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BS 학습의 방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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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수특이 열심히 나오고 있는 시기입니다. 간단하게나마, 과목별 수특 문제집을 어떻게 활용해야하는지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글을 써봤습니다. 연계 학습에 대하여 아무 것도 모르는 학생들을 위해 쓴 글이니, N수생에겐 이미 모두 아는 내용일 수 있습니다.
0. 풀어야 하나요?
수학과 탐구과목은 다 풀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지1, 물1 !!)
국어는 언매는 필수적으로, 독서와 문학은 내용 정리는 하되 문제는 시간이 남으면 풀어보시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영어의 경우에는 N제, 또는 주간지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교재이기에 꾸준히 풀 교재가 필요하시다면 풀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 국어 수특/수완
사실 이 내용에 대해 이미 잘 정리해둔 글이 있습니다.
https://orbi.kr/00066028652/%5B칼럼%5D%20국어%20고득점을%20위한%20태도%20(2)
참고해보시길 바랍니다. 이 글에서는 앞의 글에서 썼던 내용들를 조금은 컴팩트하게 정리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국어의 경우에는 푸는 학습이든, 정리하는 학습이든 어느 정도 기출 정리가 다 된 4월 말, 5월 초부터 시작하시길 권합니다. 기출으로 충분히 피지컬을 쌓지 않은 상태에서 수특, 수완을 푸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만약 기출 학습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신다면 하반기로 미뤄두셔도 괜찮아요. 일반적인 경우에는 6평 전에 수특을 마무리하고, 7월 말부터 9평 전까지 수완 1회독을 마무리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이후에는 수능 전까지 수특과 수완을 회독하세요.
학습 방법을 간단히 소개드리겠습니다. 언매의 경우에는 그 자체로 완결성이 있는 N제입니다. 그리고 EBS에서 나오는 낯선 소재들(올해 수능의 초성자 용자례나, 작년 EBS에 나왔던 사동주, 피사동주 등..) 또는 낯선 단어의 케이스들(파생어, 형태소 분석 등등..)이 수능에서 등장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런 지점들에 조금 더 유의하여 학습해주시면 좋겠어요. 낯설면 낯설수록, 더 많은 것을 배워갈 기회라고 생각하고 학습하시길 바랍니다. 필요하다면 강E강 언매와 같이 컴팩트하게 EBS에 나오는 신유형을 정리한 강의를 들어보는 것도 추천드려요. 본인이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 어려운 부분은 여러 번 학습하고 필요하면 암기하기도 하며 분석하셔야 합니다.
언매와 다르게 독서는 글의 구성이(너무 길고, 초점이 확실히 보이지 않아요.) 문학은 선지의 구성이 불만족스러운 부분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교재 자체를 푸는 것에 대해선 ”선택“으로 남겨드렸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곳에 초점을 맞춰 학습해야 할까요?
독서는 문제를 풀진 않을지라도, 반드시 EBS 원본 지문들은 꼭 스스로 읽어보고, 내용을 정리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시간이 얼마나 많이 걸리는지는 상관 없어요. 배경지식을 쌓는다고 생각하고 가볍게, 여러 번 읽어보세요. 올해는 작년보다 더욱 독서 분석 컨텐츠가 발전되어 출시될 것이라고 예상되는데, 그런 컨텐츠들에서 다루는 연관 배경지식들도 같이 보는 것도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해보세요. (작년 우기분처럼..) 참고로, 경제의 경우에는 전반적인 Flow를 알고 있는 것이 연계 뿐만 아닌 전반적인 지문의 독해에 굉장히 큰 도움이 될 때가 있는데, 아래의 링크에 있는 영상을 보시면 거시적 경제의 흐름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크게 기를 수 있어요. 승리쌤이 추천해주셨던 영상인데.. 누군가에게 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여 공유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9e4AJZ9U-kg
문학은 작품 정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현대운문은 작품 자체의 독해에 집중해주세요. 주제까지 꼼꼼하게 알 필요는 없고, 작품의 핵심적인 정서-태도를 잘 가져가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전 운문은 핵심적 정서-태도와 더불어, 중요한 고전 단어들이나 고사들은 정리해두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여기에서 익힌 어휘력들이, 다른 고전시가를 읽는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비연계이지만 EBS에 나온 표현들이 포함된 작품이 출제되기도 하고요. (이는 2309에서 비연계로 나왔던 소유정가의 한 대목이, 그해 연계 지문이였던 “선상탄“에 나온 대목과 매우 흡사했다는 점에서도 알 수 있죠.)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해당 시를 썼던 작가의 문체, 생활 환경 등을 봐두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작가 연계도 굉장히 많이 되고 있고, 한 작가의 스타일은 글에 따라 드라마틱하게 변하지 않으니까요.
