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의(신입학) vs 지사치(2학기 복학)
게시글 주소: https://wwww.orbi.kr/00070649605
작년에도 의사,치과의사 현직에 계신 분들 찾아뵈며 여러 의견들을 들어보았지만, 다시 이 시즌이 오니 생각이 많아지네요...
혼자 해결해 보려 했지만, 찝찝한 기분이 계속 들어 선배님들께 질문 드려봅니다! 투표는 건국의가 이길 거 아니까 올리지 않겠습니다.
저는 현재 지방에 있는 치과대학에서 2학기 휴학 후 반수를 하였고, 수시로 건국대 의대 최초합을 한 상태입니다. 아무래도 주변에서도 당연히 의대가 낫다고 하고, 저 역시 노력의 결실이기에 건국의 입학이 크게 끌리긴 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미래를 생각했을 때 너무 불안합니다. 의대 다니고 있는 친구들 말로는 복귀해도 24와 같은 학년 되는 것을 막고자 25는 강제로 복학이 더 늦어지게 될 것이라고도 들었습니다. 증원의 여파를 잘 마무리짓지 못하면 25학번으로 입학하였으나 학교도 가지 못하고 시간을 허비하게 되는 상황을 마주할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증원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면 의대와 치대의 입결 차이를 만드는 과 선택의 자유도, 페이닥터 급여 등의 유리함 역시 저하될 것이라 우려됩니다.
다니던 학교의 경우 1학기는 다닌 상태이므로, 그냥 육군조리병 2~3월 추가모집에 지원 후 바로 입대하여 엇학기 복학으로 복귀하는 게 미래에 도움이 될까 고민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현 상황에서 대학에 계신 선배님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1. 증원/필수의료패키지 등의 타격을 고려해도 의대가 치대보다 선택할 가치가 많이 높은가요? 치대 역시 빠른 졸업/의사보다는 많은 공보의 to/과 경쟁 적음 등의 장점이 있는데, 의대는 가보지 않아 장점을 아직 다 모릅니다 ㅎㅎ;
2. 25 등교는 (일부 학교의 필수교양/동아리 모집 등으로 모이는 것을 제외) 바로 이루어지기 어렵다고 들었습니다. 과외하다가 군대를 갈 생각을 하고 있는데, 24학번 친구의 경우 군대를 갈 경우 휴학기간을 눈감아주거나, 3학기제같은 휴학 회생제도에서 고려되지 못할거라는 우려에 입대를 취소하였습니다. 25 역시 바로 군대를 가기엔 리스크가 있나요?
3. (이건 제 좁은 식견에서 나온 발언일 수 있습니다)의사/치과의사 개원의인 지인들 모두가 사업이 너무 번창해서, 치대가 전망이 좋지 않다는 주장에 선뜻 동의하기가 어렵습니다. 개원생각이 있다면 의사 치과의사 선택은 그냥 적성차이인가요?
두서없이 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궁금해요..
-
지하철로 통학 왕복 1시간 조금 넘는곳 거주하고 인천이기에 기숙사...
-
급해요 도와줘요 24
서울대 간호 가려면 제2외 필수임?
-
진짜 귀찮아서 그러나
-
고등수학 미적 1시간 테스트 본다는데 어느정도 수준인가요? 수능범위는 올해 1인데...
-
오늘 아점 5
1키로 추가로 빠진 김에 파스타 해먹었어요
-
(서울대 합격)(스누라이프) 서울대 25학번 오픈채팅방을 소개합니다. 0
안녕하세요. 서울대 커뮤니티 SNULife 오픈챗 준비팀입니다. 서울대 25학번...
-
본인같은 경우는 중고등학교 시절에 말더듬 이슈로 애들이랑 대화도 제대로 못하고...
-
힘들어서 주2일하기도 빡셈 차라리 정규알바 3일이 더 쉬움
-
노력으로 어느정도 커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외모 특히 키 열등감은 진짜 어쩔 수...
-
생각나는 대로 쓰는 거라 상당히 주관적임
-
보통 컷이 높게 잡히죠? 타과에 비해
-
외모 열등감 너무 느껴져서 울었어 ㅠㅠ
-
ㅈㄱㄴ
-
ㅇㅈ메타가 뭐임?
-
하아…. 마지막시험을 너무…ㅠㅠ 주요과목은 국수사과영 1.29 국수과영 1.16이고...
-
학벌 열등감은 27
좋은 학벌을 가지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은 없는건가 나보다 높은 대학 특히 서울대...
-
카톡할 때마다 잉? 으로만 대답하면 개빡침 걍 대응해주기도 시름
-
9시에 알람 맞춰뒀는데 피곤해서인지 쭉 자다 카운터 전화 듣고 10시 45분에...
-
예비고3 정시러고 생 화 하려다가 화학 포기해서 물리 일주일 동안 하는데 역학...
-
망했네망했어 말세네말세야...
-
정시모집
-
운좋겠도, 수능성적이 잘 나오는 바람에 저 3개에 지원할만큼 되었는데.. 단 한번도...
-
그래도 괜찮게본거같다.... 안심이되네요 ㅠㅠㅠ
-
나는 기본 2시간이다 이거야
-
이대는 대체 어디 라인임? 사람마다 다 달라서 궁금 8
객관적으로
-
기차 지나간당 8
칙칙폭폭
-
꿈이 생명공학자여서 연대 생명공학과랑 서울대는 생명공학과가없고 생명공학이...
