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통점 매그너스]실전 모의고사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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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점점 가까워짐에 따라서 많은 학생들이 개념과 기출을 끝내고 실전 모의고사에 돌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전 모의고사라는 것이 시장에 등장한지가 오래 지나지 않았고, 그렇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실모 공부법에 대하여 여러 의문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쓰는 글이 조금이라도 여러분이 방향성을 찾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일단 글의 주 내용이 될 수학 실전 모의고사에 대해 이야기 하기 전에 나머지 과목의 실전 모의고사에 대해서 가볍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제 글의 모든 내용은 작년 기준입니다)
국어 영역 같은 경우는 모든 실모가 여러분의 추운 겨울을 따스하게 보낼 수 있게 해주는 장작입니다. 더 언급하지는 않을게요. 데이터가 아깝군요.
영어 영역은 일부 이름있는 강사들이 만든 모의고사는 평가원을 따라잡지는 못해도 그나마 근접한 논리력의 문제가 나오는 실모가 몇개 있습니다. 이런 모의고사들은 가볍게 연습 (물론 점수를 맹신하지는 마십시오)할 정도는 됩니다.
그리고 일명 EBS변형 실전모의고사 라는 것들이 있죠. 이 변형모의고사같은 경우는 퀄리티는 매우 안좋습니다. 대부분 논리가 없는 문제들이 많은데요, 이런 변형모의고사는 읽고 해석해서 논리적으로 푸는게 아니라 보고 기억해서 암기로 풀어내시면 됩니다. 즉 EBS 암기 확인용이라는거죠.
탐구 같은 경우는 (본인은 화1생2 응시) 차라리 수능완성 실전편이 제일 좋습니다. (화학은 M사의 K강사의 모의고사가 압도적으로 좋음..) 그냥 연습용으로 대강 풀어볼정도...입니다.
자 그럼 짜잘한건 치우고 본론으로 들어가보죠.
수학영역 실전 모의고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여러분이 수학 실모에 대해 제일 크게 궁금한 것은 문제의 질과 난이도에 대한 것, 그리고 실모를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한것일 것입니다. 거기에 대한 제 생각입니다.
1. 실전모의고사의 난이도는 과연 적절한가?
여기서 실전모의고사의 어렵다와 평가원의 어렵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실전모의고사의 고난도 문제들은 대부분 복잡한 기하 문제와 이전에 수능에 쓰였던 표현들을 각색한 미적 문제, 어떻게 내나 실제로 내용은 똑같은 점 세기 문제 등이 출제가 됩니다. 또한 전체적으로 배점과 맞지 않는 난이도의 문항이나, 복잡한 계산들이 주로 나타납니다.
평가원의 고난도 문제들은 기하는 복잡한 기하 문제나 점 세기 등에서는 실모와 큰 차이는 없지만, 미적 문제의 경우, 새로운 표현을 해석하는 데에 시간을 오래 걸리게 하는 킬러 문제가 주를 이룹니다. 완전히 새로운 표현을 써서 말이죠. 대부분 실모 미적 킬러는 평가원의 오마쥬 입니다. 또한 복잡한 계산이나 배점과 맞지 않는 난이도의 문제를 배치함으로서 시험의 난이도를 올리지는 않습니다.
여기에서 실모 난이도의 근본적인 문제점이 드러납니다. 수많은 실모 제작자들은 기출문제를 그 누구보다 열심히 분석했을 터이지만, 그 덕분에 기출의 오마쥬를 벗어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작년 실모들만 봐도 14년도 30번 문제의 패러디들이 수많은 킬러문제로 등장했습니다.
출제자들도 그것을 알기 때문에, 복잡한 도형으로 난이도를 올리거나 시험 전체에 복잡한 계산을 집어넣어서 난이도 조절을 하려 합니다.
결국에는 실전모의고사의 어려움과 평가원의 어려움은 다를 수 밖에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능과 평가원만을 열심히 분석한 학생들에게는 승리할 수 없는 싸움이 돼버리는 것 입니다.
또한 검토진이 대부분 고학력자이기 때문에, 그들은 난이도의 적당함을 잘 모릅니다.
결론을 이야기하자면, 일반적으로 실전모의고사는 평가원 모의고사보다 여러분의 점수를 낮게 알려줍니다.
2. 문제의 질은 어떠한가?
1번에서 이어지는 답변이 되겠네요. 실모의 문제들의 퀄리티는 개별로 떼어놓으면 나쁜 문제들은 거의 없습니다. 이것들이 잘못 뭉쳐서 여러분들이 퀄리티가 나쁘군! 하는 실전 모의고사가 나오게 되는 거죠.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평가원이 아닌 이상은 퀄리티가 좋니 나쁘니에 대한 내용을 판단할 자격은 없습니다. 누가 평가원의 시각을 본인이 정확히 판단하고 있다는 장담을 할 수 있습니까? 그런 사람은 실전 모의고사를 풀 필요가 없죠.
실모 퀄리티의 문제점은, 문제가 좋고 나쁘고에 있는 것이 아니라, 출제자의 스타일이 너무 정직하게 묻어나는게 문제입니다.
