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정보]논술 지원 10계(?)명!
게시글 주소: https://wwww.orbi.kr/00064366234
이제 9월 평가원 모의고사와 수능 원서접수도 끝이 났고, 내일이면 수시원서 접수가 시작됩니다!! 원서를 현명하게 쓰기위한 팁들을 준비해보았습니다. 올해 논술을 지원할 예정이라면 한 번 읽어보세요! (자연계 수리논술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우선 9월 평가원 시험이 끝난지 얼마 되지않은 지금, 수험생활 선배로서 감히 조언을 드리자면 지금까지 수도 없이 들어왔을 얘기이지만 모의고사 점수에 연연하시면 안됩니다. 설사 그게 평가원 모의고사라 하더라도 말이죠. 잘쳤다고 안심해서도, 못쳤다고 좌절해서도 안됩니다. 아직 수능까지 2달이 넘게 남아있습니다. 그때까지는 모의고사에서 어떤 점수가 나오든 관계없이 나의 부족한 점을 점검하고 피드백하려고 해야합니다. 특히 이번 9월 평가원 시험의 수학, 과탐 등이 다소 쉬운 편이었기 때문에 본인의 실력을 과대평가된 사람들이 있을 것이고 이를 바탕으로 수시 원서접수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수능에서도 9평과 같은 난이도로 출제될 수가 있긴 하지만 역사적으로 그런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니 9평 점수에 심취하지 마시고 정말 최대한 객관적으로 본인을 평가하시기 바랍니다.
점수가 생각보다 잘 안나오신 분들은 시험점수에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으시길 바랍니다. 평가원 모의고사라고 해서 그 점수가 엄청 특별한 의미를 가지는 것이 아닙니다. 저나 제 주변 친구들의 수험생활을 종합해보면 결국은 '수.미.잡'입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합시다!
1. 논술에 안정이란 없다
내 모의고사 성적보다 밑 급간의 학교라해서 치러가면 붙을 수 있는게 아니다. 또한 절대 논술은 보험카드가 될 수 없음을 명심하자. 고3들이 자주 착각하는 부분이다.
2. 기출을 조금이라도 풀어보고 나에게 맞는 학교를 찾자
학교의 급간과는 상관없이 난이도, 유형은 천차만별이다. 적을 알아야 이길수 있다. 수능과 비슷한 유형인지, 논술 고유의 유형인지 알아보자. 오르비를 비롯한 커뮤니티와 기출을 찾아보는 노력은 해보자.
3. 과학 논술의 유무를 고려하자
과학 논술이 있다는건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높다는 것이다. 이를 역으로 잘 이용하면 상대적 우위에 설 수 있다. 올해 과학논술 시행학교로는 연세대(서울), 연세대 미래캠 의예과, 경희대 의학계열, 아주대 의대, 경북대가 있다.
경북대 일반과를 제외한 모든 과학논술은 2과목까지 범위에 포함된다. 그러나 보통 과학 논술은 수리 논술에 비해 난이도가 높지 않은 편이니 준비의 정도보다는 준비하고 안하고의 차이가 더 큰 편이다. 그러니 반드시 과학 논술은 어떤 방식으로든 공부해주기 바란다.
4.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반드시 체크하고 가능성을 고려하자
내가 맞출수 있는 최저기준인지 객관적으로 판단하자. 막연히 성적이 계속 오를거란 믿음을 가지고 지원하는건 지양하도록 하자. 특히 이번 9평은 다소 쉬운 편이었기 때문에 이걸 기준으로 지원했다가는 수능치고 할게 없어질 수도 있다.
5. 논술 시험일과 '시간'을 고려하자
시험날짜가 수능 직후인지 그 다음주인지 고려해야한다. 또한 같은 날에 두개가 있는경우, 시간은 겹치지 않더라도 이동시간과 앞뒤로의 여유시간을 고려해서 가능할지 여부를 따져주어야 한다
예를들어, A학교가 12시에 끝나고 B학교가 같은 날 14시에 시작하고 입실시간이 13시30분이라 해보자. 평소에 A학교에서 B학교까지 1시간이면 갈 수 있다해도 당일에는 차가 막혀서 더 오래걸릴 가능성이 높고 시험이 끝나자마자 출발할 수 있는게 아니라 답안지를 거두고 이것저것 체크하면 시간은 더 걸린다. 글고 학교를 나가고 들어가는 시간도 고려하면 사실상 둘 다 치는것은 불가능에 가까워지는 것이다. 이런식으로 분석하면 된다.
