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잡고 쓰는 화1 이야기_산화·환원
게시글 주소: https://wwww.orbi.kr/00069374700
먼저 몇 가지 간단한 용어 정의부터 하고 들어갑시다
- 산화: 최상위권 수험생 커뮤니티 오르비에서 벌점을 일정 수치 이상으로 부과받
- 산화: 전자를 잃는 반응 / (화1) 산화수의 증가를 수반함
- 환원: 전자를 얻는 반응 / (화1) 산화수의 감소를 수반함
- 산화제: 다른 물질을 산화시키는 물질 / (화1) 반응 전후 산화수가 감소하는 원자를 포함하는 반응물
- 환원제: 다른 물질을 환원시키는 물질 / (화1) 반응 전후 산화수가 증가하는 원자를 포함하는 반응물
그러니까 뭐 예를 들어 이런 반응이 있다고 해 봐요
반응 전 산화수 / 반응 후 산화수
Mn: +7 / +2
Sn: +2 / +4
O: -2 / -2
H: +1 / +1
반응 전후 Mn의 산화수가 감소하고, Sn의 산화수는 증가하죠
즉, MnO4-는 산화수가 감소하는 Mn을 포함하므로 산화제이고,
Sn2+는 산화수가 증가하는 Sn을 포함하므로 환원제입니다
당연히 더 엄밀한 정의가 있긴 한데
일단 화1 과정 내에서는 저렇게 생각하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근데 지금 시기에 이런 게 궁금하시진 않으셨을 것 같고
화1에서 산화·환원 문제를 푸는 데 쓰이는 메커니즘은 크게 3가지입니다
1. 반응 전후 각 원자의 종류와 수는 일정하게 보존된다.
이건 사실 뭐.. 당연한 거죠?
반응물에서 O 원자 수가 8이면 생성물에서도 O 원자가 존재해야 하고, 그 수가 정확히 8이어야 합니다
2-1. 전하량 보존 법칙 (계수 * 전하량 합)
이건 사실 간단하게 적용할 수 있는 건데요,
반응 전과 후 (물질의 계수) * (물질의 전하량)의 합은 항상 같습니다
예를 들면 저 위에서 2 * (-1) + 5 * 2 + 16 * 1 = 2 * 2 + 5 * 4가 성립한다는 거죠
(계산해보시면 -2 + 10 + 16 = 4 + 20 = 24가 됩니다)
2-2. 전하량 보존 법칙 (이동한 전자의 양)
이거 적용하는 게 제가 수험생일 땐 제일 빡세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산화·환원 반응에서 반응 전후 이동한 전자 양은 항상 일정하다는 건데요
이걸 잘 써먹으면 큰 힘을 안 들이고도 화합물의 계수비를 구할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이런 반응에서
Mn의 산화수 변화는 +7 -> +2이므로 산화수 감소량은 5이고
Sn의 산화수 변화는 +2 -> +4이므로 산화수 증가량은 2입니다
그러니까 (Mn 원자 수) : (Sn 원자 수) = (Sn의 산화수 증가량) : (Mn의 산화수 감소량)이라는 거죠
즉, 2 : a = 2 : 5이므로 a = 5가 바로 나오는 거죠
3. 문제에서 주어진 추가 조건
그러니까
(240914 발췌)
이런 애요
대부분 1번 2번 다 쓰고 저걸로 풀이를 마무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까 가장 마지막에 건드리는 조건이라는 거죠 보통은
물론 드물게나마 그렇지 않은 경우, 저것부터 바로 쓸 수 있는 경우도 좀 있습니다
저 문제(240914)만 하더라도 저걸로 x 값부터 먼저 잡고 시작하면 조금 더 인생이 편해져요
큰 틀에서는 저렇게 3개 가지고 지지고 볶고 굽고 삶고 다 하는 겁니다
원자 수 보존, 전하량 보존, 그리고 출제자 입맛에 맞게 1~2개 주어지는 조건
근데 쓰면서 생각해보니 제가 작년에 ㅅㄷN 다닐 때
모 컨텐츠 풀다가 제대로 한번 엿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그 개념도 같이 소개해볼게요
4. 평균 산화수
사실 말 그대로 산화수의 평균을 다루는 개념인데
'화합물 내에서 한 원자가 갖는 산화수의 평균값' 정도로 정의하겠습니다
이를테면 Fe3O4에서 화합물의 산화수는 0이고, O 원자의 산화수는 -2죠
그러니까 (Fe 원자의 산화수 합) + 4 * (-2) = 0이 되고, Fe 원자의 산화수 합은 8입니다
이때 저 화합물에 들어 있는 Fe 원자 수는 3이죠?
