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체교과 [562684] · 쪽지

2015-03-09 22:37:25
조회수 2,443

국어 지문 의견좀받습니다!

게시글 주소: https://wwww.orbi.kr/0005788862

대성 마이맥 b형 종합편 문제중 하나인데 의견좀 내주세요


[칸트는 이러한 유희적 동일시 이론에서 미적 지각을 지각 주체와 지각 대상 사이의 분리와 융합의 긴장감 넘치는 '중간 상태'로 본 것이다]

이게 지문이고

문제 선지중

[5. 유희적 동일시 이론은 미적 주체가 객체와의 융합을  통해 미적 유희를 경험한다고 설명한다.]

이 선지가 일치하지 않는거라고 하는데 전 이해가안되네요..물론 분리와 융합이라는 지문의 말이 있지만 융합을 통해 경험한다는 선지의 말도 옳은게 될 수 있지 않나요 ?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문제 퀄이 좋은가요 대성같은 사설 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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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대체교과 · 562684 · 15/03/09 22:38

    지문의 일부분입니다

  • 피아테 · 467201 · 15/03/09 22:40 · MS 2013

    저놈의 칸트는 어딜 가나 나오네

  • 피아테 · 467201 · 15/03/09 22:41 · MS 2013

    그나저나 러프하게 답을 드리자면

    지문은 제가 볼 때 미적 주체와 객체는 분리도 융합도 아닌 중간 상태다- 뭐 이런 말 같네요. 근데 선지는 융합한다고 하니까 틀린 선지가 되는 거고요.

  • 경남대체교과 · 562684 · 15/03/09 22:47

    분리와 융합의 긴장감 넘치는 '중간상태' 라고 지문에 나와있고
    하도 이해가 안되서 해설지 보니까...
    ㅋㅋ
    유희적 동일시 이론은 밈적 주체가 개체와의 '융합'만을 통해 미적 유희를 경험한다고 하지 않았다. 미적 주체와 객체의 분리와 융합의 '중간 상태'를 통해 미적 유희를 경험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렇게 나와있더군요 ㅋㅋ...

  • 피아테 · 467201 · 15/03/09 22:49 · MS 2013

    제 말이 그 말이네요.

  • 피아테 · 467201 · 15/03/09 22:49 · MS 2013

    제 말이 그 말이네요.

  • 피아테 · 467201 · 15/03/09 22:49 · MS 2013

    제 말이 그 말이네요.

  • 경남대체교과 · 562684 · 15/03/09 22:50

    해설에는 '융합' 만을 통해 미적 유희를 경험한다고 하지 않았다 라고 나와있네요 ㅠㅠ

  • 경남대체교과 · 562684 · 15/03/09 22:48

    그리고 적지는 않았는데 지문 앞쪽에 보면 [미적 거리 두기와 공감적 참여의 상태를 경험하는 것이다]
    라고 지문에 적혀있어요

  • 경남대체교과 · 562684 · 15/03/09 22:49

    제가 좀 이해가 안되는거는 융합+분리라는 말인데
    저기 저 5번 선지도 부분적으로 포함되는거라고 봐야되지않나요 ??그렇게 따지면 또 일치하지 않는다고 볼수는 없지않나요 ?

  • 피아테 · 467201 · 15/03/09 22:51 · MS 2013

    융합과 분리의 중간상태는 이것도 저것도 아닌 거죠.

    그러니까 이것도 저것도 아닌 상태에서 미적유희를 경험한다는 말인데 선지는 융합만 얘기하고 있잖아요.

  • 쁘디젤 · 487858 · 15/03/09 22:52 · MS 2014

    중간상태 때문인듯요 이쪽도 저쪽도아닌 중간상태!

  • 경남대체교과 · 562684 · 15/03/09 23:03

    아 저는 중간 상태를 융합과 분리의 교집합으로 봤네요!
    두분 감사합니다

  • 경남대체교과 · 562684 · 15/03/09 23:10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윈킨스틴 · 438970 · 15/03/10 10:30 · MS 2012

    2012년 3월 학평모의고사에서 출제된 미적 동일시 이론에 대한 제시문을 변형한 지문 같습니다.

    칸트의 유희적 동일시 이론을 한 마디로 한다면 '중간 상태'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좀더 부연하면, 미적 대상을 감상하는 주체가 미적 거리 두기(이것을 '무관심한 상태'로 표현)와 공감적 참여의 상태를 경험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통상적인 동일시 이론과 다릅니다. 통상적인 동일시 이론은 영화를 볼 때 관객의 눈과 카메라의 시선 사이에 일어나는 동일시 과정입니다. 일종의 융합 상태라 표현하면 쉽겠네요. 그런데 칸트의 유희적 동일시 이론은 이것과 다릅니다. 그래서 "칸트는 미적 지각을 지각 주체와 지각 대상 사이의 분리와 융합의 긴장감 넘치는 '중간 상태'로 본 것이다."라는 언급이 있는 것이죠. 미적 거리두기와 공감 체험의 중간 상태로 파악한 것이죠. 중간 상태는 융합과 다릅니다. 융합은 미적 주체가 미적 대상에 공감하며 체험하는(완전히 겹쳐지는) 과정이고, 중간 상태는 이 과정 속에서도 분석적 태도로 대상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칸트가 말하는 '중간 상태'란 비판적 공감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미적 대상을 공감하되, 냉정하고 분석적인 태도(=거리 두기)로 받아들이는 것이죠.

    이러한 칸트의 독특한 이론은 전통적인 동일시 이론에서 의미 있는 설명을 하지 못하는 부분을 어느 정도 극복하게 됩니다.

    선택지가 틀린 것은 '중간 상태'를 '융합'으로 대체 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