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다죽을래
-
슬슬 정신 나갈꺼 같앙
-
안정 2 말고 80~86 요 사이 왔다갔다 하시는 분들 찍특 보실건가요? 사설...
-
☆대성 19패스 phil0413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서로 1만원권 받게요^-^ 0
추천 아이디 입력하면 메가커피 1만원권 같이 받을 수 있대요 !! 대성패스와 함께...
-
차피 분위기 땜시 고르는 거라 고민이 꽤 됨 님들은 어쩔 거?
-
언매 84면 3은 뜰까요...? 다들 너무 잘 보신거 같아요ㅠㅠ
-
아 맞다 나 모솔이지
-
찍특 다 적중되게 답배치해서 정답률만 올리게 낼 수도 있음? 6모 수학 15번보면...
-
브레턴 출제 교수 11
브레턴 출제 교수 사라졌다고 그러던데 진짜임??
-
기장 발목 덮는 부츠컷 청바지 ㅇㅇ 저런 비지 위에 걍 허벅지까지 기장오는 오버핏...
-
그리고 주제제목요지 이런거 ㅈㄴ쉬웠으면 좋겠다제발….
-
설레임 강x 설맞이 다 한 회차는 70점대 맞고 80점 맞고 처맞아도 88점 이상...
-
선행 안하고 와서 수상(하도 아마) 모고 내신 둘다 4입니다ㅠㅠ 수1,2 만큼은...
-
덕코를 헌납하세요
-
재능 ㄱㅁ 5
ㄱㅁ
-
강철중 설맞이모 손풀이 10
뻘짓거리를 좀 많이 했습니다..
-
화작 확통 정법 사문 95 76 2 99 99 어디까지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
건담시드 그렌라간 코드기어스
-
강윤구 모의고사랑 서킷x 7회 둘다 멸망 하 안되는데
-
오늘 MOM이 나 보더니 많이 불었네라고 함.. 힘줄 다쳐서 운동 못한지 1달째인데...
-
수능 하루전날? 일주일전?
-
이번 6모 9모 2등급 중반 10모 1등급 초반 받은 현역인데 이상하게 킬캠만 치면...
-
어제 알바하고 일지 안 쓰고 왔다 수능때문에 다다음주에 가는데 안 까먹겠지?
-
정답은 아라
-
아직 정해진건 없는거 아닌가요..? 의대 증원땜에 그런가
-
에혀 실모 풀면 1
국어 수학 웬만큼 봤다 싶으면 어김없이 영어 2등급 국어 수학 박으면 영어 그럭저럭...
-
제가 4일 정도 무리해서 안쉬고 공부하면 다음날 두뇌회전이 잘 안되는 느낌이 들고...
-
지금 끌리는건 사문+세지인데 표점 생각하면 사문+정법인것같고 걍 사문세지 박을까?
-
빼앗긴썰 풀어줄까요?
-
쭈욱 14
가래떡고양이
-
대성패스 + 수학영어물1지1 한국사 풀커리비용 얼마잡아야할지..?
-
아니 솔직히말해서 그냥 내가 좋아한건데 상대가 다른애인 만난게 뭐가뭌제임? 진짜모름
-
강k국어 12회 12
언매 등급컷 아시는분....?ㅠㅠ
-
슬플듯
-
듣기 모의고사인데 굉장히 빡세네요 ㅠㅠ
-
과외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까요
-
1. 꿀은 몰래 빠는 것 Honey is something you savor...
-
해모 파이널은 2
자신감 채우기 용인가? 역대 회차중 가장 쉬운듯
-
뭔가 공감할 수가 없음 고백받았을때도 내가 그 친구를 사랑할 자신이 없어서...
-
팩트고 내 대가리가 딸려서 할말이 없다
-
아이큐 때문에 상대적 박탈감 느끼는데 어떻게 극복하나요 19
2년 전 쯤에 지능검사를 받았는데 110이라네요 동생은 135나옴...
-
근데 아다가 대수인가? 12
아니면 소수인가?
-
정외 가고싶어짐 7
평소에 마음 한켠에 정책 정치 이런거 관심 많았는데 학교에서 적성검사 한 후에 이제...
-
1,2회 풀었는데 1~2개만 힘 좀 주고 나머진 슈르륵~ 풀리는 느낌이네 대충 1컷...
-
아 다 10
르고 어 다르다
-
저도 비슷한경험 있는데 풀까요 썰? 댓글 화력 괜찮으면 풀게요
-
이씨발오답률20퍼도안되는거 자꾸 틀려서 개빡치는데 9모때도 문학만 남들...
