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1월부터 시작할 수 있는 "전과목 공부법(feat. 한의대생)
게시글 주소: https://wwww.orbi.kr/00060986923
안녕하세요, [휘랩연구소] 박재휘 & 김강민T입니다.
지금쯤이면 대부분의 고등학교들은 방학 중일 겁니다.
방학을 어떻게 보내는지에 따라서 다른 사람보다 앞서나갈 수도 있고,
뒤처질 수도 있습니다.
방학이라는 시간은 학기 중보다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오히려 학기 중보다도 더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칼럼에서는 방학 때 해두면 좋을 것들에 대해 써보고자 합니다.
1. 규칙적인 생활하기
방학은 학기 중에 비해 본인만의 시간이 필연적으로 더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너무나도 위험합니다.
오로지 공부에 전념하고 싶다면 본인에게 예외를 두지 말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6시에 기상, 7시 30분까지 독서실 도착, 10시까지 국어 공부 ……
이러한 식으로 철저한 계획 속에서 방학 생활을 해나가야 나태해지거나 안일해지는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저는 고2에서 고3 올라가는 겨울방학 기준, 대체로 다음과 같은 일정대로 생활했습니다.
∙06:30 : 기상
∙07:30 ~ 09:30(국어) : 국어 비문학 기출 3지문 이상, 문학 기출 2지문 이상 공부하기, 가끔 문법 공부
∙09:30 ~ 12:00(수학) : 수학 인강 듣기
∙12:00 ~ 12:40 : 점심 시간
∙13:00 ~ 14:00(영어) : 단어 공부 및 지문 10개 보기
∙14:00 ~ 17:00(수학) : 오전에 들었던 인강 복습, 기출 분석
∙17:00 ~ 17:40 : 저녁 시간
∙17:40 ~ 19:30(수학) : 기출 분석 및 문제 풀기
∙19:30 ~ 22:30(과탐) : 수능 대비를 위한 과탐 인강 듣기 및 복습
∙23:30 : 취침
놀 수 있는 시간은 수능 이후에 충분히 많습니다.
2. 수학 선행
논란이 될 수도 있는 수학 선행...
본인의 역량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참 애매한 부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행은 어느정도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단, 현행에 대한 깊은 이해가 전제가 되어야 합니다.
수학이란 과목 자체가 논리성을 띠고 있기 때문에 이전 과정을 바탕으로 설명하는 내용이 많습니다.
무턱대고 하는 선행 학습은 피상적으로는 빨라 보이나, 결국에는 다른 사람보다 느려질 수 있습니다.
이전 내용에 대한 심도있는 이해를 한 후에 선행 학습을 통해 한 바퀴 돌려놓으면
해당 개념을 어느 정도 잊게 되더라도
다시 그 궤도에 오르는 데 걸리는 시간이 아예 하지 않은 사람보다 훨씬 짧게 걸립니다.
특히, 과탐을 선택한 고3들은 과탐에 많은 양의 시간을 써야 하기 때문에
선행 학습이 되어 있지 않다면 나중에 힘들 수 있습니다.
여러 매체 및 사람들과 접하면서 제가 추천하는 수학 선행 학습 정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확통 선택자의 경우
확통 수업이 2학년 때 있다면 수1, 수2는 물론이요,
확통도 어려운 3점, 쉬운 4점 문제는 자연스럽게 풀 수 있도록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확통 수업이 3학년 때 있다면 확통 선행 학습이 필수적이지는 않습니다.
다만 수1, 수2는 바로 시험칠 내용일뿐더러, 수능에서 22개의 문제가 출제되므로 필수적으로 하셔야 합니다.
(2) 미, 기 선택자의 경우
미, 기 수업이 2학년, 3학년 때 있는지 관계없이 선행 학습을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3. 수학 기출
고3 기준, 이쯤되면 현강이든, 인강이든 커리큘럼이 나왔을 겁니다.
이 시기면 기출에 관한 커리큘럼이 시작될 때죠.
괜히 1~2월에 기출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기출 분석이 굉장히 중요한데, 이것을 하기에 방학이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또한, n제 및 수능은 기출에서 사용된 원리에 따라 새롭게 문제들이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으니
본인이 다니는 학원, 혹은 인강 강사의 커리를 따라 기출을 꼼꼼히 분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분석법은 나중에 칼럼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4. 과학탐구
곧 고2가 되실 분들은 고2 내신 시험에 과탐이 포함되어 대부분 3과목 이상 시험을 치게 될 겁니다.
고2가 되면 고1에 비해 시험치는 과목들이 더 많아집니다.
그래서 학기 중에 과탐을 시작하기에는 나중에 내신 때 시간이 부족해 킬러 문제들을 대비하지 못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방학 때 미리 공부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고2 1학기에 물리학1, 고2 2학기에 화학1, 생명과학1 시험이 있었기 때문에
해당 학기 직전 방학에 위의 과목들을 공부했습니다.
개념 공부는 인강을 활용했습니다.
5. 국어, 영어
이 과목들을 엮어서 설명하는 이유는 감각이 중요한 과목들이기 때문입니다.
하루라도 쉬면 이상하게 지문이 잘 읽히지 않는 느낌이 드는 요상한(?) 과목들이죠.
또, 국어는 가장 먼저 치는 시험이고,
영어는 밥 먹은 후 가장 피곤할 때 치는 시험이기 때문에 공부하는 시간대도 매우 중요합니다.
국어는 아침에 최소 비문학 3지문 이상,
영어는 점심 먹고 난 후에 10지문 이상은 매일 보도록 합시다. 반드시 하도록 합시다!
