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준비하시는 여러분 영어유치원 어찌생각하시나요?
게시글 주소: https://wwww.orbi.kr/000905607
초등예비 6, 4 두아이들이 강남와서 영어땜에 자신감이 확 떨어졌어요
학교영어 충실히 하구 매일 집에서 공부하는데 학교친구들은 외국여행은 물론 연수도 다녀오구해서 정말 실력차가 너무 납니다...
제 소신대로라면 아직 영어 학원도 안보내는데 6살된 셋째는 영어유치원이라도 보내야하나..
그래야 되는건지
사실 유학보낼 생각도 없고 대입위해 영어하는거지 영어로 먹고살려고 시키는것도 아닌데
월130만원을 내고 보내려니 부담도되고...
첫째는 연대치대간다고 열심히 공부하다 영어와 수학에 기죽어 (이곳아이들은 상위권자 대부분이 수학학원에서중 2~3학년걸 선행하구 있더라구요...)
요즘은 공부보다 게임과 운동에 더 집착합니다...ㅠ.ㅠ
아빠직장이 근처라 이사왔는데
처음엔 강남도 별것아니네 했다가 1년정도 지내니까 점점더 무서워지내요...
우리아이는 학교진도맞춰 공부하는게 다인데 여긴 벌써 2~3년 선행이 돼있어서
학교기말고사도 2개틀렸더니 선생님께서 중간밖에 안되니 선행좀 시키라고...
알아보니 영어는 들어갈 학원도 없고 수학도 자신이없네요...
아이는 점점 자신감을 잃어가고 저도 우울증걸릴지경입니다...
이과정을 다 지나신 선배들의 조언좀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위로의 말보다는 고등수능칠때 체감되어지는 진심을 여쭐께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어려운 거 맞지? 점수 나락갔는데ㅋㅋㅋㅋㅋ
-
키센스 23일에 출발이면 25~26 일쯤 시작할것같은디 그 전까지 뭐하는게 좋을까요...
-
저랑 메가패스 같이 공유하시면서 쓸분없나여
-
ㅈㄱㄴ
-
비염 심하신분 꿀팁좀 20
요즘에 비염때메 머리가 무겁고 아프고 뇌에 힘이 안들어가서 집중이 안되고 좀...
-
이거 너무 궁금한데 추측성 답변도 괜찮으니 아무나 답해주실 분 0
https://orbi.kr/00069211900
-
지금 어디 진도 나가고 있나요? 파이널 테크트리는 현장기준 언제 개강인지 아시나요?
-
탈릅하면 6
정말 계정 다시 못만들어?
-
요즘 심심할 때 자작 비문학 지문 만드는 재미에 푹 빠져있는데 피드백 받을 수 있는...
-
죄책감 오짐.. 5
ㄹㅇ 마라탕 너무 땡겨서 10시까지 할랫는디 9시에 나옴ㅜㅜㅜ (10시까지...
-
X, Y 세포도 체세포에 속하나요??
-
한양대 논술 2
한양대 정외교 논술 실질 경쟁률 그냥 대충 어림잡아 어느정도일까여 분명 허수도 있겠죠……
-
심심한 수학 학원 강사입니다. 공부 방향성 질문 받아드립니당 9
댓글이나 쪽지 남겨주시면 답장해드리겠습니당
-
드릴 5가 끝나면 그 다음으로 가기에 가장 좋은게 무엇인가요? 감사합니다 ㅎㅎ
-
개설하면 EBS 레전드 강의 된다
-
대성패스 없어서 4규 교재만 사서 풀려고 하는데 해설지가 있어서 인강 없이 해도...
-
3회치 전과목을 6만원에? 거진 뭐 오르비 모고 배포 수준
-
점점 맞말 같아짐...
-
고2 9모 25522 (생윤/사문) 나왔는데 수능 선택은 언매 확통 생윤 사문 할...
-
마더텅 돌리다가 혼자 자이만 풀려니까 진도가 안나가서 그냥 강의 들으면서 하려고...
-
알려주세요 수학황님들...!
-
본인도 갈 예정
-
선생님이나 재능 문제라기보단 국수영하느라 그냥 공부를 안 한 거 아님?
-
공부하기 싫어서 일찍 대학 가는거 엇캐 생각하시나요 8
현 고1이고 중학교 자퇴하고 고졸 검1고까지 보고 고등학교 입학한거여서 올해 수능...
-
재호 저분은 1
국어가 66인데 왜 사문 생윤을 하신거임? 쌍사, 쌍지같이 한만큼 나오는 과목이 낫지 않나?
-
누가 더 좋음?
-
담임이 수시 수험번호 내라고 하는데.. 내 결과를 굳이 알려줘야하나싶네여 수험번호랑...
-
눈금실린더를 느금실린더로 봤어요..
-
채점하고 유기하면 딱 좋음 점수 안나와서 그러는거 맞음
-
아 과하싫 0
과제하기 싫어
-
어려운게 맞는건가...
-
11이하로 구매의사 있습니다! 편하게 쪽지 주세요 칼답합니다
-
우와 보름달이다 3
빨리 밖에 나가서 보십쇼
-
지워지지가 않아요~ 슬픔 뒤 밀려드는 그리움
-
초콜릿 먹고시퍼 추천해 얼렁
-
1개풀면 공부량이 부족한데 2개풀기엔 너무 헤비해서 어쩔 수 없이 엔제 풀어야함..
