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모 미적4->수능 미적1 현역
게시글 주소: https://wwww.orbi.kr/00060665018
안녕하세요. 서울 소재 고등학교에서 공부했던 현역이입니다.
수능도 끝났는데 보기만 했던 수기들을 한 번 써보려고 합니다.
저는 04년생으로 현역입니다. 다른 과목은 좋지 아니한 점수를 받았으나 그래도 나름 수능 수학은 1등급이라 수학에 대해서만 한 번 써보려고 합니다.
6모
6모 때까지는 기본 베이스는 있었습니다. 개념정도는 다 돌리고 내신도 기본적으로 챙기긴 했습니다. 내신으로 미적분이 3 확통도 3이였습니다.... 저는 이 때까지만해도 수시로 대학을 보고 있었습니다. 아마 총 내신이 한 4.0정도였던 것 같네요.
교육청 봤을 때 항상 못해도 2는 나왔었으니, 어디 한 번 봐볼까라는 생각으로 보다가...6모 원점수 61점. 4등급.
상당히 충격에 빠졌습니다.
그런데도 이후에 공부는 그다지 그렇게 많이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학원 숙제 찔끔찔끔 하는 정도...?
9모
비슷하거나 약간 성장한 수준? 그 때 22번 찍맞과 여러 운빨이 작용해 원점수 73점. 솔직히 거의 풀 때 느낌은 6모랑 비슷했습니다.
11~15작살. 20~22 작살. 급수 삼도극 작살. 30번은 말 굳이 할 필요가... 이것이 거의 9모 때와 6모 때의 실력이었죠.
~수능
전 수능 한 두 달 전부터가 진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 시기동안 엄청 수학을 올렸거든요.
9모를 본 후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는 마음가짐을 가졌습니다. 수능완성을 풀었습니다. 2주동안. 근데 저는 오답을 아주 철저히 나름 했습니다. 안 풀리면 고민 많이했습니다. 실수로라도 틀린 건 틀리게 하고 다시 풀었습니다.(당연한거죠.) 계속 안 풀리면 두 세 번은 풀고 답지를 봤습니다.
그리고 나서 준킬러 모의고사를 오지게 봤습니다. (ex.고정민 등) N제와 병행하면서요. N제는 솔직히 많이 풀진 못했어도 준킬러모의고사는 상대적으로 양이 적으니까 하루에 못해도 한 두 개는 봤던 것 같습니다. 얘네도 가끔 한 문제당 30분~1시간가량 고민해서 풀었습니다.
수능이 한 3주 남았을 때는 실전모의고사로 감 올리는 연습을 진짜 많이 했습니다. 실전모의고사 같은 경우 히든카이스를 애용했습니다. 다른 것도 물론 봤구요. 킬캠 보고 70점대 맞고 멘탈 터진 기억이...ㅎㅎ 근데 그냥 감정 빼고 쭉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수능 일주일 정도 남았을 때 멘탈 터지고 번아웃 와서 다니던 독서실도 거의 안 갔지만 하루에 무조건 한 두 개는 실모봤습니다.
수능 때 결국 22 28 29 30 틀려서 84점으로 백분위 96으로 1컷을 맞았습니다.
이 점수 덕분에 학종이나 교과로는 무리수였던 대학들을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솔직히 수학 말고는 다른 과목을 잘 못 봐서... 반수 생각 중입니다.
담임쌤이 광운대 전자공학과정도 갈 점수가 나왔다고 해서 그냥 그 쪽 다니다가 해볼 생각입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항상 선배들이 말하듯이 끝까지 가는 놈이 결국 잘한다는 게 맞는 것 같아요. 그러니 다음 수능부터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가시길!
모든 수험생들 화이팅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고2 국어 모고 2 중반 ~ 3컷 초(항상 1~2점차이)정도이고 부끄럽지만 평소에...
-
지금 뭔생각함? 8
심심한데 저를 메모장으로 이용해주세요 뭔 생각들 하고 사시나 궁금하네열
-
전국서바보다도 막히네요
-
같은 반에 수학 과탐만 잘하고 국어 영어 개못하는 친구 있는데 3
이러면 대학 보통 어디라인 가요? 수학 탐구는 1~2등급 국어 영어는...
