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 수능준비해도될까요... 현실적인 답변부탁드립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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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년생입니다.. 군대는 다녀왔구요..
올해 졸업반이고 과에 대한 회의감은 계속 들었지만 쉽사리 그만두지 못했는데 막상 졸업반이 되니까 이제서야 확 실감이 나더라구요..두렵기도 하고.. 이 전공으로 평생 직업할려니 못하겠고..
이런저런 대안을 찾아보다가 공무원을 알아봤는데 공무원도 2~3년 걸린다고 하더군요..
2~3년 걸리니 이러면 수능을 보고 말지 해서 수능까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목표를 잡고 공부하는게 나을거 같아 한의대를 목표로 잡고 하려는데 현실적인 조언이나 답변 부탁드려요 ㅠㅠ
중딩때 3프로 안에 들었습니다.. 고딩때 중딩때 했던거 믿다가 내신폭락하고 공부안하게되고..
뭐 잘했으니까 좀만 하면 되겠지 라는 자만감(?) 비슷한것도 있었고 그래서 공부도 별로 하지 않았습니다..결과는 561 332 받았던거 같습니다.. 언수외탐 이구요..
저런 자만감이 계속 자리잡고있어서 제 자신을 계속 과대평가했었던것 같습니다.. 절박하지 않았다고 해야할까..어찌저찌 재수하게 됬는데 재수때도 '난 잘했었으니까 좀만 하면 올라..' 이런 마음가짐 때문이랄까.. 놀게되고 안하게 되더라구요..지금 생각하면 진짜 너무 한심하기 그지없습니다..
결국 언어 4, 수리(나)3, 외국어 1, 생1 화1 화2 지1 2222 나왔습니다..
제 기억엔 수리 가형 하다가 안될거 같아 6월 평가원보고 나형으로 바꿧던 기억이...
점수맞춰 그냥 들어왔는데 노는게 좋아서 그냥 미래에 대한 생각을 안했습니다.. 나름 전문직과라 취업은 되지만 평생할수없는...이제와서 머리속에 제 미래를 그리려니 너무 복잡하고 모르겟습니다..미래가 없는거 같고 불안증때문에 하루하루가 너무 힘드네요..밥도 먹으면 토하기 일쑤고.. 2주만에 4키로 가까이 빠진거 같습니다.. 이렇게 생활하면 이제 제 건강도 나빠질거 같아 빨리 진로를 결정하고 뭔가를 해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뭐가 더 현실적이고 괜찮을까라는 생각에 계속 똑같이 불안해지고 자신감 떨어지고 자괴감 들구요..
조언이나 도움을 받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제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모아봤습니다.
일단 제 지금 상태가 자존감이 바닥이고 자괴감이 최악으로 들어서 모두 안될 것 같지만 일단 적어보겠습니다.
1. 취업하고 1년동안 돈 번뒤 그 돈으로 수능공부를 한다.(집에 기대를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2. 진짜 집에다가 사정하고 사정해서 지원을 조금 받아 바로 수능공부를 한다.
3. 취업하고 1년동안 돈 번뒤 공무원시험을 준비한다.(9급이겟죠..)
4. 바로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한다..
가장 하고 싶은게 답이겠지만 현실적으로 생각을 해야해서.. 너무 고민입니다..
그리고 취업하고 그 직업을 1년이상은 절대 하지 않기로 마음먹었구요..미련 없습니다.
충고나 조언 부탁드립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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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향으로 함질러볼라하는데..보통 예비몇번까지 추합될까요 작년에는얼마쯤이였는지아시는분~없나요
님같은분들은 보통 공무원이나 경찰쪽을 공부하죠
하고싶은일을하시길
후2~3년 공부할바에 수능을 본다?? 2~3년 공부했다고 칩시다 졸업하려면 다시 4년이 걸리고 그동안의 등록금은 어떡하시렵니까? 사정사정해야 집에서 그나마 수능공부를 지원해주실텐데 그 비용보다 등록금이 훨씬많이 듭니다
이럴땐 하고싶은거해! 가 답이겠지만 글쓴이님도 갈팡질팡하시는거 같아 말씀드려요 오르비 쭉 둘러보시고 여기사람들이 어떻게 공부하는지도 보시구요 할만하다 싶으면,아니 더 열심히 할수있다 생각들면 시작하세요 한의대는 연장자분드 많으니 괜찮을듯.. 그런데 한의대 낮아졋다곤하나 연공이상의 성적은 나와야합니다
저도 중학교때는 전교10등 안에 들어서 고등학교 내내 그 자만심에서 벗어나질 못했습니다.
이게 참 우습더라고요..
약간의 보상심리 같은 것도 작용하는 것 같고 자기합리화도 심해지구요
어떤 시험을 준비하던 간에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런 글은 오르비에서 좋은 답변 기대하기 힘듭니다
고3/재수생이 대부분이여서 사회 경험 전무하고 보통 하고 싶은 것을 하라는데 그 나이에 하고 싶은 게 뭔지도 모르는 애들이 태반입니다;;
제 생각으로는 3,4번이 현실적이네요
가고 싶은 학과가 없거나 단순히 학벌을 따기 위해 대학에 진학하길 원하는 경우라면 더더욱..
25살 여자인데.. 얼마 전까지 대학 생각 했다가 등록금이며 이런 거 저 혼자 도저히 감당 할 자신이 없어서 포기 했어요 ㅎㅎ 성적은 둘째치고.. (사실 제 나이에 수능 망하면 리스크가 너무 커서...;;) 그리고 저는 예체능이였어서 수학을 기초부터 해야 했는데 그걸 따라잡을 자신도 없었고요. 암튼 포기하니 마음은 편하네요ㅋㅋ 현명한 선택 하시길..
수능준비 1년+a에 좋은 결과 나와 한의대 들어갔다 쳐도 6년...
집에서 수능공부 비용 기대할 수 없는 처지라고 하시니 당연히 6년치 등록금+생활비 본인이 직접 충당...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말하기도 버겁죠.
님보다 몇 살 많은 사회인으로 조언드리자면,
1년 정도 직장생활해서 돈 모으고 그 돈으로,
공무원 시험 준비하세요.
그낭 나이많은거같으니까 한의대를목표로하는건 아니신지.. 정말가고싶은건지..아니면공무원하고싶은건지..뚜렷한 목표가없으신거같은
정말 한의사 하고 싶어서 한의대 목표로 하시는 게 아니면, 그냥 9급 공무원 열심히 준비하시는게 나을거 같습니다.
9급 추천..
9급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