특히 작년 X듬XX 모의 같은 경우는 5회차의 시험 중 4회차의 킬러문제의 유형이 너무나도 유사하더군요.
이런 경우에는 실모가 좋지 않다고 감히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수능은 여러분에게 익숙한 문제를 킬러로 내지 않을 것이니 말입니다.
결론을 이야기하자면, 퀄리티 자체가 나쁜 문제같은 경우는 없다고 생각하며 판단할 자격도 우리가 가지고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출제자의 색이 너무 진한 모의고사 같은 경우는 좋은 모의고사라고 할 수 없겠죠.
3.그러면, 수학 실모는 대체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
일단 수학 실모의 제 1 목표는 바로 실전 연습입니다. 실전에서 어떻게 시간 배분을 할 지, 막히는 문제에서는 어떻게 대처를 할지 등등 실전 상황에서 일어날만한 일들에 대한 연습입니다. 난이도가 어렵다면, 적어도 100분안에 제일 많은 문제를 볼 수 있게 시간 조절을 하는 연습을 하십시오. 그리고 사실, 실모를 풀면서 난이도 생각을 하는게 어불성설인 것이 수능 시험장에서 수학 영역을 풀때 아무도 난이도를 판단할 수 없습니다. 체감하는 난이도가 모두에게 같을지는 모르는 법이죠. 또한 수능이 99% 쉽게 나온다고 해도 1%에도 대비를 해야하는게 옳은 자세라 봅니다.
실모 킬러의 오답에 대해서는 열심히 분석하고 피드백 하실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만약 개념적인 부분을 틀렸다면 그 개념의 파악과 공부는 필수겠죠. 하지만 실모의 킬러는 개념을 묻는 문제들과 달리 출제자의 색이 진하게 들어있습니다. 평가원의 시각도 파악하기 어려운 마당에 실모 출제자의 시각을 노력과 시간을 들여서 파악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단지 '아 이런 문제를 이렇게 푸는구나' 라는 방법 정도만 기억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오답을 체크하실때는 일단 답지를 보십시오. 평가원 문제를 공부할 때는 해설을 보지 않는게 원칙인 것은 맞습니다. 그것은 왜냐하면 평가원이 해설지를 공개하지 않는 이유와 같습니다. 한 가지 풀이만을 막기 위해서이며, 생각을 막지 않기 위해서이고, 한가지 최고의 풀이가 얼마든지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모는 다릅니다. 출제자가 정해놓은 해설의 루트가 대부분 최선의 답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다른 루트가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그 문제를 제일 잘 아는사람은 출제자이며, 그 사람의 해설 또한 문제에 대하여 제일 잘 알려주고 있겠죠. 실모 오답 체크는 답지의 도움을 받는게 맞습니다.
글을 쓰다보니 약간 두서없이 길어진 면이 있네요.
여러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수험생 여러분의 목표 달성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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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
감사합니당
그렇습니다. 우리들이 실모의 퀄리티가 어쩐다 하고 평가할 자격은 없지요. 너무 구리지 않는 이상은 우리가 나서선 안 되는 것입니다.
XX케이X 최종모의고사라던가... 이렇게 눈에띄게 구린 모의고사가 아닌이상은...
꺅 멘토님 멋잇어염!
네다24
네다뀨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저는 국어 실모에대해 더 알고싶은데 양해를 구해도될까요?
좋은게 없어요
아..그렇군요 ㅋㅋㅋ 국어는 평가원 미만잡인가요.. 엄청 단호하셔라..ㅎ
작년에 화가 좀 많이 났었어요 ㅋㅋ
작년에 무슨일이 있었나요?
독포 먹을거같으니 노 코멘트
봉소하고 상상국어 좋아여 ㅎㅎ
음...실모 피드백은 한번이면 족한가요 다 푼것도 틀린거 다시 풀려고 쌓아놓고 있었는데 ㅋ
다시 봐도 도움 안돼요
이건케바케에요
글쎄요, 실모문제는 딱히 여러 번 볼 가치는 없는듯
어찌됐든 복습도 공부니까 실력은 오르죠 ㅋ 그걸 크게느끼느냐, 별 소용없다고 느끼느냐의 차이고 작성자분은 후자의경우인거죠.
그거 복습할 바에 기출문제에 있는 로직들을 제대로 공부하는게 낫죠. 복습이 공부고 실력이오르는건 맞는데, 실전모의고사 오답 피드백은 수학 공부방법중에 고의 최악의 효율을 자랑하는 공부법이라...
최악의 효율이라고 말하시는것 또한 캐바캐죠;; ㅋㅋ
그ebs에서나오는 봉투모의고사별로인가요..?국영수요!
장작
ㅋㅋㅋㅋㅋ이글보고 안사기로 했어요ㅋㅋㅋㅋ
감사합니다ㅋㅋㅋㅋ
sma21번은좋던데..
좋은것도 있을순 있죠
M사의 k강사가 기T인가요 고T인가요
전
감사합니다.
국어 교육청 모고 기출은 어떤가요?
괜찮아요
인페르노 모의고사 좋은데....
뭐죠 그건?
