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메랑 [77329] · MS 2004 · 쪽지

2011-01-11 21:39:17
조회수 692

택용이 오늘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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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김택용과의 일문일답.

- 올킬에 성공한 소감은,
▲ 2년만의 올킬이라 기분이 너무 좋다. 별 욕심 없이 경기에 임했는데, 운이 잘 따라줘서 올킬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 생각보다 빨리 출전했는데.
▲ (정)명훈이도 있고, 팀에 워낙 잘하는 선수들이 많아 그런 건 신경 쓰지 않는다. 내가 저그전에 강하기 때문에 2세트에 출전했던 것 뿐이다.

- 10연승을 끊었던 상대인 조일장에게 복수에 성공했는데.
▲ 연승 중에도 연승이 계속 이어질 수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아쉽긴 했지만 언젠가는 질 경기를 조일장 선수에게 졌던 것이고, 복수보다는 그냥 올킬을 했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다.

- 올킬을 예감한 순간은 언제였나.
▲ (김)구현이를 이기고, 이신형 선수가 출전했을 때 올킬을 예상했다. 대장으로 요즘 성적이 좋은 (김)윤중이가 출전할 줄 알았는데, 테란이 출전 해 ‘올킬이 가능할 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했다.

- 이영호 전에서 유리한 경기를 졌다.
▲ 초반까지는 잘 풀렸는데 유리하다는 생각이 든 순간부터 긴장을 많이 했다. 그 이후로 실수를 많이 하면서 경기가 꼬였던 것 같다.

- 오늘 경기에 대한 준비는 많이 했었는지.
▲ 어제 몸이 좋지 않아 연습을 많이 하지 못하고 쉬었는데, 오늘 이렇게 올킬을 하게 돼서 기분이 좋다.

- 3번 이상 올킬을 한 선수는 아직 없다. 욕심은 없나.
▲ 할 수 있으면 좋지만, 초반이라 아직 잘 모르겠다(웃음). 작년에 위너스리그를 못해서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두 라운드를 진행하기 때문에 기회가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큰 욕심은 없지만 올킬을 많이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 할 것이다.

- 송병구와의 경기는 잘 준비하고 있는지.
▲ 지난 번에 유리한 경기를 져서 너무 아쉬웠다. 내가 소극적으로 경기에 임했던 것이 패배의 원인이었던 것 같다. 개인리그 8강에 가지 못한 게 1년 반 정도 된 것 같은데, 이번 기회에 꼭 이겨서 8강 진출을 이루고 싶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 연습을 도와 준 (도)재욱이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도)재욱이가 포트리스SE에서의 전략을 추천해 줬는데, 그 덕분에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내가 아파서 감독님께서 신경을 많이 쓰셨는데, 감독님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요즘 날씨가 많이 추운데, 다들 감기 조심하셨으면 한다.

(포모스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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