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설이 [463916] · MS 2013 · 쪽지

2015-09-27 12:35:34
조회수 3,384

오르비Q 저자 혜택 정책 파기 건의

게시글 주소: https://wwww.orbi.kr/0006575079

비교적 괜찮은 모의도 있다는거 알지만 원래 명성이 있던 분들이 만든게 대부분이지, 실제로 드래프트 순위권인 분들은 정말 거의 없는 걸로 압니다만..
오르비Q는 시행 환경만 빌려줄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보니 저자가 문제 만드는데 제약을 직접적으로 걸질 못하죠. 지금도 잠재적으로는 좀 있는 것 같긴 합니다만 앞으로 이걸 악용해서 대충 만들어서 인세만 받아먹을 악성 종자들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지금은 실모 만드는게 아무나 하는게 아니다 하는 인식이 있어서 그렇지 대충 만들면 하루에도 뚝딱 만들 수 있는게 실모입니다. 저렇게 만든거 일주일 간격으로 똑같은 사람이 맨날 만들어서 시행한다고 생각해봐요. 시험보는 사람들은 전혀 도움 안되는 문제에 시간 낭비하고, 생전 보지도 못한 낮은 결과에 기분만 상합니다. 오르비Q는 거기에 가치 판단도 못하니 그냥 돈 줄 수밖에 없고. 좋은건 그걸로 치킨 시켜먹을 양심없는 출제자뿐입니다. 어디까지나 그냥 가정 아니냐, 하실 수 있겠습니다만은 최근 시행된 일부 모의들 질을 보면 이렇게 덤벼들 사람 아예 없을거라 보장 못해요.

사실 이게 공짜로 아무 조건 없이 시행되는거면 그래도 호기심에 해본 거라고 저자한테 책임을 덜 물리겠지만, 지금은 오르비북스 출판권도 잠재적으로 규정해놓고 돈까지 주고 있으니 저자가 여기에 대해서 책임이 있어야 합니다. 근데 지금은 책임을 물 수 있는 주체가 하나도 없어요. 오르비Q는 말 그대로 저자가 뭘 어떻게 내든 간섭할 수 없으니 저자가 개판으로 내더라도 따지지도 못하고, 오르비Q 모의 왜 이러냐 하는 소리가 나와서 브랜드 이름값이 떨어지더라도 그 손해를 감내해야 합니다. 이건 오르비에서 가장 일어나길 원하지 않는 상황이겠죠.

지난 6월 16일부터 지금까지 운영진 분들이 오르비Q 홍보를 열심히 해오면서, 이제 적어도 오르비 회원들 중에서 오르비Q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당초 이벤트의 목적은 일정 부분 이뤄졌을 거예요. 행사 취지는 정말 좋았습니다만 이제 쓰임이 다 됐다면 굳이 앞으로의 손해를 참아가면서 지금 유도책을 고수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 오르비Q 저자 혜택은 장기적으로 오르비에 손해가 될 수 있습니다. 신중히 검토하셔서 오르비Q에 좋은 방향으로 결정지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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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lave_Epictetus · 519756 · 15/09/27 12:42 · MS 2014

    아에 파기하기보단 치킨 받은 분들이 평가 별점 보내는데 별점이 일정 점수 이하(ex 3이하)면 점수별로 인세를 일정 비율로 감하거나 최하점일경우에는 지불하지 않는 방법이 좋아보이네요. 특히 어제 한국사 모의고사에 대해서 참 할 말이 많았는데... 난 분명 수능 한국사를 대비하는데 문제는 수능이 지향하는 방향이 아닌 지식형의 정도가 공무원시험에 가까워 보였네요. 이런 수능의 본질과 전혀 어긋난 시험을 출제하는 분들에게는 전 결코 좋은 별점을 줄 수가 없네요. 개인적으로 어제 한국사 모의고사에 대한 별점은 사실 0개 주고 싶지만 1개가 미니멈이라 1개 주고 싶습니다. 심지어 문제 오류까지 냈지요.

  • 각설이 · 463916 · 15/09/27 12:45 · MS 2013

    사실 글을 쓰면서 그걸 생각 안해본건 아닙니다만 개중에 악의적으로 판단할 사람들이 있을 수 있지 않나해서 그냥 파기를 해달라는 극단적인 글을 쓰게 됐습니다.

