게 선택자 수가 많은 이유는 절대적인 공부의 양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사회문화, 생활과 윤리 과목은 6월 이후에 시작하는 학생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그만큼 개념 내용이 적고 내용의 난이도도 어렵지 않아서 쉽게 다가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그렇다면 사회문화, 생활과윤리 두 과목의 차이는 무엇이며 어떤 학생들이 선택하면 좋을까요?
위의 두 과목 중에 한과목만을 선택해야 한다면, 저는 학생들의 성향에 따라 과목을 추천하는 편입니다. 우선 사회문화는 생활과윤리보다 배우는 개념의 양이 적은 편입니다. 단기간 안에 개념 공부를 마치기 쉽기 때문에 수능 때까지 충분히 개념을 반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흔히 말하는 ‘말장난’이 비교적 적습니다. 개념을 명확히 학습한 학생이라면 문제를 푸는 데에 크게 어려움을 느끼지 않을 것입니다. 선지별로 뜯어보고 정리하는 꼼꼼함이 부족한 학생이라면 생활과 윤리보다는 사회문화를 추천합니다.
대신 사회문화에는 많은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도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도표의 일반적인 풀이 시간은 한 문제당 3분~5분 정도로, 개념문제와 도표문제를 제한된 시간 안에 모두 풀어내야 하므로 전체적으로 시험시간이 촉박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도표를 푸는 데에 높은 수학 실력이 요구되는 것은 아니지만, 사칙연산 및 퍼센트 계산 등 평소 계산 속도가 남들보다 느린 학생이라면 불리할 수 있습니다.
반면 생활과 윤리는 내용이 접근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우리가 실생활에서 마주하는 자살, 효, 사랑 등 흥미 있는 주제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인기가 높습니다. 또한 생활과 윤리는 시간이 부족한 과목이 아닙니다. 제가 수능을 치렀을 당시 시험 문제를 다 풀고 4번의 검토를 하고도 시간이 남았을 정도니까요. 1년간 착실히 공부를 한 학생이라면 시험 시간동안 충분히 고민하며 정답을 골라낼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성격이 느긋한 학생이라면 사회문화보다는 생활과윤리 과목을 추천합니다.
대신 생활과 윤리는 꼼꼼함을 요구하는 과목입니다. 그럴듯해 보이는 문장도 사소한 차이로 오답이 될 수 있고, 오답 선지도 수식어를 조금 바꾸면 정답이 될 수 있습니다. 유독 생활과윤리 과목에서 오개념 논란이 많이 등장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본 개념을 익힌 후에 꼼꼼하게 선지 정리와 심화학습까지 해낼 수 있는 학생에게 생활과윤리를 추천합니다.
(3) 사회탐구는 언제부터 어떻게 공부하는 것이 좋을까요?
저는 사회탐구 과목을 전문으로 가르치는 사람이지만, 겨울방학 때부터 바로 사회탐구에 올인하라고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만약 국어, 수학 등 주요 과목의 기본기가 부족한 중하위권 학생이라면 6월 전까지 주요 과목의 개념을 쌓고 단단히 다지는 데에 시간을 투자할 것을 추천합니다. 사회탐구는 이후에도 1등급 학생들을 따라잡을 수 있지만, 주요 과목은 시기가 늦어질수록 빠른 성적 향상의 가능성이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사회탐구는 3월 모의고사 전까지 개념을 꼼꼼하게 한번 훑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것입니다.
이미 주요과목의 기본기가 어느 정도 잡혀 있고 자신 있는 상위권 학생이라면, 사회탐구 과목의 개념을 훑으면서 기출풀이도 병행해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기출 풀이의 경우 마더텅/자이스토리 등 어떤 기출 문제집이든 좋습니다. 기간을 정해놓거나 개념 수강 진도에 맞게 풀이 및 오답을 진행하면 개념 복습에 훨씬 효과적일 것입니다.
요즘에는 특히 인강/과외/학원 모두 워낙 훌륭하신 선생님들이 많습니다. 겨울방학 동안 충분히 고민하셔서 자신에게 맞는 강사를 찾으세요. 이 때 제가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강사가 떠먹여주는 것에만 의존하지 말 것’ 입니다. 분명 시중에 좋은 커리큘럼과 강의, 교재들이 많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들에만 치중하면 기출학습 및 혼자 복습하는 시간은 상대적으로 부족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강의에서 배우신 부분이 있다면 반드시 혼자 복습하는 시간을 가지고, 강의 시간 외에 개념을 나의 것으로 만들려는 적극적인 노력을 꼭 해주세요.
제가 느낀 대다수 사회탐구 중하위권 학생들의 특징은 1) 강의를 끝까지 듣지 못한다 2) 강의’만’ 듣는다 두가지입니다. 강의를 집중해서 꼭 끝까지 들어주시고, 강의를 들으셨다면 기출풀이와 오답 정리를 통해 꼭 배운 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주세요.
사회탐구는 마지막까지 지치지 않고 달리는 사람이 1등급을 받습니다.. 3월 모의고사도, 6월 모의고사도 중요하지만 우리는 마지막 11월의 수능을 잘 보기 위해서 달리는 것이니까요. 탐구과목은 이해와 암기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꾸준함이 생명입니다, 끈기 있게 마지막까지 달리셔서 반드시 사회탐구 1등급을 쟁취하시길 바랍니다.
