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관학교 대학 라인의 진실과 입학 방법에 대하여 (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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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사관학교 입시가 과정이 복잡하고, 심지어는 그냥 정시점수로만 쓰는 대학인줄 아시는 분들도 계셔 답답한 마음에 글을 남깁니다.
일단 본론부터 말하자면.
수능 입결로는 비교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수능성적으로만 따진다면 메디컬 ~ 국숭세단 수준의 학생들이 모두 분포하는 학굡니다. (물론 메디컬 수준의 생도는 많진 않습니다;;; 각 기수당 3명정도?
마찬가지로 국숭세단 수준의 생도도 많지는 않습니다.)
1차시험과 면접 그리고 체력 비중이 만만치 않아서요.
제가 육사를 지망했으므로, 육사기준으로 설명하겠습니다.
사관학교 입학은 크게 두가지 영역이 존제합니다.
수능시험 없이, 면접과 학교자체시험, 체력으로 선발하는 우선선발과
수능 비중이 절반정도인 종합선발이 존제합니다.
이번에 수능에서 영어를 제외하고 올 1등급이 나온 제 지인은 2차 불합격으로 종합기회조차 받지 못했고 (체력도 좋았고 면접도 잘 본거 같다 하던데, 왜인지는 모르겠네요.... 음 인성이 나쁜편이긴 하지만... 그걸 알아봤다고?)
서성한 공학계열은 충분히 붙을만한 점수인 제 동창은 이번에 봉합 예비 10번대를 받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체력과 면접에서 상당히 마이너스를 많이 받은거 같다하더라구요.
또 이번 수능에서 건동홍 인문 수준의 성적이 나온 제 후배는
면접과 체력에서 상당한 점수를 받아 우발로 뽑혔습니다.
저 또한 수능성적이 썩 좋은편은 아니지만, 비중이 높은 국어빨과, 1차시험 성적, 그리고 준수한 체력과 면접으로 종합 최초합을 했습니다.
이렇게나 수능 점수 외 영역이 상당히 중요한 학교입니다.
쉽게 풀어서 설명하겠습니다.
육사 자체 시험에는 필기영역인 1차시험과,
면접,체력등을 평가하는 2차시험이 있습니다
1차시험의 난이도는 꽤 높은 수준이고 추합이 많이 돌긴 하지만 메디컬 허수들과 경쟁하여 최초합하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2차시험 첫째날 보는 체력은 종목보면 아시겠지만 올해부터 왠만한 체대실기와 맞먹을 정도로 빡빡해졌고, 왕복달리기는 과락도 존제합니다. 그리고 진성 지원자 대부분은 여기서는 고득점을 합니다.
2차시험 둘쨋날 보는 면접은 5개 분과로 이루어져 엄청난 압박 면접을 실시합니다.
각 방마다 짧으면 8분, 길면 15분정도 질문을 하십니다.
간단히 설명해보겠습니다.
1번방은 3분간 꽤 긴 길이의 국방관련 제시문을 읽고 요약하여,
중~대령, 즉 교수사관님들의 꼬리질문에 대답해야 하는 방입니다.
(이거 생각보다 엄청 예리하시고, 너무 공격적이셔서 무섭습니다....여기서 많이들 멘탈이 나갑니다.)
2번방은 생기부, 3번방은 외적자세 (발성, 분열자세, 특정자세 등), 4번방은 리더십영역을 물어봅니다.
그리고 대망의 마지막 방.
5번방은 장성분들이 실제로 나오셔서 자유로운 질문을 하십니다. (근데 스타는 앉아있기만해도 포스가 넘칩니다... 서울의 봄에 나오는 주연들 계급맞습니다. 긴장 100% 패시브 깔고 시작됩니다. 그냥 머리가 하얘져서 말이 막 나옵니다.)
이렇게 면접이 끝나면 국군 병원으로 가 신체검사를 하는데요.. (신검 먼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흔한검사부터, 사지검사나 온 몸을 다 벗고 하는 검사까지, 신검만 2시간 정도를 때립니다. 대기시간 거의 없이요. 그냥 20살때 받는 신검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이렇게 2차시험이 끝나면 우발 발표를 기다립니다.
그리고 우발이 아니라면 수능때까지 종합을 준비해야합니다.
면잡과 체력이 뛰어난 진성지원자 기준 , 추합까지 고려하면 건동홍 라인정도면 붙는건 팩트입니다. 육사는 추합이 50번대까지도 도니까요.(다만 아닌 경우도 많음)
다만 낭낭하게 최초합을 얻으려면 이과기준 최소 중앙대 라인 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생각보다 타대학 허수가 많습니다.
사관학교는 특수대학인 만큼, 수능 입결로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메디컬 분들이 사관생도보다 훠어어어어어어얼씬 비교도 완될만큼 똑똑하시지만,
체력, 자세나 태도에서 감점받아 떨어질수 있는 대학입니다. 면접의 내용이 군 관련 공부를 하지않고는 대답하기도 힘들고요.
같은 특수대학으로 평가되는 다른학교에는 수능성적으로만의 입결을 내세우지 않으면서, 유난히 사관학교에만 이런 잣대를 나세우는거 같아 속상하네요....
예비 사관생도로써 정말 많은 노력을 했는데 말이죠..... 울적한 마음에 댓글 남겨봅니다.
궁금한거 있으시면 어딴 질문도 괜찮으니 편하게 질문 주십시오!
강민철 현우진 조정식 이다지 이기상 백호 정석민 배기범 강평 스카이
배성민 션티 이명학 이영수 김동욱 메디컬 의대 오지훈 이훈식 김준
고석용 한석원 유대종 수의대 약대 서성한 중경외시 서울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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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사관은 입학하기 위한 과정도 많고 힘들어요. 수능보다 어려운 1차 필기를 통과하는 것이 첫번째 단계이고, 신검/체력/면접 등이 있어서 일반 대학 라인과 비교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어요.
공사는 신검을 하루 종일하고, 1차 필기 합격자의 20~30%가 신검에서 탈락하고 당일 저녁에 집으로 돌아갈 정도로 가혹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