유대종 선생님이 만든 모의고사인데 오르비에 있으니 한 번 보세요!! 완전 평가원 만큼 깔끔하다고 해야하나.. 근데 불수능 대비라서 굉장히 어렵게 냈습니다
머종쌤은 닥추입니다
노파심으로 쓰는 한 댓글-하지만 더 주의해야할 건 실모를 풀면서 '찝찝한'느낌이 든다면 그게 무엇인지 알고 채워야하는게 실모 푸는 두번째이유죠. 국어같은 경우에는 글을 제대로 이해하지 않거나, 예전같이 이해하고 느끼면서 읽는게 아니라 기계적으로 읽거나, 이런 '기본능력'이 비어있는 부분은 반드시 채워야해요. (제가 작년 국어 A형 100점이지만 올해 실모풀면서 실력이 줄어든 느낌이 들었는데 요즘 글을 기계적으로 읽고, 글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않더군요. ) 수학같은 경우에도 내가 바로 써먹지 못하거나, 분명히 실력이 있는 놈인데 어째서 식을 세우지못하고 발상을 왜 못하는가를 꼬치꼬치 캐묻는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현역들은 지금 시간 조절법하기에 바쁘겠지만 재수하시는 분들은 그동안 쌓아온 엄청난 실력을 매너리즘으로 한순간에 잃어버릴수 있으니까 이런 기본능력들을 잃어버리지 않는 것이 제일 중요한거 같아요.
결론은 뭐, 시험의 감이죠
그러면 기출을 두세번 이상 돌린 사람들이 킬러 문항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가장 좋을까요?ㅠㅠ
양치기요. 저같은 경우는
양치기는 신승범고쟁이같은 문제찾아서푸는건가요??
그런 느낌이죠
양치기로좋은문제집이뭐있을까요? 6월96점9월100점이과에요
꼭 이런 걸 지워야겠나요 오르비씨...검열당하는 느낌 참 좋지 않네요 ㅜ
- Orbi.kr Site Governance Policy (Horus Code 부칙 5)
뭐 그거인거같아요ㅎㅎ늦는건없어요~
블라인드 처리를 보니까 무슨 문제집인지 알겠네요ㅋㅋㅋㅋ
그럼 수학실모 풀고나서 29,30 같은 고난도문제는 10분정도고민없이 바로 해설보는게나은가여??
고민한다고 나쁠껀 없고, 답지를 보면 안된다는 강박에 사로잡히지 말란거죠
실모를 싹다사서 4점만 n제형식으로 만들어서 푸는것도 괜찮을까요?
실전용할것은 남기고요
음......돈이 많이 들텐데....ㅎㅎ 나쁜 방법은 아닙니다......근데 그 문제들 풀고 하나하나 세세히 피드백 하기보단 이런식의 문제에는 이런식으로 접근하는구나? 이런느낌의 공부를 하시는거 추천드려요
제가 여태까지 한방식은 일단 풀고 괜찮은 아이디어나 발상을 체크한다음 문제보면서 아이디어나 접근방식만 보고 이해하고 넘기는 방식으로 했는데 이렇게 하면 되는건가요?
넨네 그렇죠ㅋㅋ좋아요
요새 실모 수요가 많아져서 국어실모도 출제진들보면 장작급은 절대 아니라고 보는데..김봉소 모의 매주 만족하며 보고있어요
그건 가성비가너무 창렬함......그래도 좋다니 다행이네요
하지만 국어는 절대적으로 사설의 한계가 있긴 합니다
실모 다풀면 남은기간 빡세게해서 MIT 가능할까요?
퀴즈.앞에서 묵념
슈밤....
국어실모 표현이 너무 신랄하고 공감가네요 ㅋㅋㅋㅋ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요즘 화학은 인강강사들이 작정하고 좋게 만들던데 화학난이도땜에 인강실모들 퀄이 장난이아님
하드매그너스 솔격할려면 히어로로 스펙 어느정도떠야되요? 카벨 올맥뎀 스펙도요!
이건 뭐죠
왜 히어로죠 근데
님이 히어로하시길래
110/200/90 솔격 최소컷이요
숍팔라끼고하면 100 200 85도 가능 (대리로 15분 걸리던데 보면 한 70~80 수준도 가능할듯)
국어 실모는..상황에 대한 훈련 딱 그 정도인거 같네요
국어도 연습용으론 괜찮은거 많아요 작년 기준으로 쓰셨지만 요즘은 상상도 시중에 풀렸고 유대종샘 모의도 있으니.. 그리고 수학 실모에 관한 이야기는 완전히 동의하기 힘드네요. 왜 실모 문제를 복습하는게 효율이 최악인가요??
적출당하셨네..ㄷㄷ
국어실모 다풀어보지도 않았을텐데
ㄱㄷ모의같은 스레기모의고사 몇개풀고 다장작이라 ㅋㅋ
눈알좀 달리고 멘토라고 말 함부로하지마세요
적어도 내가푼것은 다 장작급이었다고 말하시던가
학원멘토도 적출 당하는 구나..
오르비 소름 ㄷㄷ
탈퇴하신건가..소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