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대왕 공식 계정 [1160130] · MS 2022 (수정됨) · 쪽지

2023-11-06 18:22:25
조회수 8,491

수능 D-10, 꼭 기억해야 할 10가지 (수능 당일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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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학대왕입니다.


수능이 진짜 다음 주네요! 날씨도 점점 추워지는 거 같구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오늘은 수능당일 꿀팁 10개를 써왔습니다

저와 저희 팀원들이 직접 경험하고, 또 학생들과 함께 해오면서 체득한 것들이니 

쓱 읽어보시고 미리미리 준비할 수 있는 건 꼭 챙겨보세요!!!



다 쓰고 보니 길어졌는데 시간 없는 분은 볼드체만!



1. 수능 당일, 고사장에 몇 시에 가야할까?

입실 마감 시간은 8시 10분입니다. 설마 10분 딱 맞춰가시는 분들은 없겠죠...? ㅎㅎ

사람 스타일마다 조금은 다르겠지만, 늦어도 7시 30분까지는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일찍 가서 할 것은? 딱 정리해드릴게요


- 화장실 위치를 파악한다 (쉬는 시간에 헤매지 않게!!)

- 내 자리의 온도에 적응한다 (창가인지, 복도인지, 히터의 위치에 따라 온도가 다름. 챙겨간 겉옷들로 적절한 상태 만들기)

- 책상과 의자에 적응한다

- 다 했으면, 국어 예열 지문으로 머리 깨우기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훈련이 돼있는 사람이라면 더 빨리 가는 것도 괜찮아요. 조용할 때 도착해서 미리 익숙해지면 침착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2. 종이 몇 장 챙겨 가서 의자,책상 흔들림 방지

책상, 의자 흔들리면 엄청 신경 쓰입니다.종이 몇 번 접어서 다리 밑에 받치면 안정감 확보 가능!




3. 샤프를 받으면, 샤프심 평소에 쓰던 걸로 바꾸기

수능 때 샤프는 바꿀 수 없지만, 샤프심은 가져가서 바꿀 수 있죠?

샤프 받자마자 심 확인하고 본인에게 익숙한 걸로 바꾸세요 ㅎㅎ

저는 무조건 B 썼는데, 수능 샤프심은 HB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사소한 거지만 조금이나마 익숙한 환경에서 문제를 풀기 위해! 잊지 말고 꼭 가져가기!!




4. 국어 시험 시작 때, 셋 세고 시작

수능에서 가장 긴장되는 순간은? --> 국어 영역 시작 직전

당연합니다. 완전 초긴장 상태에서 종 치자마자 허겁지겁 문제를 풀기 쉬운데, 딱 3초만 여유를 갖고 가봐요!

사람이 조급해지면 반드시 실수를 하고, 다급하고 긴박하게 행동하면 뇌도 흥분해서 평정심을 잃기 쉽습니다.

셋을 세든, 심호흡을 하든, 캄다운 한 번 하고 들어가보자구요




5. 풀다가 막히면? 넘긴다!

이건 사실 수능 전 지금, 실모 훈련 단계에서 연습을 좀 해주시면 좋습니다

안 풀리는 문제를 붙잡고 있는 경우는 크게 두 개죠


1) 문제가 어렵긴 한데, 뭔가 조금만 더 하면 풀 수 있을 것 같아서

2) 그닥 안 어려워 보이고, 내가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인데 갑자기 막힌 상황 


일단 첫 번째 경우 --> 개인의 착각일 확률이 높습니다. 수월하게 못 풀 확률이 높고, 어찌어찌 풀더라도 시간 진짜 많이 걸릴 거예요. 과감히 넘기고 마지막에 다시 돌아옵시다

두 번째 경우 --> 풀이 과정 중간에 실수가 있었을 확률이 높습니다. 계속 미궁 속에 빠지면 망하는 거예요ㅠ 다른 문제 풀면서 리프레시하고, 돌아오시면 쉽게 풀립니다.


수능에서 가장 중요한 건, '아는 것을 다 맞히는 것'입니다. 

실수없이, 아는 것만 다 맞혀도 수능 때 커하 찍습니다

이를 위해선 아는 문제를 풀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는 게 중요해요! 아직 시험지 1회독 못했는데 막힌다? 바로 넘어가기!!




6. 가채점은 하는 게 좋다

수시 최저, 논술 있으면 무조건 하시고, 정시여도 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가채점 관련해서는 바로 저번 주에 쓴 글이 있어서, 한 번 읽어보시고 필요하면 가채점표도 가져 가세요~~

https://orbi.kr/00064953895




7. 짝수형일 경우, 선지 배열이 이상하더라도, 그럴 수 있다!

컨닝 방지를 위해 홀수형 먼저 만들고, 선지를 몇 개 바꿔서 짝수형을 만든다는 건 알고 계시죠? 

이 과정에서 답으로 똑같은 번호가 연속 4번이 나온다든가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본인 실화)


따라서 짝수형에서 선지 배열이 이상해 보여도, 

본인이 그 답들에 어느 정도 확신이 있는 상태라면 신경 쓰지 말고 헷갈리는 거에 집중하세요!

앗,, 하지만 홀수형인데 선지 배열이 그런 식이다? 잘못된 건 없는지 한 번 확인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8. 귀마개 가져갈까?

개인적으로는 추천드립니다


수능장에는 생각보다 빌런이 많아요. 물론 나 자신도 긴장해서 신경이 곤두서있기도 하고요.

정말 작은 소리여도, 다리 떠는 소리, 기침소리, 문제지 넘기는 소리, 다 민감하게 들릴 수 있어요.

웬만하면 준비하시는 게 좋고, 한 번씩 끼고 문제 풀어보세요! 보통은 몇 분만 지나면 별로 안 불편합니다. 




9. 옷 뭐입지? --> 안에 반팔티는 필수!

수능날에는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는 게 좋다는 말, 들어보셨죠?

시험장 가는 길은 올해 좀 추울 것 같은데, 그래도 시험장 안은 히터를 계속 틀어놔서 은근히 더워요

다가 막히면 열이 확 올라와서 더 더울 수도 있습니다!

얇은 옷 여러 겹 + 가장 안쪽 반팔 조합이면 온도 변화에 따라 웬만큼 대응되실 거예요




10. 수능 전날엔 일찍 자기!

대부분.. 수능 전날 눕자마자 잠들긴 어려울 거예요. 

그래도 다음날 일찍부터 수능장에서 풀컨디션을 유지하려면 최대한 잠을 일찍, 많이 자둬야겠죠?


전날 아침부터 빡세게 공부해서 몸을 피곤하게 만들어놓고, 

9-10에는 잠자리에 들고, 

11시쯤엔 자기 시작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합시다!! 


잠이 안와도, 눈을 감고 누워있는 것 자체가 생각보다 체력 회복이 많이 되거든요. 

일단 누워서, 12시간 후 행복할 나를 상상해 보아요 ㅎㅎ





쓰다보니 정말 꽤나 길어졌는데,

다른 분들도 이런 꿀팁 있다 하면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이 글 본 사람 전부 

수능날 커리어하이 가보자구요!!


수요일엔 수완 변형문제 들고 오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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