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수능박살 [354470] · MS 2010 · 쪽지

2011-01-26 23:17:13
조회수 562

2012 수능을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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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때 남들처럼 놀거다놀고 대충공부해놓고 왜 공부해도 성적이 오르지않나라고 생각들다가 결국
현역점수로는 거의 지잡대점수. 그래서꼴에 자존심은있다고 당당히 재수하겠다고 마음먹고
재수시작. 학원처럼 강제로하는것이싫어서 독재를 선택했고 공부를열심히하면서 와 이정도면 반드시 원하는대학가겠지. 그러면서 하루에 스트레스쌓인게있다고 합리화를하면서 스타크래프트를 매일 수능전주까지
조금조금씩했었고 난 새벽에 공부가잘된다고 합리화하면서 맨날 새벽3시에잠들어서 아침10시에일어나고.

막상공부량은 늘었고 그랬지만 점수는 그닥오르지않았다. 하지만 나는 이제와서느낀다. 이정도면됬다 라고 합리화를너무많이했기때문이다. 작년에도역시 재수하면서 월드컵을 다보았고 흔들릴때는 아예공부도안하고
놀고했다.. 현역때도 하위권이었는데 재수해도 결과는 거의비슷했다. 난고민도많이하고 시험보고 처음으로
시험때문에 울어보고 내가뭐했나 싶고 부모님께 죄송하다는생각밖에안들었다. 그리고 고민끝에
나는 부모님께 삼수를하겠다고 의지를 보여주고 간신히 허락을받았다. 내게딱필요한 강의들과 책들만
지원해주시기로. 그리고 주변친구들도 대부분 군대로 떠나게됬다.
삼수. 말그대로 고독싸움이다. 내가실패했던 이유를깨달았고 공부는 한만큼 나온다라는 생각이 들수있게끔
올해는 정말 공부에미쳐보려고한다. 그래서 일단 내가제일좋아하는 스타크래프트를 아예삭제했고 게임은 아예접었고, 기상은 11시30분에자서 아침6시30분에일어나서 도서관 가는 생활을 꾸준히하고있는중이다.
부모님이 주신 마지막기회이고 내 스스로 내게주어진 마지막기회라고 생각하고 나의모든것을 걸고
이번수능만을 향해 달릴것이다. 노력은 배신당하지않는다. 반드시 성공해보이겠다.

다들힘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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