-
친구가 개소리하지 말래요 하지만 마루는 개가 맞는걸...
-
투표한번만 ㅜ 0
ㅈㅂ 아무나 머가 더 나은지….. 알려주세욧.. 예비고3 3~4등급 조정식 커리...
-
6모2 9모 1 (91점) ; ㅠㅠ 사설 80에서 85 왔다갔다... ㅠㅠ 다시...
왜 죄송한거?
다자이 오사무가 자살하면서 남긴 글이래요
왜 죄송했을까
土下座しろ!!
요샌 그림 안 그리시나요
가끔 그리는데요, 예전엔 (실행으로 옮기지는 않고 생각뿐이지만) 연습도 좀 하고 잘 그리고 싶다는 생각이 막연하게나마 있었는데 요즘은 그런 생각도 잘 안 드네요.. 시간이 비고 종이랑 펜이 있으면 손이 심심해서 몇 년째 똑같은 거 끄적이는 정도구요
몇 주 전에 무슨 바람이 불어서인지 진짜 오랜만에 포즈를 몇 개 그려봤네요
그림을 잘 그리고 싶어했던 마음을 다른 말로 하자면, 선이나 색을 적당히 배치해서 내 머릿속에 있는 대상의 형태를 구현하는 데 관심이 있었던 건데요
요즘은 요소를 배치해서 어떤 느낌을 낼 수 있을까 하는 데 더 관심이 있어요. 영화의 숏이라든가, 사진이라든가, 만화의 컷, 아니면 시각디자인 같은 것들..
물론 관심만 있고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고, 지나가다가 아름다워 보이고 좋아 보이는 것을 맞닥뜨리면 뭐 캡쳐를 하든 북마크를 하든 스크랩을 하든 하는 정도.. 그마저도 아주아주 가끔.. 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 도서관에 들러 이상의 오감도를 꺼내 보는데 열 세 아해 그림에서 왜인지 불현듯 님 스케치 생각이 나 한 번 여쭤봤는데, 아직 그리고 계셨네요.
전 어릴 때 학교 숙제로든 취미로든 그림을 그리면 해괴하다는 둥 꺼림칙하다는 둥 썩 좋지 못한 소리를 들어 자연스레 그림을 멀리하게 되었는데, 돌이켜보면 소름끼치는 것은 그림이 아니라 제 정신 상태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괴하다고 해도 그게 꼭 나쁜 것만은 아닐 텐데요.
생각하거나 구상한 것이 그림으로 잘 표현되지 않을 때, 다시 다듬는 것보다는 가끔은 그냥 머리가 아닌 손에 맡기는 것도 방법일지 모릅니다. 종종 머릿속 생각이 내 의도인지 무의식에서 나오는 행동이 내 의도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때가 있잖아요.
비교적 틀에 구애 받지 않고 내 것을 표현해낼 수 있다는, 글과 대비되는 그림의 특성을 잘 살리시면 좋겠습니다. 전 안목도 실력도 하나 없는 보통보다 못한 벌레지만, 님 그림을 보면 언젠가는 불편함의 끝에서 불편함을 속일 수 있을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결국엔 상식도 지우는 거죠.
전 옛날에 창고 안 고이 방치해두었던 플라멩고 기타를 몇 년 만에 다시 잡아봤습니다. 흥미는 있지만 넘지 못하는 벽과 제자리걸음에 싫증이 나 그만 두었었는데 다시 쳐보니 반갑더라고요. 솔직히 이 다짐이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만 죽이 되거나 설령 누룽지로 태워먹을지언정 저만의 무엇을 만드는 걸 목표로 하려고요. 작곡이라 하기엔 과하고요.
뭐... 그림이나 음악처럼 실력이 좋든 나쁘든, 뜻이 거창하든 소박하든 내 정신을 드러낼 수 있는 글 밖의 다른 수단이 있다는 게, 또 거기에 흥미를 잃지 않는 것만 해도 생각보다 꽤 다행이다 싶어요.
글, 그림, 그리움 모두 '긁다'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니 뭐가 되었든 잘 긁어내시길 바랍니다.
얼굴만 아니엇으면 땡겻을듯
다자이 오사무 얼굴이라 졸라 힙하다고 생각합니다
찾아보니 다자이 오사무가 쓴 '이십세기 기수(二十世紀旗手
)'라는 수필의 첫 문장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