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군요
게시글 주소: https://wwww.orbi.kr/0008510959
대학공부도 씹노잼이고 해서 간만에 오르비에 들렀네요. 근데 오늘이 6평이라고 하데요....?
저는 이제는 입시계에 발을 뗐지만 그래도 작년까진 수능러였고 해서 아직은 6평이 그닥 남일 같지는 않습니다ㅋㅋ. 비록 오르비에서는 레베루가 떨어지는 ㅠㅠ학교에 다니고 있지만 그래도 나름 입시경험이 길었던만큼 제 경험을 토대로 짧은 말씀 하나 드리고자 해요. 재수, 삼반수를 거치면서 내가 이렇게까지 공부했는데 미처 못 다루고 간 부분에서 문제가 나온다면 어떡하지... 혹은 쓸데없이 어려운 문제가 나온다면 어떡하지....라는 불안감이 항상 있었고 실제로 그 불안감 때문에 시험 전체를 그르친 적도 간혹 있었습니다. 여러분만은 저와 같은 실수를 겪지 않게 하고 싶은 마음에 간단하게 얘기를 하나 하려고 합니다.
여러분이 준비를 정말로 열심히 하셨더라도 오늘 분명히 모르는 문제나 개념들이 몇개씩은 나올 겁니다. 수능 180문제 에 해당되는 모든 개념, 단어를 다 알 수는 없는 거죠.. 알파고도 아니고.....N수생의 경우 역시 다르진 않을 겁니다. 그 한 두문제 맞추려고 아등바등하다 전체 시험을 그르치는 일은 없으면 좋겠어요. 경험상 한 두 문제 정도 틀리더라도 나머지 맞춰야 될 문제들을 확실하게 잡으면 목표대학 정시로 가는 데는 거의 지장이 없어요. 그러니 모평에서든 수능에서든 소탐대실의 우를 범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르는 건 쿨하게 넘겨요ㅎㅎ( 다 모른다면 본인이 공부량이 부족한거니 어쩔 수 없고...)
그리고 오늘 볼 시험은 수능도 아니고 단지 모의고사 중 하나일 뿐이니까, 오히려 모르는 문제나 단어가 나왔다면 당황할 것이 아니라 감사해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수능 때 틀릴 걸 미리 틀렸으니까 그에 대해서 공부도 할 거고 이렇게 틀릴 문제는 하나 줄이고. 완전 개이득 이잖아요? ㅋ
그래서 모의고사에 한해서는 모르는 개념, 문제가 나오면 인상을 찡그릴 게 아니라 슬며시 미소부터 지어 주는 거... 잊지 마셨으면 좋겠네요!!
아무튼 자기전에 한번 뻘 소리 지껄여봤고요. 오늘 시험에서 다들 그동안 해오셨던 만큼의 성적을 거두시길 바라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유대계 일본인의 성과 요리, 그리고 늑대를 기르는 법에 관한 책
반가워요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