6. 경쟁률과 모집인원은 허상일 뿐이다
수능점수도 아니고 오직 논술 점수로 가는 것이다. 굳이 따지겠다면 실질 경쟁률과 3년치 합격자 평균을 보고 판단하자(한양대처럼 시험이 여러개인 학교는 구분해서 비교해야함)
7. 수능전 논술카드도 고려는 해보자
연세대(서울), 서울시립대, 홍익대(서울), 가톨릭대(자연/간호), 성신여대, 서경대가 수능전 논술을 실시 하는데 이중 저기만 가도 만족한다 싶은 곳이 있다면 쳐보는걸 추천한다. 다만 치고와서는 아무일 없었던 것처럼 공부에 매진하자.
8. 수능이 개망했을 때의 시나리오를 준비하자
수능을 생각보다도 더 못치는 경우도 꽤 있다. 상상하지 못했던 곳에 원서를 써야할 수도 있고 최저를 다 못맞추는 경우도 꽤 있다. (경험담임) 최저기준을 못맞춰서 하나도 못보러 가는일이 없도록 한 개 정도는 최저가 없거나 낮은걸 써보자.
9. 어찌됐든 공부를 해야된다
주변을 보면 원서는 난사해놓고 공부는 전혀 하지않는 케이스가 많이 보일 것이다. 논술은 사실상 못붙는 카드라고 생각하는게 지극히 현실적이지만 공부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아니다. 준비를 한다면 남들보다 앞서갈 수 있고 합격의 가능성이 유의미하게 높아지는 것은 분명하다.
10. 학생부 전형을 지원할 수 있는게 아니라면 논술을 적극 지원하도록 하자
간혹 어차피 안될건데 그냥 원서를 안쓰고 말겠다는 학생들이 있다. 물론 수능전에 준비할 생각이 없다면 수능직후 논술은 버려도 되긴하다. 그러나 나의 수능성적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또한 작은 가능성이기는 해도 합격의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 모든건 결과론일 뿐이니 이 돈이면 치킨이 몇 마리네 이런거 따지지 말고 여건이 된다면 약간의 가능성이라도 보이는 곳에 최대한 6장 채워서 지원해보자. 특히 최근들어서 시험의 난이도가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즉 더이상 영과고 학생의 전유물이 아니란 것이다. 일단 준비는 끝나고라도 하면 되니까 나중에 지원을 안해서 후회하지 않도록 하자.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컴팩트한 화학 논술 준비는 '직보화논(개념편)'과 함께
책 소개글
개념편: https://orbi.kr/00064365944/
구매 링크
개념편: https://docs.orbi.kr/docs/11492/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좋아요 1 답글 달기 신고
-
헤헤
-
만약에 제가 의사되면 친한 사촌형이 신사역 피부과 원장인데 빌붙어서 취직가능한가요?...
-
평생동안 없었는데 작년 12웡엔 처음 그럴뻔 했다..ㅇㅇ
-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
동유럽vs북유럽 0
폴란드,우크라이나,루마니아와 스웨덴 남부,노르웨이 남부,덴마크중에 겨울이 어디가 더 추움?
-
어차피 6모 성적 절대 안받을건데 무슨상관이야
-
화학 49점ㅋㅋ 0
정시파이터 ㄱㄱ헛
-
내가 상정한 극우는 부정적인 의미로 쓴 것이 아니라 강력한 가족주의 출산정책,...
-
공부하기 300일은 너무 많았는데 반만 남았다니 이거 완전 럭키비키자나~
-
이런
-
경험상 58,000%
-
쪽지 알림은 3
왜 안뜨는거지 이거 알림 뜨게 못하나??