산문의 경우에는 전반적인 인물 관계와 줄거리를 정리해두시기 바랍니다. 줄거리를 몇 개의 대목으로 나누어서 정리하고, 핵심적인 대목들은 강사들, 또는 이전의 기출들에서 발췌해둔 부분들을 여러 번 읽어보시는게 좋아요. 산문이든, 문학이든 작품에 대한 학습은 혼자 하시긴 버거울 수 있으니 강사들이 찍어주시는 강의를 참고하시는 쪽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하반기 N제와 모의고사는, 당해의 연계가 반영된 경우가 많을건데, 이런 문제들은 하나하나 풀고 분석한다는 태도보다는 그냥 풀고, 눈에 익히고, 치운다는 느낌으로 다뤄주세요. 분석할 시간이 있으면 기출에 그 시간을 쏟아주시길 바랍니다.
2. 수학, 과탐, 영어
수학의 경우에는 하나의 N제로 생각해주시면 되는데, 다른 N제들에 비해 늘 쉬웠었고 특히 올해는 더 쉽다는 평을 봐서,, 기출이 끝난 후 첫 N제로, 아니면 4의** 정도 풀어보신 후에 2~3번째 N제로 풀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싸면서 도움이 되는 N제는 잘 없으니 상반기에 꼭 풀어보시고, 작년부터는 꽤나 유의미한 연계가 되고 있는 경우도 많으니 실력이 좋으신 분들도 풀어보시면 도움을 받을 수 있을거에요. (작수 29번은 괘나 유의미한 연계였죠.)
과탐은 특히 물리와 지구과학에서 유의미한 연계 효과를 받을 수 있는데, 물리의 경우에는 매 해 파동이나 특상 등에서 새로운 자료들이 많이 제시됩니다. 이런 자료들이 수능에서 나오는지와 상관없이 모든 경우의 수를 생각하고 꼼꼼하게 학습해주세요. 많은 강사님들이 변형 문제들을 만들어 주실텐데, 연계와 관련된 내용들이 포함된 문제라면 과하다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풀어보시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지구과학 역시나 수특에 나오는 여러 자료가 유의미하게 연계되는데, 유자분이나 실문풀 등에서도 많이 다루니, 원본 문제와 변형 문제 모두 꼼꼼하게 풀어주세요.
영어(독해/영독연)의 경우에는 수, 탐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N제로 활용해주시면 되는데, 만약에 EBS를 반영한 주간지를 풀고 계신다면 굳이 풀지 않아도 괜찮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렇게 꾸준히 풀고 있는 문제집이 없다면, 그냥 EBS 교재를 주간지처럼, 하루에 4~6지문이라도 좋으니 조금씩, 꾸준히 풀어주시길 추천드립니다.
EBS의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은 맞습니다. 럼에도 불구하고, 본질은 기출입니다 ㅎㅎ 학습의 포커스를 너무 EBS로 틀지 말고, 늘 그 중심에는 기출이 있어야 함을 계속 상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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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국어랑 사탐 영어 수특은 하루에 어느 정도 분량으로 풀어야 적당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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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에 많은 도움주셔서 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