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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공부 친구 [1101790] · MS 2021 (수정됨) · 쪽지

2022-02-08 23:38:15
조회수 26,020

[칼럼] 암기력 불능인 당신도 노력 안하고 단어 외우는 법

게시글 주소: https://wwww.orbi.kr/00054594863

이 글은 유튜버 '서울대 정선생'님의 영상과 제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https://www.youtube.com/watch?v=NC5kpgQjxBg)


안녕하세요? 인터넷 공부 친구입니다.



혹시 당신, 하루에 영어단어 1시간, 2시간씩 외워놓고 돌아서면 까먹고 있지는 않나요?




'영어 단어 외워도 외워도 끝이 없네ㅠㅠ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공부 극혐ㅠㅠ'이러고 있지는 않나요?



그런 사고, 말끔히 고쳐드리겠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자면 '1회독에 영단어 Day3만큼의 분량을 3번 보고 이를 하루에 3회독 하면 됩니다. 그리고 책은 총 5회독 하고요.'



자 설명 들어갑니다잉



일단 아무 영어 단어장을 핍니다.



Day1 부터 외우겠죠?



manipulate 조작하다.

origin 기원.

withdraw 인출하다.



이때는 그냥 감상해요 눈으로 감상

어 안녕~ 하면서 인사합니다. 그러는 동시에 형광팬으로 주요 의미는 밑줄을 긋습니다.



Day1의 분량을 다 봤다면 다시 Day1의 처음으로 돌아갑니다.



manipulate 조작하다.

origin 기원.

withdraw 인출하다.



Day1을 두번째 볼 때 부터는 손이나 카드로 단어 뜻을 가립니다.

그리고 3초만에 그 단어의 한글 뜻이 머릿속에 떠오르지 않는다면 카드를 치우고 단어의 뜻을 본 뒤 한번 상기시킵니다.

그런데 이때 절대로 단어 뜻을 외우려고 '노력'하지 마세요.



'아니 님아 영어 단어 쉽게 외우는 법 알려준다고 해놓고 왜 노력하지 말래요?'



왜냐하면 외우는 과정은 무척이나 고통스럽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생각해보세요, 우리는 국어 단어의 뜻을 '외워서' 알고있나요?



ㅋㅋ 당연히 아니죠. 우리는 국어 단어를 일상에서 많이 접했기 때문에 알고 있는겁니다.



이제 제가 뭘 말하려는지 아시겠나요? 네, 우리는 영어 단어에 친숙해져야합니다. 



수도없이 많이 봐서요.



Day1을 처음 볼 때 모르는 단어가 절반이 있었다고 칩시다. 그러면 두 번때 볼 때는 아마 모르는 단어가 반토막이 났을 거에요. 



Day1을 다 봤다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또 똑같은 방식으로 단어를 봅니다.



manipulate 조작하다.

origin 기원.

withdraw 인출하다. 



 3초만에 그 단어의 한글 뜻이 머릿속에 떠오르지 않는다면 카드를 치우고 단어의 뜻을 본 뒤 한번 상기시킵니다.

그러나 절대로 외우려는 노력은 하지마세요.



이렇게 우리는 Day1을 다 봤네요! 축하드립니다!




'와! 단어 외우기 끝! 신난다!'




응 아니야.




이제는 Day1을 2회독 할 시간입니다.

1회독을 한 후 너무 가깝지는 않게 약 4시간 정도 텀을 두고 2회독을 시작하세요.




2회독은 다음날 하는거 아니냐구요?




그런 날로 먹는 심보는 버리십시오. 왕도는 없습니다. 단어를 '친숙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수많은 단어와의 마주침이 있어야합니다.




2회독 역시 1회독과 마찬가지로 해줍니다.



manipulate 조작하다.

origin 기원.

withdraw 인출하다. 



 3초만에 그 단어의 한글 뜻이 머릿속에 떠오르지 않는다면 카드를 치우고 단어의 뜻을 본 뒤 한번 상기시킵니다.

그러나 절대로 외우려는 노력은 하지마세요.



1번 봤다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2번 보고

2번 봤다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3번 보세요.



그렇게 2회독을 마치셨나요? 정말 잘하셨습니다.



그러면 또 시간의 텀을 두고 3회독을 하세요.



3회독부터는 귀신같이 모르는 단어가 없을겁니다.



그런데, 죽어도 안외워지는 단어 하나가 있을 수 있습니다.



걱정하지마세요. 우리에겐 내일이 있으니까.




상쾌한 아침이군요! (경멸의 눈빛 같은 건 기분탓입니다.)



이제 당신은 Day2를 봐야합니다만...Day1부터 보고 가야합니다.

즉, Day1-Day2, Day1-Day2, Day1-Day2 순서로 보는 것이죠.



어제와 같이 Day1은 단어의 뜻은 가려놓고 머릿속에 그 의미를 떠올립니다.

아마 대부분의 단어 뜻이 기억 날 것이에요.



Day2는 어제 Day1을 처음 봤을 때와 마찬가지로 처음은 눈으로 인사만 하며 형광펜을 긋습니다.



Day2를 다 봤다면 다시 Day1로 돌아가고 또 돌아가고..해서 1회독에 총 3번을 보면 됩니다.


하루에 3회독을 하면 되고요.



그리고 다음날 이제 Day3를 보면 되는데

Day3도 똑같이 해주면 됩니다.



Day1-Day2-Day3, Day1-Day2-Day3, Day1-Day2-Day3 순서로 보면 되죠.



그런데 다음날 Day4부터는 Day2~4까지만 보면 됩니다.



이미 Day1은 너무 많이 봐서(총 9번) 뇌리에 박혔을겁니다.



이런식으로 Day를 진행하다 보면 어느샌가 한 권의 끝자락에 다다랐을겁니다...



여기서는 Day50이 끝이라고 해보죠.



'와! 끝이다 끝!'



아뇨? 이제 당신은 그 단어장을 1회독 한 것입니다.



Day50을 처음 본 날의 다음날에는



Day49-Day50-Day1의 순서로 또 한 번에 3번, 하루에 3번씩 보시면 됩니다.




'도르마무!'



당신은 다시 Day1부터 Day50까지 매일매일 갱신해가며 단어를 보면 됩니다. 그게 다에요.



만약 당신이 그 단어장을 5회독 했다면...



축하드립니다!

당신은 드디어 그 단어장을 완전히 '습득'한 것입니다!



이제 당신은 그 단어장의 어떤 단어를 봐도 뜻을 즉각적으로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축하드려요! Congratulations!



그런데... 혹자는 이렇게 반박할 수 있죠.



'아니 님! 그렇게 매일매일 보는게 더 비효율적인거 아님? 그리고 시간 투자를 너무 많이 하잖슴!'



물론 단어장을 1회독하기 까지는 조금 힘들고 시간이 걸릴지 모릅니다.



하지만 2회독에 들어가는 순간 시간은 미친듯이 줄어들 것이고



빠르면 10분, 조금 딴짓 하면서 넉넉잡으면 30분만에 3개 Day의 분량을 다 볼 수 있습니다.



각잡고 머리 꽁꽁싸매서 1~2시간 동안 단어 외우는 것보다, 이렇게 틈틈이 쉽게쉽게 외우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실제로 저도 이런 식으로 단어를 공부해서 정말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단어를 외우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무족권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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