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abiner [1152117] · MS 2022 · 쪽지

2024-12-19 18:06:43
조회수 579

가정불화 때문에 비혼 결심한 분들 계심?

게시글 주소: https://wwww.orbi.kr/00070698553

물론 10~20대의 비혼 결심이 30대 가서 깨질 수도 있긴 한데 지금 기준으로... 좀 궁금함


근데 대충 이런 심리가 지속적으로 있다보니까 요즘은 딱히 연애할 생각도 없어짐...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박쥐는안물어 · 1237660 · 12/19 18:07 · MS 2023

  • Carabiner · 1152117 · 12/19 18:08 · MS 2022

    가정불화가 없으신건가요 아니면 있어도 난 결혼하겠다인가요

  • 박쥐는안물어 · 1237660 · 12/19 18:09 · MS 2023

    후자

  • Carabiner · 1152117 · 12/19 18:09 · MS 2022

    ㅇㅎ...

  • 곰돌이 괴롭히깅 · 999642 · 12/19 18:07 · MS 2020

    꽤 많을걸요

  • Carabiner · 1152117 · 12/19 18:08 · MS 2022

  • 곰돌이 괴롭히깅 · 999642 · 12/19 18:09 · MS 2020

    그냥 남자 능력 외모
    여자 외모 나이 이런걸로 성역할 나눠서 싸우고 따지는게 개 ㅈ같음 난 결혼해도 어느정도 자유를 갖고 살고싶어서

  • Carabiner · 1152117 · 12/19 18:10 · MS 2022

    ㄹㅇ 뭔가 낭만이 없어요

    20대 중후반부터는 다들 그렇게 조건 따지는 건지

  • 곰돌이 괴롭히깅 · 999642 · 12/19 18:13 · MS 2020 (수정됨)

    아마 28이렇게가면 좀 많이 따지는것같고 그전에는 케바케인듯...저도 낭만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뭐 교통사고당하거나 병을 걸리게 되어도 옆에 남아있어줄 사람 (물론 저도 역으로 그사람 안떠나야죠 ㅇㅇ) 과 함께 가정을 이루고싶죠
    어느정도 현실적인부분이 적당히 맞으면 그 다음부터는 사랑이 있는게 서로에게 좋은듯..현실적인거 무시는 못하는게 돈때문에 싸우는 경우도 많거든요

  • Carabiner · 1152117 · 12/19 18:36 · MS 2022

    제가 스스로도 돈 욕심 많은 편이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최근에 막 7평 10평 집 이런데서 시작한 신혼부부들 영상 보니까 저 사람들은 그래도 조건 보고 결혼한 건 아니겠구나 싶어서 오히려 좋아보이더라고요

    한때 그런 조건만 따지는 식의 결혼이 커뮤에서 이슈가 됐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 저희 집은 그런 건 아니구나 싶어서 감사했던 기억이 있었어요

    근데 20대 초반부터 그렇게 재는 거 없이 만나다 결혼하신 저희 부모님도 요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걸 보면...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것도 정말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고 쉽지 않은 일 같더라고요. 그냥 어른들이 다 하니까 당연해보였던 게 아닐까... 그 세대들은 갈등이 있어도 적당히 참고 살았을 거고,

    시대의 변화에 따라서 "아 내가 참고 산 게 당연한 게 아니었구나" 라 생각해서 뒤늦게 황혼이혼이 급증하는 걸거고...

    말이 너무 길어져버렸네요 아무튼 그렇습니다

  • Carabiner · 1152117 · 12/19 18:09 · MS 2022

    지속적 가정불화를 경험 -> 나는 더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야지

    라고 생각이 연결되는 세대는 어쩌면 우리 부모님 세대가 마지막이 아니었을까 싶기도 해요

  • 곰돌이 괴롭히깅 · 999642 · 12/19 18:10 · MS 2020

    ㅇㅎ 맞아요 가족들이 싸우면 보는 사람이 힘들죠..저는 그래서 연애결혼해서 다 맞춰보고 살림합치는게 나은거같음

  • 키도리 · 1332660 · 12/19 18:13 · MS 2024

  • 수능한판수학 · 1344175 · 12/19 18:44 · MS 2024

    가정불화가 없을 정도로 나랑 잘 맞는 사람을 찾으려면 사람도 많이 만나보고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랑 잘 맞는 사람이 그냥 나타나는게 아니니까요. 일단 부모님 영향으로 난 미래에 결혼하면 가정불화가 있을거니 그냥 포기한다고 생각하면 더 힘들어질 것 같습니다. 비혼을 하는 것도 좋고 여러 경험을 겪고서 나랑 맞는 사람을 찾아가는 과정도 의미있다고 생각해요

  • Carabiner · 1152117 · 4시간 전 · MS 2022 (수정됨)

    좀 늦게 봤는데 장문 감사합니다

    요즘엔 그냥 누구를 만날 의욕 자체를 좀 상실한 상태인데 이건 극복 노력이 필요한 문제인가요...

    어차피 20대 초반에 만난 사람이랑 결혼까지 가는 경우가 흔하진 않을 수 있겠습니다만

    저희 집도 부모님이 20대 초반부터 꽤 오래 만나다가 결혼하셨는데 지금 집안 분위기가 이모양 이꼴인걸 보면 결혼이라는 게 생각보다 어려운 인생 퀘스트같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