-
이게 맞나?? 2
어재와 오늘에 걸쳐 6모 ㄹㅈㄷㅆㄱㅁ ㅇㅈ들을 보고난 뒤 "아 나도 공부 잘하면...
-
학원선생님들한테 물어보니 의견이 분분해서요 정확한 답이 뭘까요?
-
확통 자이 돌리고 있는데 좀 감 잡았다 싶으면 다음 단원으로 넘어가버려서 자이 진도...
-
경희대 다신 보지 말자 제발! (한의대 빼고.) 수학 더 열심히 해야게써요 솔직히...
-
재종반 상담 1
님들 재종반(메가) 상담 하러 갈때 수능이랑 6모 성적표 가져오라는데 수험번호...
-
내신은 일단 대충이나마 깔아놨고 이제 맘 편히 수능준비 해야징
-
메가 김기현T 아이디어, 싱커 완강에 수1커넥션 완강했고 수2는 개어려워서 잠시...
-
전 없어요 중학교 때 누가 우는 걸 본 적이 있는데 주변애들이 몰래몰래 욕하는 거...
-
객관적으로 나이먹고 정시로 의대가는거 쉬운게 아님 12
고등학교 애들이 보는 시험이라고 해가지고 수능 만만히 보는 경향이 좀 있는 거...
-
성적표(국어만) 2
다른 과목은 부끄러워서 못 올리겠다.. 9모때는 다른것도 잘 맞아올게
-
드릴드 수2 시즌1은 거의 다 그냥 가형 변형이네요 1
그냥 가형 문제 함수를 초월함수가 아닌.. 다항함수로 푸는 느낌..
-
연계 사실 없지?
-
눈쌀찌푸리면서 보네 ;;
-
기업일수있다. 자회사 유빈
-
종이는 아닌거같은데 뭔 재질이지
-
내신 Bb 원원 한다는 가정에 지방치대 정도 되나?
-
올오카다시.. 0
지금현역입니다올오카3월안에완강했렀는데 내신하느라 뭔가 감을 잃은 느낌이에여 문학은...
-
이런여초커뮤 가입자가 85만이라..
-
잇올 성적표 1
잇올 다니는 재수생인데요. 6모는 학교에서 봤고 성적표는 사진으로 받았는데요. 근데...
-
1등급이 9.6명(반올림하면 10명?)인 생윤에서 제가 내신을 중간 때 9등...
-
n수가 n수를 낳는다 무한반복 저 또한 밀려서 재수중이고 다시 누군가를 밀어내고 그...
-
평가원난이도인 쉬운실모를풀어야..
-
어떻게 독해해서 푼 문제는 다 틀리고 배경 지식으로 찍은 문제는 맞냐 ㅠㅠ 운좋은 저능아라 우렀써
-
두각 태성관 2
김동하 영어 수업 태성관 101호라는데 L층에서 어디로 가야 되나용...
-
6평보다더어려운거같은데
-
페미니즘사상검증공동대응위원회 "부당해고·사이버불링 당하는데 누가 위험 감수하고...
-
이거 망한다고 설대 내신이 BB 안나오진 않겠지?
-
병원들렸다가 학원가기전에 라면하나 먹으려했는데 종이봉투에 젓가락이 2개 있더라구요...
-
한의대 가고싶다 2
텔그 보니깐 현타오네
-
다들 맛점해! 3
오늘 뭔가 잘 될거같은 날이야 비는 안오면서 서늘하고 날씨도 좋네 다들 힘내자!
-
안녕하세요 고등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수능 수학(미적)을 준비할 때 고1 수학을...
-
필수의료(바이탈수련만가능) 지역의료(비수도권진료만가능) 제한 확실히 걸어두면됨...
-
30번에 수열 좀 그만 내
-
양승진 기코 0
하도 기코랑4코 좋다고 해서 해보려고하는데 6모 4떴고 뉴런 하다가 너무 어려워서...
-
공부의자사려는데 이거 괜찮나여 바퀴달린거보다
-
문관데 탐구를 가장 못함ㅋ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