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한 효랑] 영어 공부 관련 질문 받는디

안녕

안녕

수능이 끝나서 유명한 영어 원서들을 읽고 싶은데 어떻게 어휘를 공부해야 할까요? 읽는 속도에 문제가 있어서 책이 잘 안넘어가는데. . 어휘를 따로 많이 공부한 다음에 읽는게 좋나요. .

안녕하세요 mikanana님, 최진실입니다. 먼저 수능 보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mikanana님께서 원서들을 취미 삼아 읽는 것이라면 수능 영어 공부와는 다르게 접근하는 것이 좋겠죠.
1. 우선 책 선정이 중요합니다. 유명한 원서들 중에서도 쭉 훑었을 때, '모르는 어휘들이 있지만 이 정도는 읽어볼 만 하다.(한 페이지에 모르는 어휘가 5개 내외 정도)'하는 자기 수준에 맞는 책을 선택하셔야 합니다. 평소에 영어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괜찮지만,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 도전해봐야지를 목표로 한다면 '흥미'를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죠.
2. 읽으면서 모르는 어휘가 있을 때 마다 바로 바로 찾는다면, 시간이 오래 걸리고 내가 책을 읽는건지 공부를 하는건지 모르겠는 기분이 들 것 입니다. 문장을 읽으면서 모르는 어휘가 있으면 맥락 상 추측을 하면서 이런 흐름인가보다 하고 넘어가면 됩니다.
대신에 그 어휘에 살짝 표시를 해두세요. → 그리고 다음 페이지로 넘어 가기 전에(혹시나 너무 답답할 수 있있으니), 표시해 놓은 어휘들의 뜻을 한 번에 찾습니다.
즉, 단어를 찾을 때, 한 문장 단위가 아니라 한 페이지 단위로 큼직하게 잡으면 좋습니다.
또한,
글을 읽다보면 작가가 자주 쓰는 단어들이 있을겁니다. 앞 부분에서는 뜻을 몰랐던 단어들이지만, 이후 반복해서 그 단어들이 나오다보면 자연스럽게 암기가 됩니다. 그러다 보면 뒤로 갈수록 찾아야하는 단어들이 적어지고, 읽는 속도가 조금씩 빨라질 것 입니다.
3. 일부 엉어 원서 책들 중에, 한국어 해석이나 영단어 의미를 싣은 책들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한국어가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니 이러한 책을 선택해도 좋습니다. 영어 글을 읽다가 모르는 문장이나 문장 구조가 있으면 한국어 해설지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ㅎㅎ
20학년도 수능에서 1등급 받았었고 지금 24학년도 수능 준비를 시작했는데 영어 공부는 어떻게 시작하는 게 좋을까요? 현역 때 어휘가 약한 편이라고 생각해서 어휘끝 한 번 돌리고 예전에 학원 다닐 때 썼던 독해교재로 감 잡고 ebs 교재와 빈순삽 및 실전모의고사 학습만 하고 시험장 들어갈 생각인데 괜찮을까요? 수학(확통)이 좀 약해서 최대한 수학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검색하려면여기에님 :) 최진실 입니다. 다시 한번 수능에 도전하기에 앞서 고민이 많으실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미 실전 수능에서 영어 1등급을 찍었던 분이라면 그 실력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독해 교재로 지금 부터 1달~2달 동안 감 잡는 시기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 유형별로 문제풀이 하는 것에 대한 감은 금방 찾으실 겁니다.
21~23학년도 모평과 수능 + 새로 출간될 EBS 수능교재들을 이용해
=> <문제 풀이 + 어휘 정리 + 틀린 문제 오답노트>에 충실하시면 됩니다.
추가로, 어휘의 한글의미는 지문 속 예문과 함께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즉 모르는 단어의 뜻을 확인하고, 그 단어가 포함된 한 문장을 해석해보는 것 입니다.
영어를 혹시 오랜 기간 학습하지 않은 상태라면, 틀린 문제의 지문을 분석할 때 매우 꼼꼼하게 해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답을 정리하는 시간이 수능 영어 지문에 더욱 익숙해지고, 독해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간이라 생각합니다.
문장 단위의 해석과 흐름 그리고 글의 주제 파악 등에 유념하시면 됩니다.

24학년도 수능도 파이팅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