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가뭐래도 의사가될꺼다. 그래도 현실은 알아야하니
게시글 주소: https://wwww.orbi.kr/0004506562
글기 오르비에보면 yoyo님이 의대생으로써 약간 싸움을 유발하시는듯한 말투이긴 하지만 나글 현실적인 정보를 전달하고 계시네요..
그럼 yoyo 님 질문좀 드릴께요.
제가 현재 21살인데 20대 중반쯤에 의대들어가도 흉부외과가는데 패널티가 어느정도있나요?
원래 공대졸업하고 의대갈려고했으나 하루빨리 의대가는게 덜 불이익일꺼 같아서요.(사실 처음부터 의대가고싶었는데 점수가 안됬어요)
그리고 저는 21세기의 슈바이처가 되는게 꿈이고 아픈사람들 250여명만 의사가되서 살릴 수있다면 그 이후에 의사면허증 반납할수도있어요.
P.s. 슈퍼신이치님 같으신 분들께도 조언을 구합니다. 그리고 저는 내일 공군으로 군복무하러가서 가입교기간이 끝나는 6주뒤에 답변을 확인할수있으니 그때까지 천천히 자세히만 알려주세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오르비 죽었다 !! 13
-
나 대학 신입생 풋풋한 시절 과친구도 없고 혼자 6개월동안 수업듣고 수업끝나면...
-
알바회식 끝 0
일은 두시애 끝났는데 술을 3시간 동안 마시네 피곤해...
-
글리젠이 멈쳤네 2
이거 조금 숨막히는데… 슬슬 자야할 시간인가 보네.. 오르비 좋은꿈꾸세요
-
수험생이었던 거 아는데 난 사수생이다 이 미친놈아 ㅠㅠ 넌 끽해봤자 재수잖아 ㅠㅠ
-
닭때 보수 불태운다그럴때 태웠어야하는데 ㅅㅂ
-
ㅁㅁ세계 멸공의 마녀가 되었습니다 경제사범 영애님은 은팔찌 차기 싫어요! 괴담 호텔...
-
소문이 어마무시하던데 진짜 (과장좀 보태서)아동학대 수준인가요…? 숙제/공부량이...
-
경희대 신설 자유전공(국제)이고 54명 모집입니다. 진학사랑 텔그 마감 직전...
-
100원을 10원이라고 부르면 됨
-
아카데미 악당영애 교정하기 진짜 개재밌네
-
즉흥즉흥
-
쓰담쓰담 2
뭐랄까, 지나다니는 사람마다 사랑하다고 말하고 싶은 기분이네… 사랑해 사랑해의...
-
옥냥이 유투브 보면 됨 하루 넘는 영상도 올라옴ㅌㅋㅋㅌㅋㅌㅋㅌㅋㅌㅋㅌ 막 30...
-
풀영상이나 스트리밍 영상으로는 절대 안봄 뇌가 숏츠에 익숙해져서 숏츠만 봄
-
7등인데 계산기 상으로는 9등으로 뜨는데 이거 맞나요?
-
깔끔한거 맞지..?
-
다들 자 인제 10
-
김윤 저새끼는 진짜 간첩같다
-
미묘한 하찮음 진짜 제 취향이에요
-
유튜브 구독창 23
그외 이렐킹 저라뎃 코뚱잉 클리드 등등... 롤창의 구독 목록
-
진동하지 않을 수가 없잖아.
-
이 아스발.. 0
그래 이번시즌 포기하고 다치지 말고 챔스만 가자 내년에 형 수능치고 대학붙고 올게...
-
서울대 8명 모집하는 과 점공 8등입니다. 16등 분이 1차합 하셨고 인증도...
-
의대 늘리고 싶어서 늘리는거고 전공의도 하기 싫다 해서 나가는거고 의대생도 휴학하고...
-
18년부터 지금까지보다 도파 기다렷던 시간이 훨 긴거같애
-
다행
-
자야지 1
응
-
왕자 잘게 6
코코낸내
-
ㅁㄹ 안 지워 7
언젠가의 나는 하겟지
-
수능 끝나면 그 많던 고닉들 소리소문없이 사라진다더니 2
아직도 있네요
-
배고프다 5
메타인가?
-
배고프다 1
흑흑
-
배고프다 1
까르보 불닭이나 하나 먹을까...
-
배고프다 1
그야 방금일어낫으니깐
-
배고프다 5
3연
-
아스날 공약 1
이삭,요케레스 대려올시 유니폼입고 얼굴 ㅇㅈ ㅠ
-
배고프다 2
-
배고프다 6
근데 움직이기 시름
-
반갑습니다 21
접니다
-
뿌리가 너무 깊어
-
ㅂㅂ 3
-
큰일은 역시 이화가 한다
-
ㅜㅜㅜ
-
경찰 출동 했는데도 전혀 진정이 안되고 있다고 함 ㄹㅇ 큰일일세...