더 궁금하신 사항이 있다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답변을 드리며 앞으로의 사탐 칼럼 제작에도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칼럼 제작 | Team PPL 사회탐구 팀
제작 일자 | 2021.01.02
Team PPL Insatagram | @ppl_premium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몸에 아무런 이상 없어도 Bmi 측정해서 기준 넘거나 미달이면 3급 나올수도 있겄네...
-
뭐지? OT만 본 강좌를 다 합쳐도 저 숫자는 나올 수가 없는데..?
-
근데 이쌤 수능+공뭔 일정 모두 소화는 가능하신가
-
농담삼아 2025년도 입시에 정부 관계자 자식새끼 의대 지역인재 수시로 꽂아넣으려고...
-
2024학년도 6월 모의평가 분석서입니다. 많은 도움되기를 바랍니다.
-
컴공 지망인데 과중반 들어가는 게 맞을까요 저희 학교는 과중으로 잘 보내는 학교는...
-
모든 물질은 누군가의 똥방구인 시절이 있었으니, 온세상은 똥방구인 것이다.
-
일단 워크북 자체 어떤가요? 제가 쎈을 풀어도 학교성적이 별로 안나오고 합니다....
-
"거론되고 있는 외국인 감독들보다 내가 못한 평가를 받는 건 사실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다." 1
홍명보"거론되고 있는 외국인 감독들보다 내가 못한 평가를 받는 건 사실 자존심이...
-
인강 필수일까요? 단순 종이책인줄 알았는데 인강이 있는걸 뒤늦게 알아서요
-
으로 잡아야겟구만 저녁먹고 십분산책 소화시키고 5h 챙겨두기
-
생명 킬러 0
백호 스개완 듣고있는데 킬러강의는 한종철 들을까 합니다 스개완 킬러 제외하고 개념만...
-
만두 3
갈비만두 새우만두 김치만두 고기만두 왕만두
-
뱃지 주는 대학교 어디어디있나요?
-
6모 백분위 74 높은 4등급인데 사설 모고 문제 풀어보면 공통 3점에서부터...
-
천재라고 하기에도, 일반인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함. 차라리 조금만 더 똑똑하게...
-
괜찮나요? 뉴런 끝나는 시기가 늦는데 실전연습은 해야할 거 같아서요 그냥 1일...
-
ㅋㅋㅋㅋㅋ
-
ㅅㅂ 이게 학교냐 그대신 겨울방학이 두달이라지만 이건 좀 짜치는데
-
작년꺼 왔어 ㅋㅋ하 실수했네 사람 댕청하네
-
33일차
-
교사가 시험 문제 SNS 올렸다가 1시간 만에 삭제…고3 재시험 4
기말고사 일부 문항 시험 전에 올렸다가 삭제…학교 측 "고의적 유출 아냐"...
-
나뭇잎들은 춤을 추지 tango
-
할 거 다시 많아진다
-
미칠거같다
-
서울로 대학가면 0
11시쯤에 대치동 한번 걸어보고싶음 제주도가면 도깨비길 가듯이 가보고싶다
-
7월 모의고사 국/수 성적 조사 일정을 조정하기 위해 간단한 설문조사 하나만 하도록...
-
영어 시험인데요, 지문에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경사진면에 공을 굴렸다라는 부분에...
-
벌써어지럽노
-
올해 수능 보고 바로 11-12월에 지원하려는데 모르는 것이 많아 질문드립니다 1....
-
저녁먹고 7시부터 다시 공부하면 총 8시간 찍겠네요
-
수특 수완 올해부터 풀어보려 하는데 해 마다 내용이랑 구성이 많이 바뀌나요? 전...
-
유급라인도 아니고 항상 중위권 라인 유지중이라 유급 걱정해본적은 없지만 일단 유급이...
-
코로나 이후로 입결이 내려갔다는데 부산대 경북대는 아직높죠?? 열심히해야지...
-
우기분 아수라 0
34등급 한테 우기분이 좋을까 아니면 아수라가 좋을까? 우기분 곧 개강이라 우기분을...
-
전과목이 다 이런데 뭘 풀어야 할까요
-
저녁은 감자탕 3
막걸리를 곁들인
-
Mㅔ가pㅔ스 0
https://t.me/+DFvjJrsHmMA4ODU1 채팅주세요 20
-
장학잇나요?
-
반수반 들어가려 하는데 다녀보신 분중에 추천이나 질문 받아주실 분 쪽지너 댓글...
-
이대 미래산업약학과 갈 수 있을까.. 이대 이화여대 미산약 이대약대
-
ㅎㅇ 7
ㅂㅇ
-
반수반 들어가려고 하는데 질문 받아주실 분 계실까요 ㅠㅠ 아이패드 굿노트 사용...
-
스퍼트막판 집에 도착하면 낭비시간 0 씻고 자는거로 만들어버릴까나 arrive...
-
서강대생한테 0
학습 상담 무료로 받을 사람 구합니다
-
신나게 퍼질러 자는거도 하루이틀이지 국가근로 시작했다가 오늘 하루 쉬는데 막상...
-
시즌2 1회 씹사설틱하노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