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aM [918729] · MS 2019 · 쪽지

2022-02-14 22: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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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생이 남기는 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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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를 시작했을 때가 거의 1년 전이네요. 나름 뭔가 감회가 새롭긴 한데,ㅋㅋㅋㅋㅋ 그저 묵묵히 학원 스케쥴대로 따라가며 필요한 자습시간을 스스로 잘 챙기면서 2021년을 보냈습니다. 욕심도 많고, 작년에 얼마나 진심으로 시간을 썼는지 자신이 잘 알기에, 조금 아쉬운입시 결과이지만, 지금 이순간에는 여기에 만족하고, 대학생활 즐겨보려고 합니다ㅎㅎ 


그리고 이때 즈음에 본인이 선택한 재수학원 정보를 조금 알고 싶어하는 것 같더라구요ㅋㅋ 작년에는 제 학원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강대나 자별에서 재수하는 후배님들을 위해서 조그맣게 한번 글 남겨보려구요. 웬만한 건 사이트에 나와있지만, 선생님에 대한 정보는 별로 없어가지고ㅋㅋㅋㅋ 많이 생각나는 몇 분 제가 알려드릴게요.


차해나T: E땡땡 학원에서 오래 근무하시다가 작년에 강대로 오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입시판을 떠났기에 많은 학생들이 알았으면 하는쌤이지만, 수험생이었을 때는 나만 알고 싶은 그런 쌤ㅜㅜㅎㅎ) 제가 현역 때 그렇다할 국어 인강을 듣지 않고, 또 학교 수업도 수능과는동 떨어지게 진행되었던 터라 초반에선 선생님의 수업이 따라가기 어려웠습니다. 시간 내에 전달하시려는 내용이 제겐 많다고 느껴졌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선생님의 똑 부러지는 목소리와 적당한 판서는 제가 복습하며 시험에 적용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비문학 수업이 이 쌤이다? 정말 믿고 수업듣고 복습 꼭 하고 예습 조금만 해주세요ㅠㅠㅠ 어렵다고 초반에 포기해버리면 진짜안돼요ㅠ 저 한번 믿고 6평 전까지 이 악물고 버텨주세요. 적어도 정말 배운 것들로 인해서 심적 부담감은 확실히 줄어들 거예요)


최종현T: 보기와는 다르게?ㅎㅎ 굉장히 인자하시고 온화하신 수학쌤ㅎㅎ 수학2를 가르쳐 주셨는데, 할 수 있는 것만 가르쳐주셨습니다. 스킬이니, 뭐니 해서 잡다한 것들 다 제쳐두고 시험장에서 꼭 해야만 하는 기본적인 생각들의 정립을 해주십니다.


김경한T: 미적분 선택강의 수강했습니다. 이 선생님의 수업을 듣고, 인강을 계속 하시는 데에는 이유가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수업 시간이 정말 거의 대부분 수업에 관련된 이야기로 이끄시면서도 그 시간이 지루하게만 느껴졌던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매주마다 해당되는 주제의 문제를 풀고 간단한 개념 및 문제풀이를 해주시는 게 컴팩트한 느낌으로 다가와서 수업을 듣고 복습하는 데에 큰 부담이 없었습니다. 


장만수T: 강대 숨꿀 강사!!! 학생들의 시선에서 문제를 잘 관찰해주시면서 처음에는 잘 못 느꼈지만, 선생님의 수업을 꾸준히 따라가다보면, 어느샌가 정말 다양한 문제들을 접근하고 풀어봤구나? 하면서 자연스레 문제 풀이의 진입 장벽을 낮춰주셨어요. 


영어나 과탐 담당 선생님 이야기는 궁금하시면 추가로 작성해 볼 의향은 있습니다.


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할 모든 수험생들을 응원합니다. 자별이나 강대에서 재수를 선택한 수험생들은 쪼금 마음이 가는 그런 분들입니다. 조금이나마 도움 되셨길 바라며, 저보다 올해 대학 꼭 잘 가시길 바라겠습니다. 


성공기원. 대박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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