캬난사빌런 [1215868] · MS 2023 (수정됨) · 쪽지

2024-04-07 00:01:30
조회수 1,647

왜 나한테만 너무 가혹햇던걸까

게시글 주소: https://wwww.orbi.kr/00067781510

오늘 정신과 가봤는데

상담하면서도 난 객관적으로 우울해할 상황이 아닌것같은데 싶고

가서 이런이런일때문에 힘들었다.. 얘기하는것마저 부끄럽더라


우울감이랑 불안증세를 거진 초중딩때부터 겪었을텐데

내가 예전부터 우울해했던것도 뭔가 다 유난같고

근데 힘들었겠다고 정신과 잘 온 것 같다는 말 들으니 뭔가 묘하던

하기야 그냥 체질로 생각하고 살았지만 우울증만 7년은 겪고있으니


예전에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라는 책에서 공감을 받았는데

우울증이라고 다 하루종일 죽고 싶어하는것도 아니고 누구든 우울증일수 있고 책 내용도 그냥 본인이 살아가는 얘기 털어놓는건데

그 책이 보면 개나소나 우울증이라고 죽고 싶은데 떡볶이가 왜 먹고 싶냐.. 패션 우울증 하는 애들 심리가 딱 이런거다.. 이런 평이 많더라


그런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나도 남들 눈에 그렇게 비춰질까봐 나를 옥죄이고 있었을지도

우울한걸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말고 행복해야지 이젠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