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내의 군기잡기 악폐습으로 고민인 신입생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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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를 차리는건 정말 기본중의 기본이며, 이걸 안 차린다면 그건 군기잡기 악폐습을 벌이는 것보다 더 나쁜겁니다) 욕먹지 않을 정도로 원만히만
지내면 됩니다. 1학년때 학과 내의 악습을 따르지 않는 경우 대개는 별 일 없이 그냥 살게 되고, 도리어 "오. 쟤 좀 생각있는 애네? 만만한
애가 아니네?"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큰 영웅이 되지도 않고, 고생스러운 생활을 하지도 않고, 그냥저냥 사는거죠.
걱정하기 때문에 악폐습들을 쿨하게 개무시하지 못하고 찜찜해 하는 것이겠죠.
하든 해서 성공하면 됩니다. 그거는 대학생활 비참하게 하는게 아니라, 도리어 기회를 잡는거라고 생각해도 됩니다. (대학교 신입생들은, 고시 공시
등등을 공부하는 사람들 중, 선후배끼리 모여 술마시는 자리에 일부러 빠지고 노는문화와 일부러 거리를 두는 사람까지 있다는걸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도 많더군요)
찌질이보다 미래가 더 밝고 사는게 폼이 난다는 말입니다. 능력 갖추지 못한 상태로 대학시절을 탕진해 버린 졸업생을, 그 사람이 4년동안 술 잘
마시며 놀고 학과 질서를 잘 따랐다는 이유로 인정해 주는 곳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졸업하여 여러분이 사회와 맞서야 할 때에는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런 동기나 선후배들과 가까이 지낼 필요가 없습니다.
도리어 거리를 두어야 할 사람들이고, 그런 동기나 선후배와 엮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후에도 선후배와 멀리 지낼 수 없다는 데에 있습니다. 졸업 후에 선후배 인맥과 따로 놀 수가 없고, 선배에게 전화 한통화 걸어서 먹고 살 길이
생기는 일도 벌어지기 때문입니다. 예체능 아닌 일반적인 다른 학과들은 대부분 해당사항 없겠지만, 만약 그런 "서로 돕고 끌어주는 전통이 확립되고
성공한 선배들이 쟁쟁히 있는 학과"에서 선후배 군기놀이가 벌어지고 있다면, 거기에 따르는 것도 개인의 이득에 도움이 되겠지요. 그런 상황이라면
다같이 어울리는게 편하니까요. (하지만 그런 경우조차도 타율적인 군기잡기는 악폐습에 불과하다는 것을 명심하시길) 학과가 그쯤 된다면, 괜히
모나지 않게 굴지 말고 좋게좋게 잘 어울리며 질서에 맞춰 주며 사는것도 좋지요.
도움을 팍팍 줄 수 있는 선배들이 많은 곳인지, 3학년~4학년 선배들 중 빨리 성공하여 잘되고 있는 선배들이 그렇게 많은지, 그런걸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있는데, 프랑스의 전 대통령인 지스카르 데스탱이 학교다닐 당시 그런 군기잡기 문화를 같이 향유하며 놀았던 선배인 앙드레 지로를 응원하고
지원해주는 일은 있었습니다. 그런 초 엘리트들끼리 후배는 선배 어려운 줄을 알게 하고, 선배는 후배에게 베풀게 하고, 결속력과 유대감을 갖게
하여 "이제 넌 우리와 한패야!"라는 마인드를 갖게 하는 일은 있지요.
고사하고, 훌륭하고 잘나가는 사람들이 포진해 있고 그들이 여러분을 돕기 위해 손을 뻗을 준비들이 되어 있는지, 여러분의 학과가 그런 학과인지,
그걸 잘 생각해 보라는 말씀입니다.
한 입 걱정하고 자기 밥벌이 걱정하는 수준의 졸업생들로 가득찬 곳에서 신입생 군기잡기를 해?
생각해 보세요. 그래도 좋다면 안 말립니다.
회사가 "와, 우리 회사에는 왜 MIT출신 인재들이 오지를 않냐?? MIT놈들은 왜들 그렇게 회사 차별을 하냐??" 라면서 투덜댄다면 그 회사
사장이 제대로 된 생각을 하고있다고 말하기는 힘들 것입니다.
