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서울대도 동경대와같은 학생선발방식을 취한다면?
게시글 주소: https://wwww.orbi.kr/0009274059
그냥 여기 계신 사람들의 반응이 궁금해서 묻고싶네요.
일본은 제가 알기로는 센터시험을 치루고 본고사를 보는 방식(내신은 전혀 안 봄)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것으로 알고있는데요, 사실상 센터시험은 몸풀기 정도로 취급되어지고 본고사에서 변별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사립대의 경우엔 센터시험을 안 보고 본고사로만 뽑는 곳도 있다고 알고 있음.) 2014학년도까지의 서울대학교 정시모집(내신+수능+논술)이 그나마 가장 비슷한 구조를 갖추었다고 볼 수 있는데...
만약 우리나라 서울대가 (전혀 현실 가능성이 없지만) 내신을 전혀 보지 않고, 수능으로 학생을 2~3배수 선발한 뒤(혹은 수능을 전과목 절대평가로 전환 후 현재 우리나라 수시모집의 최저등급제도 처럼 수능을 '자격고사화'해서 학생을 1차적으로 거른 뒤), 본고사(100%)로만 학생을 선발한다고 하면 어떨 것 같나요??
요즘처럼 여러 전형으로, 다양한 선발방식으로 뽑는 거와는 다르게 '하나의 선발방식으로만 학생을 선발한다'라는 가정도 더해졌을 때.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오늘은 또 왜 공부를 안하는가? -그것은 판단의 주체한테 물어봐라
-
작수부터 이렇게 심해진거임? 23수능이랑 22수능은 등급컷 차가 해봐야 4점인 거...
-
기사 ㅏㅏㅏ상 0
-
이제 알았어~
-
국어 : “이거 아닌가?” -> 다른 선지 보면 확신의 “이거구나” 가 존재함 수학...
-
(기상소리)
-
아니었군.. 나처럼 모기한테 당하신건가
-
1. 안긴문장의 안긴문장까지 고려해라 인기가 많은 철수는 유명한 모델이 되었다....
-
전남친 새끼 때문에 이게 뭐냐 에휴
-
여기, 식어 버린 오르비를 되살릴 단 하나의 비책이 있다. 0
그것은 바로 '9모'. 9월 모의평가가 시행되자마자 너희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
-
암구의살갗 0
개멋있네
-
생1 2학기 내신준비 시작하려는데 문제집 추천 부탁드립니다 1
우선 한종철 철두철미 개념완성이랑 자분기 구매했고요 자분기는 개념 어느정도 나가면...
-
얼버잠 0
잘자요
-
손.
-
객관적으로 드릴5 수2 난이도. (1등급 이상만 답변 부탁)
-
유출벌레들이 제실력으로 받으니까 무보정컷이 좀 숨통이 트이는듯
-
글삭 욘나귀찮내 2
ㄹㅇ
-
슬슬 1
흠..아니다
-
다들 갓생살러 간거구나 조..좋은거야
-
시대인재 김강민 화학 단과는 왜 자리가 많은거예요? 1
엄천 잘 가르친다고 하던데 단과는 왜 자리가 많은건가요 너뮤 어려워서그런가..??
-
서바시작하면서 강기원t 등록했는데 첫수업 듣고 앞으로의 주제들에서 강기원쌤의 풀이를...
-
생존자있나요
-
고딩 때 성대가 설명회왔을 때 나눠줬던거에요......
-
잔다 0
-
할 생각중인데……… 물론 미친놈마냥 두개 다하려다가 망하지않을거고 그냥 개념이...
-
부지런행
-
이 개같은짓 1년더 못해…. 지금 너무 힘듬
-
무려 문학이 24 6모 독서 + 25 6모 논리학 지문 3점보기 및 주제 적극반영...
-
캬
-
자고 일어났더니 뭔가 오르비기 활발해진 것 같은...
-
질문받습니다 22
저같은 퇴물에겐 궁금한게 없을거 알아요
-
죄송합니다 ? 8
넌 진심이 아냐.