-
진짜 다갓네 6
나도 진짜 진짜 그냥 자야하나 에휴
-
근데 안졸린데 어떡해
-
실모 후기 때문이었어서 팔로잉도 실모 벅벅 옯창들 아니었을까 싶은데
-
부모님이 2
수의예과라도 가면 벤츠 사준다느데 이거 휴학하고 진짜 빡세게 돌려 ??? 형이 한번 보여줘???
-
내 첫 팔로잉 1
ㅈㄴㅂㅇㅇ
쪽지를 보내시는게 더 나을듯 이 글은 볼지 안볼지도 모르는데
그런가요? 음...
의사 분이시니까 바빠서 자주 안들어올것 같아서요 쪽지는 언제든 볼 수 있구
근데 이런글은 의대 들어오고서 써도 늦지 않을텐데 굳이 알아야하나요???
그냥 알고싶어서 쓴건데 죄송해요.ㅜㅜ
아뇨아뇨 죄송할게 아니라....의사의 현실이든 뭐든 안다고 해서 대학에서 가산점을 주고 그러는건 아니니까요..
굳이 하얀심장님의 글에 제한된게 아니라 수험생들이 취업률이니, 인풋, 아웃풋 따져가면서 대학을 고르는 거 보면 마치 자신들이 이미 그 대학 학생인거같이 보여서 그런거에요ㅠㅠ
어느 병원 흉부외과 의국이든지 간에 지원하겠다고 하면 나이 상관없이 다 받아줄겁니다. 그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신경외과나 심장외과나 이식전문이나 응급의학은요?
전반적으로 지원하기에 그닥 문제없는 과들 같아요.
나이가 좀 많아도...
아 요즘 정말 저런 곳 많이 안가긴 안가나보네요...ㅠㅠ
감사합니다!!
흉부외과면..뭐..
뉴하트나 흉부외과 드라마 히트치면 자소서에 흉부외과 의사 되고 싶다는 말을 많이 쓴데요. 그래서 교수님들이 되게 뽑고나서 기대도 많이하셨는데 의대생활 몇년하더니 학생들이 그런말이 다들 쏙 들어가서 당황하셨답니다ㅋㅋ
저희학교교수님도 똑같은말 하셨어요ㅋㅋㅋㅋ
흉부외과 들어가서 보드 따는것 만으로도 충분히 슈바이쳐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고 생각함. 흉부외과 미달이라서 위상이 정말 말이 아니지만 진짜 어려운과다. 공부할것도 많고 경험도 중요하고 지덕체를 골고루 90 찍어야 할수 있는 과다.
수술파트라고 해도 엄청난 내과적인 지식을 베이스로 깔고 있어야 하는과다. 맨날 하는수술 또하고 또하는 과도 아니고 레파토리도 엄청 다양, 항상 많은 상황에 부딪히게 되며 결정 하나하나가 치명적으로 작용할수도 있다. 공부 엄청 잘해야한다. 다른 의사들도 그렇겠지만 흉부외과는 정말 공부할게 많고 정말 어려운 과라고 생각한다.
미달이라지만 아무나 안받아준다. 중간에 포기하고 나갈사람은 첨부터 아예 받지도 않는다. 정말 뜻있고 잘해낼수 있는 사람만 받는다. 어느병원이든 지원은 쉽겠지만 흉부외과 지원한다는 말은 정말 어려운말이다. 인턴 뛰어보면 공감할듯.
다른 모든 서저리파트들이 그러하겠지만 특이 흉부외과는 환자 바이탈 흔들리는게 순간이다. 수술이 끝났다고 다 끝났네 하고 내팽겨치는과가 아니라 진짜 그 후로도 붙잡고 관리해야 하는 과이며 8시간 힘들게 수술하고도 ICU에서 피차서 재수술 들어가서 4~5시간 더 잡고... 그게 드문일이 아니라 정말 흔한과임...
특히나 전공의들이 없는 요즘에 더 그렇지만 교수님들이 직접 안좋은환자 베드옆에서 밤새도로 킵하고 있는것도 일상인 과임. 젊을때야, 전공의 시절에야 밤새고 일하고 그럴수도 있겟지만 가정을 가지고 나이가 4~50대를 넘어서고 자신이 어느정도 위치에 올라서서도 그렇게 일한다는건 정말 쉬운일이 아니다. 아마 학생들은 공감 잘 못할거야.
의대교수 좋다지만 사실 일하는 로딩보면 일반대 교수보다 로딩 훨씬 많고, 그중에서도 흉부외과 같은곳은 교수가 되면 될수록 더 많은 책임을 지고 더 많이 뛰어 다녀야 하는 과일수도 있음.
흉부외과 들어갔다가 나오는사람이 한해에도 수명임
내생각엔 그냥 흉부외과 들어가서 온전히 수련마치고 나오는것만으로도 슈바이처정신 실천하고 있는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자존심 엄청 쎈과다. 아무나 뽑는거 아니고 정말 잘해낼 사람만 뽑으며 그런 위상이 떨어진 상황에서마저 전문의 시험 탈락도 시키기도 한다. 그냥 장난아닌과다. 학생때라도 흉부외과 쉽게 지원한다는 말이 얼마나 오만이었는지 나중에라도 깨닫게 될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