  • 과탐하는문과생 · 586004 · 15/09/27 12:58 · MS 2015

    어제 사탐 실모사건이 반향을 일으키는군요..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 Judge · 379006 · 15/09/27 13:39 · MS 2008

    회원님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향후 응시자가 준 별점에 따라 인세 지급 수준을 조절한다든지 하는 식으로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평가가 나쁜 출제자에게 지원할 인세를 평가가 좋은 출제자에게 더 몰아준다면 출제자, 응시자, 오르비 큐 모두에게 더 이득이 될 거라 기대가 됩니다.

  • 각설이 · 463916 · 15/09/27 13:40 · MS 2013

    빠른 답변 감사합니다. 출제자 응시자 회사 모두 만족할만한 방향으로 개선되길 바라겠습니다.

  • SuperBiology · 570677 · 15/09/27 13:41

    ♥♥♥

  • Slave_Epictetus · 519756 · 15/09/27 13:42 · MS 2014

    그래도 응시자 치킨 이벤트만큼은 파기하지 않으셨으면 ㅠㅠ 응시자들은 열심히 문제를 푼 것 말고는 아무런 잘못이 없답니다 ㅠㅠ

  • Judge · 379006 · 15/09/27 13:44 · MS 2008

    네. 응시자들에게는 계속 혜택을 부여할 예정입니다.

  • 각설이 · 463916 · 15/09/27 13:44 · MS 2013

    응시자 치킨 이벤트는 계속 남겨두는게 좋을 것 같아서 따로 언급은 안했습니다. 저도 그걸 없애는건 세상의 불변적 진리에 역행하는 악수라고 생각합니다. ..는개뿔 치킨먹고시퍼양> <

  • 묵이 · 402393 · 15/09/27 18:21 · MS 2012

    그리고 문제 전체 해설까진 아니여도 적어도 킬러문항 몇문항정도는 해설 업로드를 필수로 하면 좋겠습니다
    해설 강의로 올릴 맘까지 있다던 한 출제자는 한번 문제 내더니 해설 파일은 커녕 답지도 오류나고 아직도 정정안하고 도망가서 상당히 기분나쁘더라구요 진짜 인세만 받아먹고싶었나 이생각 들정도로 ㅜㅜ

  • 계단식상승 · 368116 · 15/09/27 13:45 · MS 2011

    캬 오르비 반응속도보소
    이래피드백이 탁탁돼야 할맛이나지

  • 설통간다 · 495078 · 15/09/27 14:01 · MS 2014

    학력 속이는 출제자 강하게 처벌좀요

  • 의대아니면못가 · 588247 · 15/09/27 14:25

    ㅋㅍㄹ??

  • 자라나라머리머리 · 592803 · 15/09/27 15:22 · MS 2015

    그분의 이름을 발설해서는안되!

  • 여중여고여돼 · 582917 · 15/09/27 15:31 · MS 2015

    그분 어떻게 마무리 되었나요? ㅜㅜ

  • 낯선열대 · 521833 · 15/09/27 15:27 · MS 2018

    ㅜㅜ.. 혹시라도 어제 출제 오류로 인해 마음 상하신 분들 있으면 또 한번 죄송합니다.. 그치만 저는 9월 주말을 모두 반납하고 3주에 걸쳐 진짜로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 스카이팀 · 559221 · 15/09/27 15:40 · MS 2015

    수능 다가오면 악의적인 목적으로 오개념문제내서 피해보는 학생들도 있으리라 짐작해봅니다...

  • 삼수세끼 · 506354 · 15/09/27 15:47 · MS 2014

    ㅇㅈ 일단 3만원 정도 보증금으로 모의고사 낼 사람이 돈 내고
    평가 평균 별 5개면 5배 4개면 4배 인세로 주고
    1~2개면 보증금 뺐어야함 시간 잡아먹는데 도움도 안되는 모의도 있고 그거 풀면 화남

  • 맹구 · 561068 · 15/09/27 20:47

    오 별점제도 좋네요 ㅋㅋㅋㅋ

  • 리스토 · 344023 · 15/09/27 22:55 · MS 2010

    다만 그렇게 될 경우에, 폐해 또한 고려해봄직 합니다.

  • 각설이 · 463916 · 15/09/27 22:58 · MS 2013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세요

  • 리스토 · 344023 · 15/09/27 23:06 · MS 2010

    쪽지 발송하였습니다.

  • 리스토 · 344023 · 15/09/27 23:06 · MS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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