-
그래도 나는 어떻게든 해낼거같다는 근거없는 자신감은 있다
-
같이 밤샐사람? 7
N수생만 ㅎㅎ
-
나는 수밍어 4
여러분의 친구
-
제발 압축수면
-
뭐 커리어만봐도 당연한얘기긴한데 총격 예정을 알고있었다 이런 찌라시는 제쳐두고도 그...
-
진짜 말도안되게 재밌네 분명 불과 몇달전까지만 해도 답지 안보고는 한문제도 못풀었는데 막 풀리네요
-
어제 처음 봤능데 머릿속에 팜응옥 얼굴이랑 멜로디가 게속 생각남 어떡함 잠ㅇㅣ안옴
-
밤에 손잡고 산책중이었는데 민서라고해야하는데 민지라고 해서 걍 썸 터지고 ㅈ 말음
-
전체 내신 1.55, 고대식 1.46 나왔습니다 학교는 그냥 동네 평반고...
-
안광 왜이래 0
사진에 눈 한쪽은 안광있고 한쪽은 없음
-
음~클났네~ 0
나는 감자 그것도 싹인 상태
-
냥파스~ 0
추억이다
-
아 졸립다 0
-
의대 증원 이슈는 늦어도 내년 3월에 종결날 겁니다. 2
모집 정지 대병 파산 군의관/공보의 문제 다 제끼고 가장 큰 문제는요. 제 예상에는...
-
아 릴스에 ㅈ같은 게 너무 많아
예전에 서울대 정시논술이랑 비슷한 구조인것 같네요 정시로 2~3배수 뽑고 논술로 학생 가리는... 솔직히 수능이 변별력이 많이 없어지면 그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라고 봅니다
네, 굳이 수능의 변별력이 강하다고 가정한다고 해도 오히려 본고사를 보는 게 더 좋다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수능이 쉬워도 어려워도 각각 상위권과 하위권의 불만은 항상 있어왔던 것을 볼때 수능이라는 시험이 최상위권~최하위권까지 모두 만족시킬(변별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수능은 원래의 취지대로 평이한(13수능정도) 난이도로 출제해서 수학능력만 측정하고, 본고사를 대학에 지원한 학생들의 수능 스펙트럼에 맞게 적절한 난이도로 출제하여 지식과 역량을 더 정밀히 서술형으로 평가하는것이 오히려 더 좋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이과는 수학이랑 과학, 문과는 수헉이랑 영어로 하면 찬성
헉, 저는 국어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리고 문과는 사회도 봐야하지 않을까요?
문과 논술을 영어 + 수학 + 탐구로 봤으면 좋겠음... 윤리랑 일반사회에 나오는 이론 좀 그만 내고 이제 지리 논술을...!
거의 완벽에 가까운 입시제도라 봅니다
사교육 폭발
근데 본고사 제도로 입시제도가 바뀜없이 쭉 간다면 현재보단 오히려 사교육비가 줄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그리고 본고사 정도의 난이도면 사교육을 아무리 많이 받는다고 한들 자기가 노력 안하면 전혀 효과가 없기 때문에... 당연히 쪽집게 강의 같은 것도 통할리도 없구요.
통하지 않아도 불안해서 하게되는 게 사교육아닐까요?
네, 그렇죠. 그래서 본고사를 시행하든 아님 뭐 다른 제도를 시행하든 지금의 제도를 유지하든, 사교육비 감소/증가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입시제도가 단일화되어 그것이 바뀌지 않고 몇년 넘게 계속 지속된다면 사교육비 지출이 적게나마라도 줄지 않을까요?
사교육비가 줄어든다는 것 자체가 교육의 부담이 준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은데요. 몇년 간 지속되어서 사교육비가 줄 순 있겠지만 그게 좋은 것만은 아닌 것같습니다.
그렇군요. 왜 좋은 것만은 아닌지 이유도 들어볼 수 있을까요? 궁금하군요.
사교육이 폭발하겠죠 당연히 학원입장에선 설대반 연대반 고대반 성대반 돌리면서 돈 긁어모을듯
뭐 초반에야 좀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저는 안정기에 접어들면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저는 현재 대입 사교육에 지출되는 금액보다 훨씬 감소될 수도 있을 거라고도 생각해요.