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논란들에 대해 반성하고 있습니다.
게시글 주소: https://wwww.orbi.kr/00056037194
안녕하세요? 한재현입니다.
얼마 전 불미스러운 게시물로 많은 분들을 언짢게 한 점을 사과드리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사실 아래 사과문은 엊그제 게재했었는데, 추가할 내용이 있어서 다시 올립니다. 문제가 된 "수능=의대고시" 게시물은 삭제할 예정입니다.
사과문
지난 며칠 동안 많이 생각해 보았는데,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못하고, 제 생각과 관점을 일방적으로 주장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해서, 진심을 담아 사과문을 올립니다.
제가 잘못한 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 부적절한 마케팅
· 부적절한 표현 사용
· PDF파일 열람
1. 부적절한 마케팅에 대해서
처음에 해당 글을 쓴 의도는, 수능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는 점을 여러 통계자료를 통해 보이고, 제가 왜 ‘LEET/PSAT/MDEET등 성인 대상 언어능력시험을 많이 활용하는 방향성의 컨텐츠를 기획하고 있는지’ 소개하고자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해당 글이 극도의 경쟁상황을 소개하고 있기에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님들의 불안감을 야기할 것이라는 점을 간과했습니다.
해당 글에서 제가 사용하려 한 논증은 아래와 같습니다.
· 수능에서의 경쟁이 격화되었으니 → LEET등 비기출 컨텐츠를 공부해야 한다.
하지만 극도의 경쟁상황을 소개하면서, 글의 앞뒤로 제 컨텐츠를 같이 소개하다보니 아래와 같이 읽힐 수 있음을 미처 생각지 못했습니다.
· 수능에서의 경쟁이 격화되었으니 → 한재현의 컨텐츠를 구매해야 한다.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하면 상위권 수험생들은 LEET등 비기출을 공부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직도 변함없습니다. 하지만 많은 독자분들이 위와 같이 글의 내용을 오인할 수 있다는 것을 간과했습니다.
LEET등 비기출 컨텐츠는 저 이외에도 M사, D사 등에서 훌륭하신 강사님들이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것으로라도 비기출을 공부하신다면 수험생활의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등, 수험생 입장에서 민감한 내용을 이야기하는 것이 많은 분들의 불안감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겠습니다. 또한 그러한 내용을 마케팅활동에 앞으로 이용하지 않겠습니다.
2. 부적절한 표현 사용에 대해서
‘의대고시’ 등의 자극적인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위와 같이 여러 수험생들의 불안을 크게 유발할 것이라는 점에 대해 생각이 짧았습니다. 앞으로 홍보글이나 국어 관련 포스트를 올릴 때 각별히 주의해 언어를 순화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아래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서는 특히 가장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수능은 극단적인 상대평가입니다.//경쟁자들을 도태시켜야 내가 합격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이러한 비극은 주어진 것으로 받아들이고, 주저앉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미성년 독자들에게 지나친 경쟁심과 불안함을 유발하게 한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3. PDF파일 열람에 대해서
예전에 오르비에 글을 작성하는 도중, 수능국어 사교육 컨텐츠를 pdf방을 통해서 열람했다는 내용의 발언을 한 적이 있습니다. 강사이자 컨텐츠 제작자로서, 더 좋은 컨텐츠를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깊어 그렇게 되었습니다.
제가 잘 모르는 컨텐츠까지 모두 확인해야 한다는 급한 마음에 몇몇 자료 등을 전자적 방식으로 열람하였습니다. 배포만 하지 않으면 된다는 잘못된 생각에 보게 되었고, 그것만으로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제가 몰랐던 것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잘못은 앞으로 더 좋은 정보글과 컨텐츠를 수험생들에게 오르비를 통해 제공하면서 갚아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깊이 반성하고 앞으로 더욱 건전한 교육환경이 만들어지는 데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는 위 내용들에 유의하면서, 담백한 정보글 위주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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