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랑T('어'휘로 '흥'하리라) [971037] · MS 2020 · 쪽지

2022-12-25 13:40:46
조회수 1,516

[진실한 효랑] 영어 공부 관련 질문 받는디

게시글 주소: https://wwww.orbi.kr/00060762947

존엄한 정시 파이터 오르비 친구들, 메리 크리스마스 :)


오늘도 변함없이 영어 공부와 관련된 질문을 받는디



1. 내신 전 교과 만점 출신 (but 지균 폭망)

2. 서울대 정시 입학, 심리학과 수석 졸업

3. 자기가 우주에서 영단어를 가장 많이 안다고 생각



비록 미적분 안 배워 모르는 문잡 출신이지만,


강사의 일을 천직이라 생각하는 만큼

영어 과목에 한해서는 친절하고 상세하게 답변해 줄 수 있디

(특정 어휘가 잘 안 외워지는 것에 관한 도움 요청은 더더욱 환영)


댓글 달아 놓으면, 확인하는 대로 답변 줄게

영어 전공자 진실게이의 깊이 있는 답변을 기대해도 좋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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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과정폭파원 · 1139978 · 22/12/25 13:43 · MS 2022

    수능 말고 다른거 여쭤봐도 되나용 ㅎ..

  • 교육과정폭파원 · 1139978 · 22/12/25 13:43 · MS 2022

    (편입영어)

  • 효랑T('어'휘로 '흥'하리라) · 971037 · 22/12/25 13:44 · MS 2020

    상세하게 질문할수록 좋디ㅋ
    내 친동생을 가르친 적이 있디

  • 교육과정폭파원 · 1139978 · 22/12/25 13:47 · MS 2022

    편입영어의 난이도가 한국의 입시영어중 최악이라고 들었는데, 단어 빡센건 익히 들어서 알지만, 문법이나 독해같은 다른 부분에선 난이도가 어떤지 모르겟어서요.. 수능 빈순삽의 몇배는 될까요?

  • 효랑T('어'휘로 '흥'하리라) · 971037 · 22/12/25 19:29 · MS 2020

    이건 학교마다 출제되는 방식과 난도가 워낙 상이하다 보니 일률적으로 설명하기는 힘든데,

    1. 단어는 이미 알다시피 정말 어렵다 : 수능 지문으로 공부하면 절대 안 되고, 학원/인강/과외/기출 위주의 독학서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편입의 결에 맞는 어휘를 따로 익혀 나가야 한디

    2. 문법 : 다행스럽게도 수능 문법 문제와 소재(문항에서 묻는 개념)면에서는 완벽히 동일하다. 허나 해당 문항에 쓰이는 어휘가 어렵고 문장이 길다 보니 어떤 문법 개념이 쓰였는지를 캐치하기가 만만치 않을 것이므로, 이 역시 수능 어법 문항으로 공부하면 절대 안 되고 편입에 실제로 쓰였던 기출 문항 속 어법 개념을 위주로만 공부해야 한디

    3. 독해 : 쓰이는 어휘가 워낙 어렵고 문장도 너무 길어 막막할 수 있지만, 이건 유학파를 비롯해 해당 편입 시험의 모든 응시자가 동일하게 느끼는 부분이므로 (자신감을 가지기는 힘들더라도) 다들 어려워 하니 방어를 잘 해서 오답을 최소화하자는 마인드 세팅을 하고 학습에 임하는 것이 중요. 실전에서는 어차피 시간이 많이 부족하니, 평소 문항 푸는 연습을 할 때는 시간을 제대로 할애해서 신속히 풀더라도 채점을 할 때는 오답 점검 및 구문 분석에 공을 좀 들일 필요가 있음. 초반에 공을 많이 들일수록 나중에 공부하기가 편해진디.

    화이팅!

  • 효랑T('어'휘로 '흥'하리라) · 971037 · 22/12/25 13:44 · MS 2020

    오 당연히 환영한디, 토플은 아예 본 적이 없어 모르고 다른 건 거의 안디ㅋㅡㅋ

  • MINATOZAKI · 1192340 · 22/12/25 13:55 · MS 2022

    영어 단어를 외우면 그 다음날 까먹는데 어떡하나요?

  • 효랑T('어'휘로 '흥'하리라) · 971037 · 22/12/25 19:35 · MS 2020

    자키 군 메리 크리스마스:)

    단어를 외우고 금방 까먹는다는 그 느낌 자체가 학습에 대한 탄력을 낮추고 심적 스트레스를 가중시킬 수 있으므로,

    아예 학습에 있어 기필코 외우겠다는 생각 자체를 하지 말고,
    확실히 알겠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거르되 모르는 것 위주로 표시만 하며 신속히 넘어간 후 회독 자체를 늘려 짧게 / 주 보는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하디

    그렇게 횟수를 늘려가는 가운데 본인이 힘주어 외우지 않았더라도 본인도 모르는 새 암기가 된 어휘가 나오면 또 가볍게 거르면서 계속 공부해 나가면 분명 많이 암기하게 되어 있디!

    어떻누? 화이팅이디:)

  • 원띵 · 1121190 · 22/12/25 14:00 · MS 2022

    수능 영단어 책 추천해주실수 있나요
    워마 외울건데 워마로 괜찮을까요?

