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옯리지널] 에르디아국립대학교를 소개합니다!

반갑습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수능 성적표가 발표됐죠. 결과가 어떻든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대망의 정시 원서 접수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입시의 완성이자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원서영역'이기에, 모두들 깊은 고민에 빠지셨을 겁니다.

그중에서는 자신의 성적이 만족스럽지 않아 +1을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거고, 해외로 눈을 돌리는 몇몇 분들도 계실 겁니다.

그런 여러분에게 에르디아국립대학교를 소개합니다!

필기체로 작게 적힌 글씨는 저희 학교의 슬로건으로, ‘심장을 바쳐라!’라는 뜻의 ‘Opfert eure Herzen! (오페르트 오이레 헤르첸!)’입니다.

위대한 영웅 에렌 예거 선생님의 숭고한 희생으로 땅울림이 발동된 후 수백년이 흘렀고, 지구상의 모든 자원과 기술이 집중된 저희 에르디아국은 세계 최강대국으로 성장했습니다.

현대문명이 이렇게 눈부신 발전을 이룩하게 된 건 모두 에르디아국의 덕택이라는 사실은 모르고 계셨겠죠. 세계 연합이 인류의 역사를 조작했기 때문입니다. 

에르디아국은 지금껏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영향력을 행사해왔지만, 이제 다시 모습을 드러내기로 했습니다. 결정적으로 이것이 가능하도록 한 건…

바로 3주 전 일본에서 개봉한 에르디아국의 건국신화를 다룬 영화 ‘진격의 거인 The Last Attack’ 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해당 영화를 접해 에르디아국에 대해 알게 된다면 저희의 모습을 드러내도 큰 반발이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었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대한민국에도 상영되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유일하게 기억이 조작당하지 않아 제대로 된 역사를 세상에 공개해주신 이사야마 하지메 선생님께는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에르디아국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저희 학교 홈페이지(www.tatakae.com)를 참고해주시고,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지난 수백년간 세계의 문명은 빠르게 재건됐고, 국가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시 외부와 교류해야 한다고 판단한 에르디아국은 세계 각국의 인재를 끌어모으기 위한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바로 에르디아국의 최상위권 교육기관, 모든 에르디아인이라면 꿈에 그리는 명문대 에르디아국립대학교(이하 에르대 및 에르디아대학교)의 문을 여는 것이었습니다!

에르디아대학교는 최근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대한민국을 눈여겨보았습니다. 이 나라에 치열한 입시로 길러진 뛰어난 인재가 많이 모여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자, 에르대는 지체없이 대한민국 교육부와 접촉했습니다. 교육부는 유동성이 높은 ‘누리소통망'에 홍보를 하는게 어떻겠냐 조언하였고, 에르대는 이를 받아들여 대한민국 최고의 수험생 커뮤니티 오르비에 이렇게 홍보글을 올리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1기 입학식 당시 사진.

수백년에 달하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고 국가의 무제한적인 지원을 받고있는 학교답게, 저희 에르디아대학교는 세계 어느 교육기관도 따라올 수 없는 양질의 커리큘럼을 제공합니다. 

저희 학교의 계열과 대표적인 단과대학을 소개하겠습니다.

인문/사회계열

이공계열

예체능계열

교대

의대

법대

건축대학

신학대학

항공대학

군사대학

교양과목

이외에도 다양한 전공이 있으니 더 자세한 정보가 알고 싶으시다면 

학교 홈페이지(www.tatakae.com)를 방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세계 각국의 입시제도를 일일이 검토한 뒤 각 지원자의 성적을 에르대 방식으로 산출하는 시스템을 고안해냈습니다. 대한민국의 경우 내신 전형과 수능 전형 모두 지원 가능하고, 대학 재학생이라면 편입과 교환학생 프로그램 신청도 가능합니다.

모집시기, 지원방법, 원서비 등 자세한 문의사항은 학교 홈페이지에 기재된 전화번호로 연락 주시면 친절히 상담해드리겠습니다.

에르디아국의 1대 총사령관이자 에르디아대학교의 설립자 프록 폴스타.

에르디아국과 에르디아대학교의 역사는 현대문명의 역사와 함께합니다.

저희는 그 어느 때에도 안주하지 않고 조국의 번영을 위해 힘써왔습니다. 특히 조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다음세대를 위해서라면, 그 어떤 투자도 아끼지 않고 최고의 교육을 제공합니다.

이런 저희와 함께 에르디아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싶으시다면, 더 나아가 인류 문명의 미래를 건설해나가고 싶으시다면, 고민 말고 지원해주시기 바랍니다.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누군가 인류의 미래를 묻거든 고개를 들어 에르디아를 보게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