-
빡모 시즌3 0
시즌2랑 비슷한듯? 1회만 풀어봄
-
근데 비인가 학교(국제고, 대안학교 등) 이런 곳 학생들은 검정고시생 취급받잖아요...
-
수학도잘하는사람이될것
-
기말은 좀 버려야지 내신 좀 받아둔게 도움이 되네 ㅋㅋ 2학기 내신 평균 5안으로 받는걸 목표로
-
1. 앵간하면 카투사 가고 카투사 떨어지면 공군 가세요 2. 군수 할거면 진짜...
-
코로나 터지고 바로 입학했는데 적응못해서 중1 1학기에 바로자퇴하고 검1고쳐서...
-
수능을 압도적으로 잘치면 내신등급 5등급이어도 상쇄 ㄱㄴ하지않나여 라는 망상을 해봤습니다
-
생지러 인데 실모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40 초중반 나오는데 하루에 과탐 한과목당...
-
아는형이 8수중인데 12
응원좀 해주세요 올해는 강민철 안듣는덕요
-
왜 아직도 덥지?
-
전용 화장실 다 됐음
월 130짜리 영유가 부담되는 사정이시라면.. 위로 애들 둘이 있어서, 조금만 있으면 학비 엄청 들텐데, 셋째 영유까지 보내고 나면 교육비 부담이 너무 커져서 부모님 은퇴 후 생활 자금이나 의료비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지 않으려나 걱정이 되네요.
영유는 크게 두 리그가 있는데
한 쪽은 놀이유치원 식으로 애들 낮잠도 재우고 설렁설렁 하면서 정말 즐겁게 배우는 곳이고
하나는 학생들 다니는 학원처럼 시험도 보고 스파르타식으로 시키는 곳들인데
어느쪽을 보내든.. 주변을 보면 영유 + 초딩때 해외 1~2년 정도면 그냥 시험으로 볼 영어는 끝나는 거 같아요. (굳이 보낼 거라면 그래서 전자가 더 나음)
초딩때 이미 대학 수준 영어가 다 끝나니 수학에 집중해서 선행도 쭉쭉 앞서나가고..
고등학교 때는 부족한 과목 몇 개 잡아주다가 수시로 대학 편하게 보내고
...라고 겉만 보면 생각이 되겠지만
대학 입시라는 게 또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습니다.
확실히 영유+연수로 영어는 실력이 쭉 벌어지게 되는데
애초에 대입에서 요구하는 만점 수준의 영어 실력의 수준이 낮기 때문에, 부모님의 미래 인생을 담보로 애들 교육비를 과하게 댈 필요는 없을 것 같고요,
수학은 선행으로 앞서나가는 것과, 대입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받는 건 상관관계가 약한 편이고.. 꼭 선행이 필요하다면 고2 때 수능 수준 끝내는 1년 정도의 선행만으로도 만점을 받는 데 충분합니다.
대학 입시가 요구하는 만점 수준이 100이면,
적당한 수준의 재능과 인내력이 있는 학생을 없는 집과 있는 집에서 키워보았을 때 차이가
초등학교 때는 20과 60 정도로 크게 나는데,
고등학교 들어올 무렵에는 70과 85 정도로 좁혀지고,
시험 보기 직전에는 둘 다 십의 자리는 9 찍어놓고,
학력 외적인 요소..예를 들면 정신력이나 시험 당일 운 같은 걸로 일의 자리 숫자가 뭐가 나올지 결정하는 거라고 보심 됩니다..
앞으로 고입 시험 치를 때까지는 뒤쳐지는 느낌을 줄곧 심하게 받으실텐데,
뭐 고등학교 가서 1~2년 공부하다 보면,
어차피 서울대 갈 애들은 어느 집에서 태어나건 결국 다 지 갈길 찾아서 갑니다.
물론 집안 사정 따라 어느 정도의 확률 차이는 나지만
그게 없는 집에서는 70% 있는 집에서는 85% 정도의 차이라서
그 15%p를 더 주기 위해 빚 끌어쓸 문제는 아니라서요..
아이 자신감 잃는 문제와 부모님 우울증은
돈 발라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니
돈 이외의 해결책을 찾아 보셔야 할 것 같구요..
답글 넘넘 감사해요..^^
지금 어떤위치에 계신지 잘 모르겠지만 대입때까지 부담은 계속 느끼겠지만 결국 수능에선 큰 차이가 없다는 말씀 제겐 큰 위로가 되네요~
사실 제남편이 공부를 좀 잘 했어요 그런데 애들 학원을 절대 못보내게 하는거예요 머리가 어느순간 트이는데 그땐 스폰지처럼 흡수하니 미리 돈낭비하지말라구...학교수업에 충실해야지 학원에 빠지면 안된대요..문제는 제가 그런 경험이 없어서 불안하단거죠..ㅠㅠ
어쨌든 주변사교육에 덜 불안해도 된다는 말씀으로 알고 다시 학교생활에 충실할려구요~^^
엄마가되면 이렇게 맘이 약해지나봐요 다시금 제가치관을 찾아 무장을 해야겠어요...바람따라 흔들리지 않도록...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님께 큰 복 넘치는 한해되시길 기도드릴께요~~^^
영유 많이들 가더군요..
그래도 언어는 어렸을때 해야 한다는 말에는 동의 하는 바입니다..
요즘에는 개천에서 용안난다잖아요??
개인적으로 가능만 하다면 좋은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