-
싫어하는 사람수가 궁금데스
-
애초에 가나에 적정쓰고 다에 쓸거 없어서 안정쓸거같은데 그러면 추합 개많이 돌거고
-
대학 갈곳이없어 5
ㅜㅜㅜㅜㅜㅜㅜㅜ
-
4칸떠서 너무쫄리는데 가능????????????? 1128명중 518위임
-
바이탈은 범죄다 0
지금 의대생들과 전공의가 부러운점 니들은 저런거 안해도 되니까 좋겠다
-
대학 통학러분들 23
집에서부터 전철 몇정거장 지나시나요 저는 32개요
-
낫지 않음???
-
지방과고인데 3학년 졸업해서 설대는 많이 힘들까요 ..? 생기부는 1학년 때부터...
-
나도 은테달래 6
맞89
-
서강대 합격생을 위한 노크선배 꿀팁 [서강대 25][수시합격자대상 겨울방학 강의] 0
대학커뮤니티 노크에서 선발한 서강대 선배가 오르비에 있는 예비 서강대생, 서대...
-
고2 11모 5등급 > 현역 수능 3등급 > 재수, 삼수 1등급 모든 등급대의...
-
1월30일까지 여행가는데 혹시 못받을까봐요..
-
1등급 과외쌤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음
-
2개 다 사긴 할것ㄱㅏㅌ은데 제품이 너무 많아서 뭘 골라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일단...
-
피아노 레슨 갈 시간 14
연습도 하고 와야겟다
-
ㅈㄱㄴ
-
예비고3인데 9
고3때 고전과윤리,여행지리,심화국어,영어독해작문 같은 잡과목들>>>수업 어떤식으로...
-
가고싶은 학교 칸수가 떨어지는게 마음이 아파 그냥 이번주 안보다가 다음주에...
-
윤석열이 고맙다 0
내 그릇을 흘러 넘치다 못해 뒤집어 엎어줘서 고마워
-
이걸 안정으로 넣기에는 무리일까요?
-
기만 하나 투척 4
본인 종강함
-
지금 진학사 4
지금 진학사인데 어떻게 보시나요..
탈조선생각한다면 의대가는게 맞고 어떻게든 이 망해가는 나라에서 살다가 죽어도 괜찮으면 치대졸업이 나을거같습니다
Usmle도 확실히 고려해 볼 만한 방향일 수 있겠네요. 감사합니다!
일단 여기 달리는 댓글은 다잘모르는 사람이 달아서 별 의미 없다고 생각하는게 좋습니다.(저포함)
애초에 치대 반학기 다닌 작성자님도 치대에 대해 잘모르는데 누가 의치대 둘다와 전망에 대해서 잘알 수 있을까요. 여기에서 보통 댓글 다는 사람들은 의치대랑 아무 상관없거나 있어도 둘 중 한 대학의 재학생 정도입니다. 그러니 그냥 여기서 묻는 거는 별 의미 없어요.
의정 갈등이 잘 해결되서 정상적으로 해결된다해도 아마 25학번 1년 휴학은 불가피할거 같습니다만 이건 장수생이 아니라면 결정하는데 큰 의미까지는 안됩니다. 주로 고민할거는 3000명의 졸업생을 감당하던 인턴 레지 티오가 4500명의 졸업생이 나온다면 수용할 수 있을지에 관한 문제입니다. 치대랑 달리 의대 지피가 할 수 있는 일이 매우 한정적입니다. 치대는 졸업하면 구강과 악안면에 대한 의료로만 제한된다는 점도 있지만 치대에는 원내생 진료 등의 꽤 많은 실전과 실습이 있다는 점도 크게 작용한 결과 같습니다. 4500명 중 별다른 지원이나 이변이 없다면 3000명만이 인턴 레지가 될거고 나머지 인원은 지피거나 인턴재수를 단행해야할 건데 둘다 의대를 들어갈때 생각했던 상황이랑은 다를거 같아요. 치과의 가장큰 단점은 포화인데 한의대랑 졸업생 숫자가 비슷한걸로 알고 있고 동물만 다루는 수의대보다는 약 200명 정도만 많습니다. 근데 유독 치과만 심하게 포화 이미지일까요? 왜냐면 실제로 포화가 맞으니까요ㅎㅎ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만큼 개원 성공률이 높고 특히 소규모 소자본 개원 성공률이 높아서 그렇습니다. 물론 그 점 때문에 경쟁이 심해졌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되었죠. 장점이 곧 단점이고 단점이 곧 장점인 셈이죠. 치과가 전망이 좋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다른 메디컬에 비해 나쁜거 같지는 않습니다.(알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전망이라는 게 최소 6년 뒤를 생각해야하고 옛날보다 시대가 너무나 빨리 바껴서 아무도 모릅니다. 특히 여기 사람들은 대입을 준비하거나 막 대학에 입학한 사람들이라서 더더욱이요.
아무튼 그래서 조금 더 하고 싶은 일을 하셨으면 합니다.
그런 의미애서 제 생각에는 이미 의대를 가고 싶어 휴학도 하고 원서를 낸것일테고 또한 작성자분은 치대로 재학생이기에 나중에 재입학도 아마 가능할거라서 일단 의대 가보시고 상황보면서 치대로 다시 재입학 하든지 의대 졸업 하시든지 하면 될거같아요.
진심어린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