-
함수 그려서 뭐 만드는 건가 싶었는데 그냥 양 부등식 값 같아지는 값 K에 넣어서...
-
수특 수12 0
아니 계산실수 ㅈㄴ 나네 한단원에 2개씩 꾸준히 처 틀리는 중
-
수학 4등급이 말아주는 25학년도 9월 확통 손풀이와 문제 아이디어들… 1
못풀면 병신 25번:여사건의 개념을 쓰면 금방 풀렸을것입니다 26번:표준화한...
-
물리랑 관련있는데 말이죠.
-
수학 무불개 확통 2강 pre 기출 100제 1~11번 영어 스피드보카 day13...
-
진짜 걍 양변에 리미트 붙여서 뭐 이거저거 하려다 에라 모르겠다 걍 아무렇게나 하자...
-
센츄리온 신청하고 싶은데 자격 조건에 명의자 본인의 계정을 보유한 회원이라...
-
해주시는 쌤 누군지 아시는 분 계신가요??
-
과탐 개념 기출 며칠컷함??? 과탐은 혼자 궁리하는거 보단 인강강사 개념듣고 바로...
-
설뱃 예쁘네 8
-
댓글달아보세요 9
질문해드림
-
프로야구선수 ㅜ! 나 십수붕이 모솔녀 만나고싶.어요 ㅠㅜ 결혼하고싶다아ㅏ˙ㅏ
-
저만그럼? 0
롤 후순위대기열 15분 걸려있음 지금... 하
-
?? ?? ??
-
귀여윤거보실분 0
롯데자이언츠 카리나 시구도와준 190cm 97kg 박준우임
-
오늘 공부한 시간 - 8시간 7분 오늘 한 공부 국어 - 강기본 독서 3,4 번...
-
흥미있는 과목을 선택해서 들을 수 있다. 수시로 진로가 바뀌는 나같은 사람에게...
-
대학교는 교육과 연구의 기관인데교육(학과편성과 교육과정)은 한국대학중 가장...
-
오야스미 0
네루!
-
고대신설때문에?
-
진짜 이럴거면 왜 사는거지.,
-
10수붕이나 프로야구선수랑 장기연애후 결혼하고싶어요
-
세상은 너무 4
고달프다
-
할머니 댁 온김에 더인플루언서 하도 재밌다길래 10시?부터 배속으로 쭉 4시간...
-
질문더해주세요 6
ㅠㅡㅜㅜㅜㅜ심심해용
-
수능관련된글 쓰기 챌린지중
-
벌써 9월 반 ㄷㄷㄷ
-
자야겠다
-
미적분 피지컬 벌크업하고싶습니다 뉴런 필요한 부분만 듣고 4규로 양치기 하면서...
-
연논 0
연논 1~2명 빠지는과 뭔의미임? 전전은 한바퀴넘게 돌던데
-
만족하시나요..? 그냥 적성맞는지에대해 아무생각없이 가신경우에도 만족하시는지...
-
써주세요
-
질받메타를 6
-
질문받음 8
심심한데 살랴주시와요
-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21
고민 들어드립니다 아침에 글삭 예정
-
얼마나 좋을까
-
시즌1 1회,2회 풀었는데 주관식은 22,30 빼고는 풀겠는데 공통 객관식이 너무 막힘
-
다음 주부터 라이브반으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시대에서 누구 추천하시나요 강기원T는...
-
좋아 정했다. 4
내 인생에서 수능은 이제 없는걸로
-
빨리 풀고 해강 듣고 자야겠어요
-
프로 3 360쓰고있는데 3월에 배터리 갈았는데 인강 2시간들었다고 80프로>51프로되네
-
우울하다 우울해 2
ㅠㅜㅜ
-
히히
-
작년 기준 수능수학 100점에 나머지 다 3등급이면 어느 대학까지 가능함? 문과기준으로
-
저는 살면서 본가라는곳을 딱 한번 가봤네요... 그 이후론 서울사는...
N제는 어려운 것만 딥따 풀고 거의 찍먹을 좀 많이 했습니다...
:-)
지금은 다 자서 반응이 없을듯요
괜찮아요 ~^^ 내일을 기대하야죠~^^
준킬러모의고사가 어떤 건지 알 수 있을까요..?
너무 늦었지만 혹시라도 보신다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