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잘알분들 도와주세요 보기에 정합하지 않으면 틀린 선지라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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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수능 24번 3번선지에
(나)의 무릉도원이 이상적공간으로 바라보는 화자의 인식이 맞다고 해설들 하더라고요
근데 보기에는 오직 도산십이곡만 이상적 공간으로 서술했어요.
근데 이걸 보기에 정합한다고 할수 있는건가요?
생각을 듣고싶네요
이럴땐 어떻게 정리해야하죠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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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릉도원은 일단 현실적 공간이 아니고 관습적으로 이상적 공간을 지칭하는 표현이니 맞다생각하셈
아 그럼 보기에 없는 표현이어도, 그냥 맞을수있단거네요?
당연히 ㅇㅇ 글고 지문버니까 화자가 주변환경을 이상적 공간으로 그려내고 있고 그것을 무릉도원에 빗댄거임 그렇게봐도 맞는말
보통 화자가 지향하거나 예찬하는 것을 이상적이라고 봄
보기에서 이상적이라는 말이 없었다고 하더라도 화자가 주변의 자연 환경을 예찬하고 있으므로
보기와 관계없이 일단 이상적이라고 보는게 맞다고 생각함
보기에 없어도 맞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면 맞을수있단 말이죠?
예
보기가 아니라 지문에서 이상적이라고 말하고 있는거에요
보기에선 언급 없으니 관계 없고
지문과의 정합성은 맞으니 맞는내용임
보기와 정합하지 않다 x
애초에 언급이 없으니 보기와의 정합성을 따질 수 없다 o
아 이해는 했어요 감사합니다
근데 그럼 작년 9모 고고한 매 <- 이 문제도 보기에 정합하지 않아서 틀린건 아니지 않나요?
그냥 언급이 안돼있을뿐
위 문항과 차이가 없어보여서요 보기와의 정합성의 측면에서 보면요
어디까지나 제 풀이니까 틀릴 수 있는데
저는 저거
(가)에서의 자연은 속세와 분리된 이상적 공간으로 탈속적이고 고고함
(나)에서의 자연은 현실적 풍류의 장으로 활달하고 즐겁게 놀이를 펼치는 곳
(가)와 (나)의 자연이 다르고 대비적인 성질들이 있다는거죠
대표적으로 (가)는 이상적이고 (나)는 현실적이라는 것
(가)는 고고하나 (나)는 활달하고 흥겹고 풍요롭다는 것
고고한 취향이라는 것은 (가)의 자연에 어울리는 것이지
(나)의 자연과는 괴리가 있어요
그래서 보기와의 정합성 이탈이라고 볼 여지가 있는 듯
그리고 전 그냥 일개 학생이니 맹신하지 말고 강사분들 해설강의도 참고해보셔요
그리고 무릉도원이라는 키워드 자체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이상적 공간임
고전시가에 가끔 이런식으로 내용이 고정된 시어가 꽤 있음
녹수 = 계절배경 여름
이런식으로
오 그렇네요 확실히 틀렸다고 볼 건덕지가 있네요 둘이 대비돼서
답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수능 잘치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