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수능 국어 총평 _ (스포 주의)
게시글 주소: https://wwww.orbi.kr/00059464264
어제 올려드렸던 매뉴얼대로 나왔습니다
1-3
: 독서론에서 제가 언급한 A, B 관계 꼬집는 게 역시나 1번 문항 정답으로 나왔고, 2,3은 그냥 주제이니 패스..
4-9
: 예전 기조로 돌아간 것 같습니다. 18-21 수능은 6모에 나온 내용과 비슷한 게 수능에 나왔었는데 마치 21 수능이 재현된 것처럼 6평 역사서 지문이랑 거의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이 지문 역시 기준이 [편찬 방식]이었던 지라 정보의 분류를 기준 잡고 하셨어야 할 겁니다. 최한기의 신기에 대해 다뤘던 기출 지문과 구조가 거의 비슷했기에 기출 분석을 잘 하신 분이라면 익숙함을 느꼈을 것 같습니다. 역시나 제가 어제 말씀드린대로 4번 문제의 정답인 4번 선지가 뒤의 모든 문제들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유서의 특성에 관해서 5번, 의의에서 7번, 수용 양상에서 6,7,8번이 나왔습니다. 공통점과 차이점을 [편찬 방식]이라는 기준에 따라 나눴어야 하는 지문입니다.
10-13
: 아예 제가 올렸던 법 매뉴얼의 법률 요건과 효과가 그대로 나왔습니다. 요건과 효과의 절대성에 관해 논하고 있습니다. 절대적이지 않고 상대적이라는 어제 올렸던 매뉴얼의 개념이었습니다. 지문이 크게 민법과 행정법으로 나뉘는데, 민법의 경우 요건의 상대성, 행정법의 경우 효과의 상대성이 나온다는 것을 구조 분석했어야 합니다. 행정 지문이 엄청 많았던 지라 행정으로 아예 나올 줄 알았는데 애매한 법 지문이 만들어져서 나왔네요.. 10, 11 모두 주제인 요건과 효과의 상대성에서 출제되었으며 12번 <보기> 문제는 9평 유류분 <보기>와 거의 비슷하다는 점에서 역시나 분석을 기존에 열심히 하신 분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왔을 것 같습니다.
14-17
: 선형 회귀(최소제곱법)이 출제되었습니다. 다만, 지문 앞부분의 생명체의 기초 대사량의 경우 예전 사관학교 기출과 완전히 같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수능 대비에서는 릿밋딧, 사관학교 지문으로부터 배경지식만 공부하는 것도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역시 사회 지문의 전형적인 형태로 나왔습니다. 다만, 6문단처럼 아예 재진술을 해주는 내용이 하나의 문단으로 나올 정도로 서술이 비교적 친절했다는 점에서 지문에서 이해 난도가 엄청 높지는 않았습니다. 문제의 경우, 주제를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선형 회귀 개념을 미리 안 학생에게는 너무 유리했던 것 같네요...
문학은 예년과 비슷한 구조이나 선지 구성에서 조금 힘이 빠졌습니다.
18-21
: 최척전의 경우 가장 유명한 부분인 부부의 재회 부분이 나왔습니다. <보기>의 모든 내용이 지문에 해당하는 6평 떄의 기조가 그대로 유지되었기에 <보기> 분석력이 지문 장악력과 비례했습니다. 맨날 피리를 불었지만, 그날은 시를 지어줘 특별히 기억에 남아 부부가 알아볼 수 있었다는 한 줄로 모든 문제가 풀렸습니다. 19번, 20번이 피리를 불던 여느 때와 달리 시도 지었기에 기억에 남았다는 내용, 21번 <보기> 문제가 둘의 재회에 대한 기쁨을 출제 했습니다.
22-26
: 고전 시가 (가)의 경우 미리 공부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주석이 없어서 당황했을 것 같습니다. 이전에 말해온 대로 역시나 연계 교재의 고전 시가, 현대시에 대해 텍스트 분석이 필수적이었다는 점이 명확히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이전에 제가 올렸던 고전 시가 풀이법 중 사대부의 두 지향 (대성 고광수 쌤 풀이)을 이용한다면, (가)를 도의 실현, (나)를 도의 체험으로 생각해 모든 문제를 풀 수 있었습니다. 26번의 경우 수필 (다)를 다뤘는데 이 역시 수필은 수필을 통해 말하고 싶은 화자의 깨달음을 답으로 낸다는 기출 기조와 동일했습니다.
27-30
: 현대 소설인데 드라마틱한 변화도 없고, 깨달음도 없고 그저 익숙한 우리 집이 좋았어... 라는 한 줄로 풀려 체감 난도가 비교적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제도 단순 팩트 체크 문제로 27 ,28 두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29, 30번의 경우 방금 제가 서술한 주제인 역시 익숙한 우리 집이 좋았어... 로 모두 풀립니다.
31-34
: 수특 연계인 나희덕의 음지의 꽃이 출제되었습니다. 그러나 22 수능 초가처럼 선지가 빡빡하지는 않고 관계에 대한 문제들이 많이 출제되었습니다. 32번 4번 선지의 대비라든가, 33번 문제 자체의 관계들이 그에 해당합니다. 33번은 어려워한 학생들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바람이라는 시어를 부정적으로 해석했을 경우 틀렸을 것으로 보입니다.
선택과목은 서술하지 않고, 난도에 대한 얘기도 아직 하지 않겠습니다. 고생하고 있는 우리 수험생들 마저 힘을 내서 잘 마무리하기를 바랍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26요청) 사회문화 도표 Q100 N제 배포 이벤트 0
제가 직접 만든 사회문화 도표 Q100 N제 배포 이벤트를 시행합니다! 참여 방법:...
