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과의 장단점(feat. 서강대 경제학과와의 비교를 통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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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는 경제학과의 명칭이 다른 대학과 달리 경제금융학과라고 되어있습니다. 이러한 명칭의 원인은 한양대학교의 학풍(실용학풍, 공학중시)에 영향도 크다고 생각하며, 그것이 실제로 많이 반영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한양대학교에 이러한 특성화를 통한 학과 명칭들은 많이 존재하지만(미래자동차공학, 에너지공학, 파이낸스경영, 정보시스템) 앞서 말한 학과들과 달리 경제금융학과는 수험생들이 기존의 경제학과와 무엇이 얼마나 다른지 잘 모르는것 같아 이렇게 글을 써보겠습니다.
한양대학교와 서강대학교의 교육과정입니다.
한양대학교 교육과정, 출처 : 한양대학교 포털
서강대학교 교육과정, 출처 : 서강대학교 포털
첫번째, 가장 눈에 먼저 띄는 것은 한양대학교는 1학년부터 경제통계, 및 재무회계를 가르칩니다. 통상적인 경제학과와는 다른 과정입니다.
두번째, 서강대학교의 다양한 공공경제, 경제이론, 글로벌경제 과목들과 달리 재무경제, 채권론, 선물과 옵션, 증권투자론 등 다소 적은 경제학 과목에 비해 많은 금융과목들이 열리고 있습니다.
또한 4학년 과정에 서강대학교의 대부분의 과목들은 연구와 관련이 높은 반면, 한양대학교의 위험관리, 금융빅데이터분석등은 누가 보아도 취업에 연관이 높은 과목들이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교육과정 및 커리큘럼이 짜여지게 된 이유로 한양대학교는 공대중심의 실용학풍의 영향이 매우 크다고 생각하며, 서강대학교는 카톨릭계 미션스쿨의 학풍이 전통적인 엘리트 교육과정을 따른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그대로 대학원까지 이어지는 것이,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과의 경우 BK21 사업단에 선정된, 빅데이터 금융 대학원이며, 서강대학교의 경우 경제학 커리큘럼이 매우 탄탄하여 야간대학원마저도 인기가 많은 몇 없는 학교입니다.
따라서, 진짜 순수 경제학을 연구하고, 배우고 싶다는 학생들에게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과는 다소 아쉬울 수 있습니다. 객관적으로 서강대학교에 비해 행동경제학, 환경경제학, 개발경제학, 교육경제학, 인구경제학등 많은 경제연구분야가 부족한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과 출신에 수학에 자신 있고, 퀀트 등을 해보고 싶은 학생들에게는 매우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로, 1학년 재무회계기초부터 python 및 R 코딩을 통하여 많은 이공계적 적성을 요구하며, 커리큘럼에서 재무금융it, 계산금융기초, 빅데이터시계열분석과 같은 과목들은 블랙숄즈, 이토렘마와 같은 금융공학 이론을 이해하고, 직접 코드를 작성해보고 적용해보는 강의들이고, 이러한 강의들은 한양대 수학과 학생들 또한 난이도에 쉽게 따라가지는 못하는 내용들입니다.
또한, 커리큘럼의 영향으로, 보험계리사, 퀀트와 관련된 직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많고, 그를 통해 HYFE(한양금융공학회), HIS(한양보험학회)등에서 관련 진로를 준비하는 학생이 많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퀀트회사에서 설명회를 오기도 합니다.
여기까지가,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과의 차이점과 장단점 이었습니다.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과가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상경계 교차지원을 생각 중인 이과 학생이라면, 수학에 자신있고 빅데이터 코딩에도 관심이 있다면, 금융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라면, 한양대 경제금융학과는 제법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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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학생들에게 추천하지는 않나보네용
우문이긴 하다만
추천하지 않는것은 아닌데 많이 버거워하거나 객관적으로 동라인 다른 경제학과에 비해 사회과학적인 경제접근 강의가 부족하긴 합니다.
문과학생이여도 금융분야에 관심이 많다면 좋은 선택이 될거에요.
사실 공부에 큰 뜻을 안두고 졸업만 하고 학회활동을 통하여 금융권 취업하는것 자체는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한양대에도 노동경제, 사회보장, 공공조세같은 과목들이 열리거든요. 이러한 과목들을 이수하고 한양경제학회(HEA)나 스탁워즈(가치투자동아리)등을 하며 취직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긴 했습니다.
다만, 서강대학교 만큼은 해외 경제학 박사가 잘나오지 않는 까닭은 순수 경제학 분야가 확실히 적게 열려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에 학과 커리큘럼에 대해 호불호가 나뉘기도 하구요.
파경이 퀀트나 증권사쪽엔 더 치중되어있는건가뇽
파경은 경영학적 관점에서 ‘재무’에 치중되어있는 학과입니다. 이 과정에서 금융공학 및 퀀트를 배우는 학과이구요.
경제금융학과는 경제학점 관점에서 ‘금융’을 분석하는 학과라고 생각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블랙숄즈 이런거 보고 재밌고 대단하다 생각했는데
경금은 엄청 이과적인 학과같네요
ㄹㅇ 그냥 공대같아요
한양대의 실용주의학풍이 그대로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ㅋㅋ
저는 부웱 숄즈는 수학과 금융수학이나 경영학과의 고급재무이론에서 수강하긴 했지요
졸업후에 싱가포르나 홍콩이니 도쿄처럼 해외 금융권 회사에 취업하는 경우도 있나용..?
적어도 제 지인중에는 없네요... 미국박사하신분들은 가실거 같은데 제가 아시는 선배님은 연구원으로 빠지셔서
아마 찾아봐야 몇명 있을까 말까 일것같습니다.
아항 그렇군용 감사합니다!
분석 좋네요.
막연하게 서강경제 vs 한파경 <- 이런식의 줄세우기보다 훨씬 나은 분석입니다.
학교마다 색깔이 있고 비교우위가 있는 만큼. 나에게 맞는 학과를 가야죠
생각보다 학풍이라는게 굉장히 중요하고 크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학과여도 나에게 무엇이 중요하냐또한 다르구요. 수험생들이 자신에게 잘 맞는 진로를 잘 찾아갔으면 싶네요.
한양대 자취비용은 어떤가요 서강대랑 비교해서
서강대 자취비용은 잘 모르지만
한양대 자취는 크게
왕십리
할렘(한양대역 앞)
마장동
사근동
용답, 답십리로 나뉩니다.
이중 사근, 용답, 답십리는 상경계 + 정책 행정학과 학생들이 자취하고(한양여대쪽으로 학교등교)
나머지 학과들은 보통 왕십리 마장 할렘에서만 자취합니다. (정문이나 후문으로 학교등교)
가성비는 마장동, 용답동, 답십리동이 좋은데 학교와의 거리가 있구요,
정문과 가까운 할렘은 싸지만 시설이 낙후되어있습니다.
사근동은 비싸고 시설이 안좋지만, 상경계열 or 정책행정대와 매우 가까워서 그쪽계열 학생들이 많이 살고있습니다.
왕십리는 안살아봐서 모르지만, 술집거리기에 밤에 시끄럽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서강대 자취는... 아무래도 신촌이라 한양대에 비해서는 많이 비쌉니다
내년에 가고 싶네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