그래서 Fe3O4에서 Fe의 평균 산화수는 (Fe 원자의 산화수 합)/(Fe 원자 수) = 8/3이 됩니다
뭐 이런 거예요 크게 별 건 없습니다
이제 이거 가지고 다음 편에 문제풀이를 쫌쫌따리 몇 개 보여드릴게요
0 XDK (+1,000)
-
1,000
-
어려운거 가틈.. 잘하는게 없어서 울었다
-
김종익 강사님! 참교사는 되지 못하더라도 정직한 장사꾼은 되어야 합니다. 122
김종익 강사님 QnA 문제가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제가 몇몇 제보를 받고...
-
정시이고, 제가 제일 잘 나온 등급이 34313...
-
환율이 올라가면 1
환율 올라간 국가에 투자를 많이 함?
-
문학도 어렵고 독서가 22처럼 미친게 아니라그렇지 잔잔하게 어려웠는데...심지어...
-
강기원 김범준 5
고 2모고 수학 백분위 98 미적 쉬움 4점까지 풀수있는데 누가 더 좋을까요
-
연구자 갑은 중학생의 창의성에 예술융합교육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하였다. 갑은...
-
돌 취침한다 7
나는 돌
-
그냥 서바 말고 전국 서바는 전국에서 다같이 봐요?
-
둘다 쉬운회차라고 알고있는데 하나는 고득점 하나는 저득점했노ㅋㅋㅋㅋ
-
어그로 ㅈㅅ 요새 몸도 피곤하고 힘도 쫙빠지는느낌드는데 이거 어케해야할까요 다시 안좋아진느낌임..
-
작수랑 올해 평가원 기출은 담주 월화수에 보긴 할건데 이번주는 기출이랑 연계중에...
-
전 진지하게 한비자가 가장 어려웠음
-
비현실감~ 0
비현실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암~~
-
10덮 옆에 비염인간끼고진짜 3초에 한번씩 콧소리 들으면수 시험치다가 마킹도...
-
9모 84점 4등급이였고 최근에 상상 이감 강k 11덮 다 80~85점 나오는데...
-
시그모 18회차 0
181818181818181818 개어렵네 진짜 4페이지 구경하고 끝남
-
사문 박봄쌤거듣고 세지 기상쌤거 들으려하긴하는데 12월 개념강의 전까지 인강들으면서...
-
하고싶네요
-
그 마지막시즌
-
물리>>화학 3
일단 화학 하면서 물리 욕하는 애들 개허수임 반박시 님말이 맞음
-
트럼프+이재명 2
캬~
-
그럼 이게 마지막 오르비 접속이겠군.
-
하 1등급 꼭 받아야하는데…
-
해설지는 못구하죠..? 누가 써주신거 없죠..? ㅠㅠ
-
테슬라야 고맙다 2
덕분에 기분좋아졌어
-
오르비 하다보면 모고 성적 좋은 분들 보고 기죽죠 14
저는 수능때만 몇 번 점수 좀 나오고 모의고사는 매번 죽쒀서...
-
으아
-
인생어떡하지 4
-
9모 끝나고 바로 할걸 그랬나... 책장에 짱박아두고 n제나 다른거 풀다가...
-
국어는 이제 2
모르게따 불안한데 불안하지도 않고 그냥 연계 없이 언매 N제만 보고 들어가야지......
-
허수라 미적에 시간이 너무 많이쓰이네
-
질문! 14
해바여
-
신나무 우리 동네는 신나무 없어서 신이 안 나...
-
주변사람들한테 수능잘보라고 선물받고 있는데 아.... 합격기원선물 받을만큼 공부 안...
-
가장 아름다운 구절 뽑아서 2000덕 드림
-
귤 어디부터 까는지 11
-
상상은 80후반에서 90초 강k도 비슷한데 이감만 이렇게 나옴 수능전날에...
-
똑같은 선택을 주저없이 했을까요
-
언매 정리 0
다들 수능 때 가져갈 언매 정리 어캐 하심요? 틀린 거랑 헷갈린 거 대충 정리해가면...
-
나니가 와루이가 아닌지
-
수특수완 안풀고 5개년 기출(교육청 포함)만 풀어도 될까요? 체감이 되긴되나요...
-
문실정 7회-10회중에 좋은거, 배울게 많은 회차 추천 부탁드립니다
-
갑자기 말하라하면 안 떠오를까봐.. 스벅 할리스 투썸 탐앤탐스 커피빈 엔제리너스...
-
풀다가 모 오르비언이 생각나서 한 30초 지연됨 요새 안보이시네...
-
아 냥코틴부족해 13
고양이잡으러침대에서나와야지
-
뭐지..?
독포를 냠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