-
나형 시절 틀딱인데 국수영탐 1컷 맞고 수시로 서성한 문과갔었음. 라떼는 문과는...
-
올해 강k 국어 1~3회 언매 등급컷 아시는 분..ㅠ
-
lfxl를 그냥 fx로 봤다던가.. 계산 실수 했다던가 등등이요..
-
고2때 까지만 해도 인강3사 1타, 시대 선생이 최곤줄 알고 있었음 고3 돼서 느낀...
-
이명학 신택스부터 할건데 지금부터 해도 커리 완주가능? 3
6모 영어가 너무 낮게 나와서 신택스부터 하루에 한두개씩 들어보려고 하는데...
-
한국외대 에타 0
아이디 양도해주실 분 계실까요? 재학생 인증이 학번이 다르다고 계속 안되서...
-
김유연 왜이리 이쁨 12
쟤는 좋겠다
-
과중이라 내신 물화생지2 4개 다하는데 얘네 절대평가로 바껴서 ABC로 나오는게...
-
ㅋㅋ
-
2학기에 미적분 듣는 고2 정파입니다 진도를 빨리 끝내야겠다는 생각과 감유지도...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한국사> 수특 핥쨕 끗...
-
확통 사1과1 기준으로 아무 과라도 좋습니다
-
15만원짜리 사도 인정 되나요?
-
ㅈㄱㄴ
-
학교가 기말 직전에 한 교시당 30분으로 운영하면서 단축수업해서 그런가 집중이 딱...
-
하루에 두시간씩만 하면 힘들까요??? 이번 7덮 생윤 보정후 높1 윤사 2컷정도 일거같은데
-
문쾅충 3배는 증식한듯 싼맛에 다녔는데 그냥 기간 끝나면 옮겨야겟다 사장도 문 고칠...
-
드릴 왜이리쉽지 3
드릴3 수학1 푸는데 왜이리 쉬운거같지 옛날에 드릴1 수학1 풀었을때는 난이도 좀...
-
이번 주 할 것 0
나비효과 완강. 수득 영어 듣기 14강 까지 듣기 영어 단어장 14일 까지 보기. 끝
-
윤성훈 엠스킬 1
교재 필수임? 검더텅 가지고 안될까여
-
국어,수학,과탐 대충 몇정도 받아야 함?
-
현아 결혼하네 2
오....
-
고1이라서 잘 모르는데 가산점 받으면 수학 2문제정도 커버된다고 들었는데요 그럴거면...
-
7월 1일이 엊그제여야하는데;;
-
재밌구만 이거
-
개때잡 듣는중인데 그다음강의 뭐 듣는게 좋을지 아님 자습처럼 기출 풀지 모르겠네요...
-
배고파아아
-
안 살거라고 생각하고 상담이나 견적같은게 불친절할까요
-
129 0
1주일 뒤 나는 국어 확정 5등급 실력과 영어 6이상을 받을거야 할 수 있다.
-
작년에는 착실히하게 매일매일 1년동안 해서 뭔가를 유기하고 싶다는 생각은 안...
-
D-129, 서울대 수학교육과, 입시의 모든 것, 김지석 0
습~하 다 장마 속 잘지내고 있냥? 안이 나는 죽을 것 같아 어항속에 사는 고양이가...
-
내가 뭘하고 뭘 배우고있는건지 모르겠음요 어따 써먹을지도 모르겠고 이명학 들어보고싶다
-
이명학 알고리즘 맨 마지막에 알려주는 문항별 정리본 보내주거나 알려주실분 있으신가용..
-
고민중
-
너무 전형적인 문제를 내면 딱히 얻어갈만한 요소가 없을 거 같아서 일부 지엽적인...
-
이맛에 수능 공부하지 딱대
-
이런 것도 모르고 의대갈 수 있었다니 15수학은 전설이 맞다...
-
친구 사귀고 싶은데 16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
생명 지구 수능 준비 어떻게 해야할까요? 일단 내신으로는 둘 다 1등급 따긴 했는데...
-
현 고졸 쌩재수 신검 3급인데 걍 가만히 잇으면 운 좋게 걸리는건가요? 신청같은 거 아예 없음?
-
ㄹㅇ 대략 걍 궁금해서요 화미물지 95 92 2 47 47 업 다운만이라도 부탁드려용
-
ㅈㄱㄴ
-
힘과 가속도의 법칙 단원에서 도르레 문제 중에 속력을 이용하는 문제들을 보면서 벽을...
-
공통 1개 기하 3개 틀렸는데 29번은 그냥 조건해석도 못했고 28번,30번은 시간 때려박고 못풂
-
무섭다 인간사회
-
반수 2
반수 지금 시작해도 되나..? 일반고 1.3수시반수 생각중이고 작년에...
으악 스포당할까봐 미리내림
국어 어느정돈가요 많이어렵나요
막줄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거긴 스포 없어요
최소제곱법이 ㄹㅇ 그 내용알면 그 내용중에서 제일 기본 내용이라 편할듯요
저도 시험으로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배워서, SVM 생각하면서 kernal function 생각하니 직선, 곡선 어쩌고 하는 부분이 너무 쉽게 읽혀버렸네요.. 다만, 아예 몰랐다면 이해가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저도 통계를 전공+교양에서 봐서 안내용이라뚫렸지... 아니었다면 좀... 아찔하네요
올해 쉬신거아니세요...? 역시 인설의는 다른가 감이
살아있으시구나
저는 그래도 입시판에 발을 담궈서 더 그랬던 것 같네요…! ㅎㅎ,,
33번 문제가 뭐였죠...? 바람을 부정적으로 해석한거 같은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