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말고 학원강사가 목표이신분 있으신가요
게시글 주소: https://wwww.orbi.kr/0005830263
전 학생들 가르치는게 재밌어서 서울대 수학교육과를 목표로 공부하고 있는데요.. 교육에 관심있어하는 분들은 보통 사교육보단 공교육에 관심이 많으신거 같더군요.. 물론 공교육의 질이 지금보단 진보해야된다 생각하는데, 저는 사교육도 더불어 발전되어야 한다 생각하거든요.. 혹시 사범대를 준비하시는 분들중에 저처럼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지 궁금합니다
제가 지방 평준화 고등학교를 졸업해서 그런지 몰라도 공부에 관심도없고 수업시간에 매일 자고 수업태도도 안좋은 학생들이 태반이라 학교선생은되도록 하고싶지 않아서요.. 젊을때는 몰라도 나이먹으면 학생들 상대하기도 벅찰것 같아요.
사범대를 졸업하고 학교에 들어가는걸 포기하면 선택의폭이 너무 좁아지지 않을까걱정도 큽니다.. 혹시 저같은 고민하시는분 계신가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벌써피곤한데 이거뭐임..
-
안녕하세요. 2025 혜윰 모의고사 시즌1 정오표를 업로드합니다. 추가 정오 사항이...
-
다들 자니? 2
형 심심한데 유튜브 몰아보기 채널 추천 좀 해달라고 ㅅㅂ
-
그래서 경쟁자 제거에 들어간다
-
수능망침어차피 0
가짜에 유의하세요.
-
뭔가 익숙해서 봤더니 신기하다
-
오늘의 썰 2
한강에서 지인 만나서 놀고 또 늦게까지 놀다가 파하고 9호선 탔는데 술 취하면...
-
시바 뭔 10만원이 넘냐
-
텔그 진짜 뭐지 0
만점자들 대거 인설의 이상 빨간불 물1 했으면 가차없이 1% 입갤 아무리 시험이...
-
존내많네
-
갠적으로 생명은 0
방대한 양과 암기투성이 과목으로 시험진행하는게 맞다고 봄... 물론 논리를 요구하는...
-
너의 이름은, 너에게 닿기를 같은 느낌이요 순정 아련 로맨스
-
그걸 한 시험지에 냈다고..? 등골이 오싹해짐
-
김기철t 커리 탄 사람입니다. 조정식t tdyd가 평가원느낌 난다고 해서 풀...
-
ㄹㅇ 4시간동안 30문제 간당간당하게 푸는듯…
-
깊은 밤 하늘에 빛이 되어 노래할거야 날아올라 봉하산 가득 안고 싶어요 이렇게 멋진...
-
이유가 멀까
-
기출 다 끝내고 실모 들어가려고 하는데 임정환t 하트 모의고사랑 윤성훈t...
-
겪어보신적 있나요 .. 지금 제 상황인데 15년 키운 반려묘가 무지개 다리를...
-
생각해보니까 여기 아니면 불안함을 해소할 수 있는 장소가 마땅히 없다는 것을...
-
드릴 설맞이 품 인강컨 희망
-
자고 일어낫는데 1
무슨 아무일도 없엇던것처럼 기분 조아짐 ㅎㅎ
-
이타다키마~~~쓰!!
-
전 이형기 낙화 첫소절부터 문장 하나하나가 너무 이쁜듯
-
음악은좋네 7
언젠간풀콤할수잇을까
-
우는 모습도이쁨 7
-
지역: 서울시, 과천시, 성남시 과목: 수학 (미적, 확통), 물리학1 - 2022...
-
고1인데 영어 미니모의고사좀 추천해주세요..!
-
새벽TMI 주의) 내가 과몰입하면서 재밋게 본 웹툰 23
아메리카노 엑소더스, 천년구미호, 쿠베라, 이영싫, 소녀더와일즈, 갓오하, 전독시...