  • 최진실T · 1175796 · 22/12/25 18:38 · MS 2022

    안녕하세요 원띵님, 최진실T 입니다 ^^

    몇 가지 옵션을 제시하자면,

    1. 시중에 출판된 수능 단어 교재들(워드마스터, 능률보카 등) 중 어느 것을 선택하셔도 좋습니다. 유명한 교재들인 만큼 수능 영어에 필수적인 어휘들을 잘 다루고 있습니다.
    2. 6모평/9모평/수능/EBS 수능교재를 풀면서, 해석을 방해하는 모든 어휘들을 스스로! 정리하는 것도 유익합니다. 원띵님만의 어휘 단어장을 만들어 그것을 꾸준히 반복해 읽으시면 됩니다.
    3. 효랑T가 매일 오르비에 게시하는 어휘들을 패드나 노트에 따로 정리하여 암기하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업로드되는 모든 어휘들은 6모평/9모평/수능/EBS 수능교재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기본 수준부터 난도 높은 어휘까지 대비가 가능합니다.

    화이팅!! :D

  • 허수123 · 1088386 · 22/12/25 14:35 · MS 2021

    수능 영어 안정 1 받으려면 어느정도 투자해야 할까요

  • 최진실T · 1175796 · 22/12/25 18:17 · MS 2022

    안녕하세요 허수 123님, 최진실T 입니다 :) 우선 현재 영어 수준에 따라, 영어 공부에 주 몇회 시간 투자를 해야 하는지는 상대적입니다.

    * <기출 6모평/9모평/수능과 EBS 수능연계교재 문제 풀이(기출 모평부터) → 틀린 문제에 대한 오답노트 정리 → 단어 암기>의 과정을 주 2회 이상 꾸준히 할 수 있다면 실력 향상에 분명 도움이 될 것 입니다.
    * 오답노트 정리 : 한 문장씩 정확한 해석(구문 분석+모르는 어휘 따로 정리) → 문장 단위로 내용의 흐름 파악 → 글 전체의 주제 파악

    힘들고 고된 과정이지만 반복적인 학습이 결국 실전에서 빛을 발할 것 입니다.
    안정적인 영어 1등급을 기원합니다 ^^

  • 재수맛쿠키 · 963021 · 22/12/25 16:07 · MS 2020

    영어 빈칸/순삽 문제에서 항상 발목이 잡히네요.

    유명 인강을 통해서 푸는 방식을 체득해서 그렇게 풀려고 했는데 막상 수능에서 적용하기도 힘들고 너무 감으로 푸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른 유명한 선생님 강의도 들어 볼 생각인데
    또 한편으로는 이렇게 강의를 듣는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인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본질적으로 빈칸/순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 효랑T('어'휘로 '흥'하리라) · 971037 · 22/12/25 20:21 · MS 2020

    친구야 메리 크리스마스:)

    인강을 듣고 방식을 체득했음에도 적용이 힘들고 + 감으로 푸는 것 같다면
    혹시 빈칸과 순삽에 쓰이는 독해적 요소를 충분히 해결할 만큼의 어휘력이 아직까지 갖추어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데,

    그렇다면 당장 빈순삽 문제 풀이의 양만 늘려서 어떤 끝장을 보려고 하지 말고,
    해당 유형들과 어느 정도 거리를 둔 뒤 모평/수능에서 실제로 쓰인 어휘들부터 체화를 좀 해서 빈순삽 유형에 쓰이는 문장들이 눈에 꽤나 매끄럽게 잡혀들게 하는 단계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디

    다음 번 수능을 앞두고 있다면 이제 단어장으로 따로 떼서 어휘를 공부하는 방식은 이제 큰 의미가 없고, 실제 유의미한 시험들에서 문장 속에 어휘가 어떤 식으로 녹아들어 갔었는지를 직접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디

    혹시나 기출을 당장 보기가 버겁고 귀찮으면, 어차피 곧 출시 되어 풀게 될 수능특강 교재부터 어휘 추출 및 체화 작업을 시작해도 좋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디, 화이팅!

  • zhsu · 1136146 · 22/12/25 16:15 · MS 2022

    definitely가 명확히라는 뜻이 잘 안 외워집니다.
    define가 정의하다 한정하다 한계짓다라고 외우고 있었는데 명확히랑 잘 연결이 안됩니다

  • 최진실T · 1175796 · 22/12/25 19:10 · MS 2022

    안녕하세요 zhsu님, 효랑T 만큼 어휘를 애정하는 최진실T 입니다 :)

    저는 단어에 사용되는 접두사와 접미사의 의미를 활용해서, 단어 암기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인데요.


    'define'에서 'fin-'은 '끝, 마지막, 경계'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final 생각하시면 돼요.)

    따라서, '끝/경계를 뾰족한 핀fin 으로 확 꽃아버려서 완전히 명확하게 보여주는' 이미지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실제 '고정용 핀'은 'pin')

    define : 정의하다 / (경계를) 정하다, 분명히 나타내다 / (입장, 임무, 본질을) 분명히 밝히다, 규정하다
    → 의미, 경계, 입장 등을 딱 집어서 분명하게 보여주는 의미들이죠!

    이에 따라 부사인 'definitely'가 '명확히, 분명히'의 의미를 가집니다.


    주말 마무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