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점수 제발 한번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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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영어 2-3정도 실력이라
공부 하면 730은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한능검 한국어는 찾아보니 시험 날짜가 늦어서 입대4달전 지원하는데 너무 늦으면 당해 시험을 못본다는 글을 보고 두개 다 뺏고 나머지로 최대한 채워 봤습니다. 다자녀라 그나마 숨통이 트이는 듯 싶은데 혹시
1. 초딩때 딴 태권도 2단 아직 유효한지
2. 접수 시기상 4월 입대지원이 가능한지(토익 11/24 특별추가뭐시기 봐서 한번에 730 이상 나오면 3월입대도..?)
3. 당해 수능응시에 지장이 없는지
기본적인 지식도 모르고 질문하는것에 답변해주시는게 귀찮고 할 이유 없다는 것 알고 있습니다..
국어 오엠알 밀려써서 수능 망친 멍청한 예비군수생 하나 정말 한번만 도와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밀려쓴 국어와 원래 1컷정도여서 유지한 수학 제외하고 작수 화지4등급4등급->50,40으로 올렸습니다 탐구공부는 정말 적게 해도 될 것 같고 국수영을 주로 투자할 생각으로 군수 생각하고 있어요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답변 한번씩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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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옯밍당할 확률 현저히 줄어들 듯
94점 96점 절대로 안됩니다
99점 하고 생년에서 안짤리게 빌어야함
사람들 그럼 뭐로 남은 점수 채우는 건가요?
제가 여기서 뭘 더 하면 맞출 수 있을까요
가산점 풀로 채우면 자격증으로 채워야죠
64점짜리 자격증중에 아마추어무선기사4급이라고 있음 14만원 주고 수업듣기만 하면 주는거
이러면 99점됨
66점이상은 기능사자격증 산기자격증 이래서....일단 아무기 따고 99 맞추고 빌어야함. 근데 이래도 쉽지 않을거같은게 99가 ㅈㄴ 많아서 나이순으로 짤라서 운나쁘면 나이컷 당할수도 있음
나이 적은순으로 뽑아요?
많은순으로 뽑음 생년월일로 쭉 줄세워서
원래 나이보다 출결이나 자격증 등급 같은게 우선 고려대상인데 일반병 99는 죄다 출결 자격증 등급 이런거 다 똑같아서 결국 나이순행
글고 병역진로설계라고 1점 가산점 걍 설문조사만 하면 주는거 있으니까 그거하심 일단 가산점 요건은 채울듯
상시 기능사 자격증 알아보시고 되면 그거 따셈
지게차기능사가 상시라고는 하더라고요
컷 99임
출결에 가산까지 다 채웠는데 점수가 더 필요하면 자격증을 따야하는 것인가요? 보통 따는 자격증은 무엇이며 어느정도 기간을 투자해야할까요?
전 5월에 통신전자 특기로 입대했어서 몇 점이 일반병 커트라인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답해드릴 수 있는 거 말씀드리면,
1. 초딩 때 딴 태권도 2품은 국기원 홈페이지에서 1만원 내고 단증으로 수령 가능합니다. 2단으로 전환 후, 모병 시 제출하시면 가산점 받습니다. 22년 제가 입대할 땐 단증 가산점 1점 받았는데 2점 주나보네요.
2. 내년 4월 입대 후, 당해 11월 수능 응시 가능할지. 일단 응시만 놓고 보면, 물론 가능합니다. 그런데 질문자님은 공부할 여건이 되는지, 그런 걸 묻는 거겠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질문자님 하기 나름이고, 또 부바부 특바특, 자대 가서도 그 곳 간부님들, 선후임들, 부대 분위기가 정말 다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상한 데 가도 다들 자기 할 일 잘하고, 이상하게 여기지도 않고, 진취적이면 되는 거죠. 좋은 부대라고 갔는데도 일 많고, 간부님, 선후임 이상한 사람 있으면 정말 힘들구요. 그래도도 공군은 훈련소 성적과 특기학교(육군의 후반기교육) 성적으로 특기와 자대를 선택하고, 괜찮을 만한 곳을 그나마 골라갈 수 있습니다. 자대로는 항안단, 수원비, 성남비, 공작사 등이 제가 알기론 그나마 괜찮구요. 군사경찰 특기로 갈 거면, 부대가 도심지에 있으면서도 작은 곳들을 가는 게 좋습니다. 대구 수성에 위치한 1여단 본부 같은 곳 말이죠. 제 동기는 치대 가고 싶어서 공군 군수를 했는데 '인사교육' 특기를 가기 위해 자격증 3개 따와서(비서 등등) 자격증 만점 채우고, 훈련소, 특기학교 우수하게 수료해서(훈련소 1800명 중 90등이었나) 대구 K-2 전투사 정훈병으로 가 수능 잘 봤습니다.
답이 좀 장황하고 길어졌는데, 정말 하기 나름이고, 운입니다. 그래서 그 운을 높이기 위해 훈련소, 특기학교 빡세게 해서 그나마 나은 곳들 가려는 거구요. 제 동기 얘기는 저 정도로 하는 사람도 있다는 걸 보여줄려고 적었습니다. 힘내십쇼. 할 수 있습니다.
