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공현실 질문받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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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대 컴공 3학년 재학생입니다
올해 메디컬 N수 준비하다가 개인적 이유로 올해 수능은 못 치뤘습니다
그래도 오르비에서 많은 분들께 도움을 받은 것 같아서
제 전공인 컴공 관련한 질문 있으시면 아는 한 답변 드리겠습니다!
입결, 입시요강은 제외하고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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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몇문제씩 풀어야 적당할까요ㅠㅠ
현실이 별로인가요~?다들 개발자준비하나요
컴공이 말은 컴퓨터공학이지만 사실 소프트웨어공학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프로그래밍(개발)이 전체 핵심이구요
가장 장점이자 단점이 "본인의 실력만큼 벌 수 있다"인 것 같습니다
계속 공부해야 하는 분야라서 프로그래밍 자체에 흥미가 안생긴다면 적응이 어렵죠
숭컴 유명하던데 재학생 입장으로 메리트 있나여?
메리트를 따지려면 타 대학과 비교를 해봐야 하는데 타학교 컴공친구랑 얘기를 안해봐서 제가 느끼는 장단점만 말씀드릴게요
제가 입학했을 때에 비해 최근 젊은 교수님들이 좀 영입되셔서 강의 수준이 높아진 점이 전 좋아요
교내시설이 좀 노화된 건 아쉬운 점이네요
AI쪽 희망하는데 수학 복전 필수라고 생각하시나여?
제대로 파려면 통계학과 부전공 수준은 필수입니다~
저도 AI 지망중이라서 통계학과 수업도 몇개 들어요
자세하게 물어보고 싶은데 쪽지해도 되나여?
넹
과에 컴공 재능충들 얼마나 많나요
이건 어느 학교나 마찬가지일텐데 이미 고등학교때 학부수준 거의 하고 온 친구도 있고
대학교 와서 처음으로 코딩해보는 친구도 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후자에 속하는데, 재능이라 해야할 지 모르겠지만 코딩이 재밌다고 느끼고 있어서 어느정도 즐기면서 공부합니다 먼저 하고 온 친구들이랑 비등하게 또는 그 이상으로 실력 쌓을 수 있어요
이미 컴공 3학년이신데 메디컬 n수를 준비하시는 이유를 여쭤봐도 될까요
제가 개인적으로 현타왔던 시점이 3학년 1학기였는데
보통 1-2학년까지는 컴공의 필수요소, 베이스를 배우고
이후 학년부터는 본인이 공부하고 싶은 세부 분야 위주로 강의를 듣습니다
저는 이 분야 저 분야 다 찍먹해봤는데 맞는 분야가 없다고 느껴서 흥미를 잃었었습니다
그래서 아예 그냥 메디컬계열로 가서 생명과학분야를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현실적으로 따져봤을 때 졸업하고 나서 그때도 미련을 못버린다면 공부하려는 마음입니다
그리고 제가 과에서 성적 상위권이었는데 공부할 게 너무 많다고 느껴서 현타를 느꼈던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사실 어느 전공을 택하든 공부는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것 같습니다. 이왕 하는거 내가 그나마 베이스 있는 프로그래밍을 하자는 생각으로 공부하니 슬럼프는 끝났네요
현실적으로 웹개발자 모바일개발자 정도로 남게되는 비율은 통상적인 소프트과 학생들중 어느정도 일까요?
it쪽에서 뛰어나고 실력있는 탑티어가 되려면 재능,똑똑한 머리가 필요한가요? 아님 머리가 좀 안돼도 노력을 열심히 하면 가능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