-
수학문제 1
요문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모르겟네용 X에 0이랑 1만 넣어봤고 다음을 모르겟어용
-
물1풀어본사람난이도어느정도임?계속30점대나와서개빡침ㄹㅇ시간안에못풀겠다곡.하수능때도시간부족하면우짬
-
수능까지 어삼쉬사랑 수능기출3점만 달달히 복습하고 외우면 수능때 몇 뜨나요?? 저...
-
수학: 파데+킥오프로 개념 완벽하게 해놓기문학: 강기본 문학 수강비문학: 수국김...
-
국어 만점 아니라 죄송... 근데 충분히 보기 정도 줄 만한 문제 아니었냐? 보통...
-
물리 실모 추천 좀 해주실수있나욥 대성마이맥 캐쉬가 8만원 정도 남아서 그걸로...
-
오늘 자신감 바닥이네요
-
임의의양수입실론에대해그에종속되는델타가항상존재하므로참 QED
-
작년의 저처럼 간절한분들이 많이보이네요 꼭 후배로 만납시다
-
내가 가는 길이 곧 정답이다 개가 짖어도 기차는 달린다 Show and Prove...
-
저는 가문비나무 이 사진에 보이는 나무들이 전부 다 가문비나무임 크리스마스 트리도 가문비나무..
-
회계학과나 경영학과에서 수능 수학이 필요한가요??
-
연락와라
-
요즘 네웹 많이 안보네 18
옛날엔 진짜 많이 봤었는데 재밌던거 다 완결하고 내가 새로운 시도를 잘 안하는...
-
두 시즌만 사보려는데 ,, 2 4 사는거 어떨까요
-
식 깔끔하게 쓰고 조건 체크하고 이런거 중요함? 수학 잘하는 친구들은 그냥...
-
..
-
주희지문 이거 뭐냐 ㅅㅂ 글읽는데 진짜 이해 존나안되네 근데 신기한게 문제는 또 쉽게풀림..
-
수능날 화장실 4
수능날 화장실에가서 수능을 망치는것보단 차라리 2주금식을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사교육계는 정말 업무강도도 빡세고(주말 공휴일일함) 불안정하고 수입도 불규칙해서요
수입이 많이 불규칙한가요?
저희 아부지가 재종반 강사신데
가업을 이어가겠습니다! 했다가 잔소리 엄청들었네요ㅋㅋ
힘들어보여요 엄청
구체적으로 어떤점이 힘드신거 같나요 자식입장으로써 ㅠ
늘 전쟁이라고 하시더라고요
대성에 계실때 실력안되면 잘리고? 그런게 있었나봐요
15년? 하시다가 그거 스트레스 받고 그만두시더라구요
지금 현역들도 가르치시는데
현역들은 뭐가 좋은건지 몰라서 안따른다고 답답해하시드라구요
현역들이 잘 안따르나요? 배우려는 의지없이 부모님때문에 등떠밀려오는 경우가 많나봐요ㅠ
하는애들은 하고 물타기하는애들은 그냥 미적미적대죠뭐ㅋㅋ
저두 가르치는거 좋아해서 학원강사 생각해봤지만
옆에서 보다보면 아니다 싶을때가많드라구요
아 그렇군요 아버지께서 휴일은 많으신 편인지?
매주 일요일에
수능 전후 몇일정도요
설사범 정도로 목표가 높진 않지만 학원가쪽으로 나가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워낙 제가 다른걸 하는걸 싫어 하다 보니 그냥 꾸준이 해오던거 하는게 좋아서요. 수능공부가 질리긴 하지만 떠나고 싶은 생각은 별로 없습니다.
저도 수능수학에 뭔가 재미를 느껴서 학생들 가르치면서 살고싶네요
고사범 목표로 공부하는데 학원은 교육하는곳이 아닌거같아요 그냥 점수올려주는곳 근데 뭐 군대다녀오고 하면서 생각이 바뀔수도있겠죠?ㅋㅋ
그럼 사범대에 입학하신다면 후에 임용준비하실건가요
아 실수로 좋아요 눌렀네
제대로 된 학원을 가세요....