살면 좋잖아?"라고 생각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건 전통을 파괴하는 개인주의에 대한 개탄이 아니라, 그냥 병림픽 콜롯세움의 현실버젼인
것입니다.
제가 쓴글은 아니고 모 커뮤니티싸이트에 있는 글을 보다가 공감가는 부분이 많아 퍼왔습니다.
앞으로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될텐데.. 그 선택을 하는 데 있어 현명한 선택을 함에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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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만 밀려도 쫙 밀리네
말은 저렇게 해도 혹시나 잘못되면 책임은 안져주죠 ㅋㅋㅋ
그런 부정적인 가정을 하면 끝도 없는 것같습니다. 본인이 글을 읽고 얼마나 받아들이냐는 본인의 취사선택이겠지요. 하지만 혹시나라는 가정으로 생길수있는 상황보다 글에서 얻을 수있는 도움이 더 클 것으로 생각해요.
정말 이론상으로만 성립하는 대책인듯하네요
악페습은 고등학교도 그래요. 사회생활하는 회사도 그렇고요. 우리가 사는 이 정부의 방침도 그렇고요. 그런데.. 안따를수가 없죠.. 그 집단에 속해있는 이상 악법도 법이라고 그 법을 따를수밖에 없죠..
참으로 안타깝긴 하지만, 절대우위에 있는 사람이 나서지 않는 이상 고쳐지기는 힘들것같아요
어쩔수 없다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이런 생각도 보며 조금씩 변화해갈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먼저 좋은 글 올려주신 점에 대해 감사의인사를 올립니다. 이번에 서울대에 들어간 새내기예요. 저희과는 악습이랄게 없는 과지만 문제는 저에게 있는 거 같아서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삼수의 나이로 대학에 들어가니 술마시고 술게임하며 친목하는거에 대해 무척이나 회의감이 느껴집니다. 하루하루가 아까운데...좋은 사람들이고 좋은 관계를 맺고 싶지만 술게임과 같은 놀이문화로는 그 시간뿐 이후에 남는게 없는거 같거든요..
그렇다고 술자리를 매번 빠지자니 벌써부터 관계가 좁아지는걸 느낍니다.
어떻게하면 잘 조절할 수 있을까요?
조언 좀 부탁드릴게요
저도 별거아닌 사람이지만 말씀드려보면.. 술게임과 같은 놀이문화로는 그 시간뿐 이후에 남는게 없는거 같거든요.. 라고 생각 하신 이유를 한번 잘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요..? 보통 문제에 대한 해결의 답은 본인한테 있거든요.
단순히 글쓴것으로만 표면적으로 느껴지는 개인적인 느낌은 술게임하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지고 싶은데 그게 잘안되니까 그 자리가 불편하게 느껴지고 꺼려지게 되시는 거 같아요. 그래서 시간낭비처럼 느껴지시는 거 같구요.
물론 본인이 힘들어하실수도 있지만.. 그런 자리가 분명 동기분들과 친분을 다지는 데 도움이 되는 자리니까 흐름대로 최대한 노력해보시면 어떨까요? 잘안되시면 잘 웃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수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일단 고생끝에 대학에 들어가셨으니 조급함은 일단 잠시 내려두시고 대학생활을 즐겨보시는 것도 좋으실거 같아요. 노력에 대한 보상으루요.:)
말씀 감사합니다
이 글의 웃긴 점은 " 1학년때 학과 내의 악습을 따르지 않는 경우 대개는 별 일 없이 그냥 살게 되고, 도리어 "오. 쟤 좀 생각있는 애네? 만만한 애가 아니네?"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인가요?
-_-??
1학년때 학과 내의 악습을 따르지 않는 경우에 "오 쟤 좀 생각있는 애내?" 라는 반응이 실제로 나오기는 한가요?
자기들과 고통을 공유(또는 분담)하지 않는다는 차원에서 미운털만 박히죠.
글의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무척 공감하는 편이지만, 이부분 만큼은 도저히 이해가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