입대 전에도, 훈련소에서도, 특기학교에서도 정말 열심히 하세요. 자대 가서도 신세한탄 하면서 '아 수능 공부해야 하는데 뭐 이리 시키는 것도 많고, 짜증나 죽겠네.' 이러지 말고, 막내, 신병, 후임라인이면 일 열심히 배우고, 선후임이랑 잘 지내고 간부님이랑 잘 지내보세요. 그게 인생 길게 봤을 때도 도움이 되고, 당장 군대에서 수능 공부할 때도 도움이 될 거예요.
제 얘기를 해드리면,
저는 대학 전공이 전자공학이라 통신전자특기 지원할 때, 전공 가산점, 다자녀 가산점, 태권도 2단증, 헌혈 다 하고, 22년 2월에 전파전자통신기능사 필기, 3월에 실기 보고 합격해서 5월에 입대했습니다. 질문자님 4월에 입대하시는 거면, 군수 동안 어떻게든 대학 붙고, 바로 입학하실 생각인 거 같은데 할 수 있습니다. 전 그냥 제 나름대로 준비한 후에 군대 갔다왔지만 치대 간 제 동기도 있는데요. 그것도 21살에 공군에 지원한 친구였습니다. 그러니 자신감 가지고, 열심히 하세요.
답글을 몇번을 읽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신 말씀 정말 가슴속에 새기겠습니다
일단 남은 논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해보고 다음주 일요일부터 자격증공부 토익공부 헌혈등 차근차근 해보려고 합니다
자세하게 써 주신 덕에 알아가는 정보도 많았을뿐더러 정말 열심히 해봐야겠다는 의지도 더 단단해진 것 같습니다
답변 남겨주셔서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곧 겨울인데 건강조심하시고 앞길에 행운이 가득하시길 빌겠습니다
이렇게 진심을 담은 답글을 받아 기분이 좋네요. 너무 감사드립니다.
공군에 대해 어느 정도까지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아는 걸 좀 더 풀어드리면, 진주 공군 교육사령부 기본군사훈련단에 입대할 때 가져온 자격증, 훈련 중 받는 지필 시험으로 특기를 정합니다. 근데 저 때도 일반병의 특기는 솔직히 자격증이나 전공 가점으로 갔어요.(왜냐하면, 반영비율이 달라요. 자격증 하나당 200000점, 시험은 만점 받아도 엄청 점수 낮아요.) 그래서 시험은 자격증 만점이거나 챙겨온 점수 비슷한 애들끼리 당락 가를 때 사용됩니다. 하지만 그럼 기훈단 생활 던져도 되느냐? 그건 아닙니다. 각종 가점(호실, 소대, 군수 근무 등), 훈련 안 빼먹는 거, 사격 화생방 훈련 등 우수하게 해서 '기훈단 수료 성적'을 냅니다.
그 후, 특기학교에서 각 특기별 교육을 받고, '기훈단 수료 성적' + '특기학교 성적'으로 자대를 지원합니다.(자격증은 여기 미포함입니다. only 특기 잘 받기용입니다.) 근데 좋은 특기라고 갔는데 뜬 자대가 개헬일 수 있어요. 제 특기는 소위 통신전자전기 1티어라 불리는 무선체계정비였는데 15개 티오 중 강화도, 울릉도, 모슬포 뜨고, 산 정말 많이 떴었습니다. 비행단이 단 3개였어요. 성남, 김해, 예천. 오히려 군사경찰은 많이 필요로 하는 만큼 많이 뽑기에 안정적으로 원하는 자대에 갈 수도 있어요. 다 전략이에요. 기훈단 성적이랑 특기학교 성적 좋으면 말이죠.
기억에 남는 좋은 자대들 더 남겨드리면, 진주 교육사, 사천 3훈비, 김해 5비, 보라매리더십센터, 모슬포도 섬생활 맞으면 괜찮아요. 상급부대가 잘 안 건들고(전투비행단이 아니라서), 전투기 없어서 조용하고(이거 좀 중요), 외출 나가기 좋아요. 그리고 솔직히 자대가 좋으면 그만큼 열심히 한 선후임들이 많기에 이상한 사람 덜 만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그리고 7항공통신전대도 좋아요. 일반병으로는 운전 특기나 인사교육? 행정병?들이 주로 갈 거 같긴 한데, 자대가 평택 미군기지에 꼽사리 껴있거든요. 물론 카투사의 복지를 누리는 건 아니지만, 조용하고, 외출 꿀이고, 좋아요.)
이 글이 질문자님께 좀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논술 마무리 잘하시고, 겁먹지 말고 군대 잘 갔다오십쇼. 후배님 덕분에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이 편하게 지냅니다. 그리고 수능도 꼭 잘 보시구요.
기훈단, 혹은 특기학교 조교도 좋습니다. 기훈단 조교는 매 기수마다 뽑고, 일이 좀 힘듭니다. 그래도 공부할 시간 많아요. 내가 가르칠 기수의 훈련병들 없을 때, 조교일 조금 연습하고 다 개인정비입니다. 특기학교 조교는 정말 운이 맞아야 해요. 보통 두세 명 정도 있고, 한 5~7기수 걸러 뽑아요. 대신 일 적고, 매 기수마다 가르쳐야 하지만 길어야 3주, 즉 한 주는 다 쉬고, 밥도 대부분 잘 나오고, 선후임 적고, 간부님들도 대부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