물론 모든 학원의 목표는 점수에 있지만 그게 교육이 아니라고 말할거라면
정시생들 전부 교육 못받은 사람이죠
제가 평소에 생각한 교사상과 학교의 역할을 고려해서 말한거에요 물론 저도 사교육 받고있고 나쁜거라고 생각 안합니다 불편하게 들리셨다면 죄송해요~
일반적으로 학교선생은
스스로도 발전이 거의 없죠 대부분
경쟁이 없기때문에 아무리 쓰레기같이 수업해도 안짤리죠. 학원선생은? 수업이 쓰레기면 징벌이 옵니다. 학생수가 줄어서 수입이 주는 걸로.
외고나 과고같은 학교만 모를까 일반고는 뭐...
답변감사드립니다.
강의력 + 쇼맨쉽 + 호소력 + 필기 이들 중 하나라도 부족하다면 학원선생님으로 살아남기 힘들다고 제가 다녔던 재종반 엄청 유명한 생물선생님이 말씀하셨어요 ㅠㅠ 정말 스케줄 빡빡하고 힘들어요
쇼맨쉽은 초일류강사가 되기위한 조건이지 그냥 일류강사나 무난한 강사가 되는데 필수요건은 아니죠. 지금은 고인이 되셨지만 대성에 계시던 채수연선생님 같은경우엔 쇼맨쉽과 호소력은 거의 제로였는데도 아이들사이에서 최고의강사로 꼽혔습니다. ㅋㅋ 물론 강의력도 좋고 수학실력은 어지간한 강사랑은 비교자체가 불가능하긴 했죠.
사람들이 별볼일 없는 연봉에도 불구하고 임용고사에 뛰어드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일단 패스하면, 대한민국에서 직업유지에 있어 공교사보다 안정적인 직업은 거의 없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또한 초기 자본이 들지 않는 직업이기도 하고요. 임용고사에 들어가는 비용을 감안해보더라도 다른 직업보다 많은 수준은 아닙니다. 수업 재량권도 있고 상사에게 어느 정도 대드는 것도 가능하죠. 교사의 나쁜 점을 들자면 그것도 무척이나 많겠지만 일단 이러한 요소들이 교사라는 직업을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합니다.
사교육 시장이 나쁜 선택은 아닙니다. 사교육 시장에서 어떤 위치를 점하느냐에 따라서 좀 더 안이하게 살 수도, 불철주야 늘 애쓰며 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쓰신 글의 내용으로 미루어보아 님이 동네 보습학원 강사 정도를 목표로 하신 건 분명 아닐겁니다.
스타 강사, 또는 거기까지는 도달하지 못하는 여러 실력있는 강사들. 그 자리에 오래 남아있다면 분명 이유가 있습니다. 수없이 많은 경쟁자를 누르고 그 자리에 머무르기 위해서는 부단히 갈고 닦는 노력이 필요하지요. 자기 과목에 대해 빠삭하게 이해하는 것은 물론 대단한 입심과 교수 능력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사교육 시장의 변동성이 삶을 어디로 흘러가게 할 것인지도 예측 불가능하고요. 사견이지만 사교육 질이 공교육의 그것보다 높다고 보는 것은 아마도 이런 이유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단 사교육 쪽에 뜻을 가지고 계시니 대학에 입학하신 후 관련 정보를 모으고 많이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또 공교육이나 기타의 소질있고 사회적으로도 유망한 분야에서의 경험도 틈틈이 쌓으며 다양하게 멀리 내다보실 수 있으셨으면 하네요. 삶이 어디로 흘러갈 지 알 수 없고 아직 어린 나이이시기 때문에 목표가 바뀔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합니다. 혹시나 하는 상황에 대해 차선책을 두고 사는 것은 겁쟁이가 아니라 현명한 것이라고, 저는 생각하니까요. 모쪼록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자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