국어 문법 개념은 인강을 통해서 공부했고,
영어는 20 ~ 24번 중 2문제, 어법 1문제, 어휘 1문제, 빈칸 2문제, 순서 1문제,
삽입 2문제, 장문 독해 1지문 이렇게 공부했습니다.
우리에게는 ‘관성’이란 것이 존재합니다.
여기서 얘기하는 관성은 물리학적 개념의 관성이 아닙니다.
습관에 있어서의 관성입니다.
방학을 성실하게 보내지 못하면 결국에는 학기 중에도 이 흐름이 이어져 좋지 않은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방학을 알차게 보내면 그대로 탄력을 받아 쭉쭉 뻗어나갈 수 있습니다.
제가 괜히 ‘규칙적인 생활하기’를 가장 먼저 설명한 것이 아닙니다.
<휘랩연구소 휘라노의 이전 칼럼 보고 1월 1일부터 점수 5점 확 올리기>
1. 졸음 쫓는 법 총정리 https://orbi.kr/00058527928
2. "실수"를 줄이는 초고속 실천 방법 https://orbi.kr/00058435969
0 XDK (+10)
-
10
-
전담 왜함 0
별로인데요?
-
텔그 0
텔그 원래 이렇게 후해요? 작년에 안사고 올해 처음 사 보는데 진학사에 비해...
-
미적분2 / 기하 / 확률과통계 세 영역이 평가하려는 포지션이 뚜렷했는데 수1 /...
-
닉네임 구린가요 1
다른데는 안쓸것 같아서 ㅋㅋㅋ 원래 성한중시 중(에) 였다 바꿨네요
-
가산점 5% 주니까 바로 정상화되네 사탐은… 한의대가 맞다…
-
일단 가 군엔 자과계열 쓰긴할겁니다..
-
망상이긴 한데 1
내년에 가 연대 시스템생물 나 냥대 생명과학 다 순천약 당당하게쓸수잇는 성적만들거싶다
-
안녕하세요. 17
질문받아요
-
우와 뱃지생겻다 1
신기..
-
나 뭐하지 4
하씨 졸린가
-
수시 반영<<<이 새끼 때문에 갈 거면 아예 확 메디컬을 가야겠디는 마음다짐을 함...
-
물변이 유리한가요 불변이 유리한가요? 생지 87 98입니다
-
평균은 75점인데 이감잘푸는사람 신기함
-
후 이년들 ㄹㅈㄷㄱㅁㄹㅈㄷㄱㅁ거리더니 눈왓더고 다 범하러갓네 에휴 진짜 나만진심이엿지
-
1학기까지 2.5받다가 2학기떄 중간부터 멘탈나가서 결국 기말까지 말아먹서 2학기가...
-
유튭뮤직 0
https://music.youtube.com/playlist?list=OLAK5uy...
-
과1=사1.5 1
나도 알고 싶지 않았어
-
21수능 보고 N년간 군대 및 학교 적당히 다니다가 3개월 준비하고 24수능...
-
분명 너무 쉽다 느꼈는데 막상 1컷은 88 그리고 수능도 안정1받음 이건 그냥 운이...
-
사교육을 타파하기 위해 내신을 서술형, 구술형으로 대체해서 대학가요~^^ 이카는데...
-
안녕하세요 7
질문받아요
-
90년대에서 2000초반까지는 같은 학교내 의치한 중이 한의대가 제일 높고 의치...
-
1학기는 다니고 2학기 (6모 이후)부터 휴학반수하셨던 경험자들의 이야기가...
-
흠 우야지 아직 책 안 샀긴한데
-
신성규t 신선해 0
내년 목동 러셀 갈 것 같은데 신기해 수강하면 신선해 무료로 제공해주신다 하셨는데...
-
일주일 내내 쿠팡 뛰러 가기로 결심함
-
근데 그 대안으로 내신을 제시하는게 개쳐웃길뿐임 사실 범위 좆같이 축소시키는게...
-
연대 0
투표해줭
-
범위가 좁을수록 괴랄한문제가 나온다고 들어서.. 물론 그때쯤이면 제가 수능판을...
-
새르비 등장 1
사실 곧 오르비가 재밌냐 안재밌냐에 따라서 자러갈거같긴 함뇨
-
먼저 검지 들어줘 그리고 옆에 가운데 손 가 락 도 2
얼굴에 가까이 네 손가락 두 개 평범한 옷차림에 머린 부시시해도
-
제가 올립니다. 다른 출판사에 비해 유독 오르비의 국어 독학서 중에서 이원준의...
-
지도에서 프랑스 못 찍는 사람도 있었음 그릇이 워낙 작으니까 뭘 담아도 넓어지겠지
-
대치동의 유명 불륜강사, 의사에 대한 분노 이유는? 4
의사에 대한 적개심이 기괴한 수준이던데... 예전 불륜 사건이랑 관련이 있나...
-
분명 1학년 때는 동네학원에서 고쟁이랑 마플만 해도 수학 1떴는데 왜 2학년...
-
필쏘굿이네요 2
히히
-
ㅇㅈ 9
-
으로 구함 내가 팝콘삼 빠르게 저는 남자임
-
통합 수능 어쩌고 표방하면서 수능 자체를 망쳐놓은게 잘못이지
-
속도 안 부대끼고 뜨끈하고
-
바이바이.. 2
응.. 낼바
-
6평 3 9평2 수능1
-
미적분 자작문제 3
기출문제와 거의 같습니다 보기가 잘못되어서 수정했습니다
-
국어 공부 특 7
아침에 해야돼서 늦잠 잔날엔 안함 그래서 제가 1주일째 국어 안햇음뇨..
-
일반적인 사람은 입시 2번하면 원서를 18장쓰는구나 1
난 2년하고 6장쓸 예정인데
-
없을거 아니깐 미리 자러갈게요
-
마지막 보루인데…….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